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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본 대학내 주사파...
Korea, Republic o 주사파... 2 390 2007-01-26 18:28:23
98년 처음 대학에 입학했을때 학생회사람들은 신입생들을 데리고 많은 모임을 가졌다. 학생회사람들이 주축인 그들은 학생회신분을 이용하여 그렇게 신입생들에게 다가가고 그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그리고 년초에 벌어지는 등록금인상 반대데모에 학생회는 적극앞장서서 사람들을 모았고 나와 많은 친구들은 등록금반대를 위해 적극 데모에 참가했지만 시위중간에 시위를 주도하는 학생회간부의 구호가 반미구호로 바뀌기 시작했다. 시위참가학생들은 모두 짜증나 하기 시작했고 기분나빠 하면서 대부분이 그자리를 떠나버렸다. 매년 이렇게 학생회는 금록금인상반대 명분으로 사람을 모았지만 반정부,반미시위로 물타기를 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중간에 모두 시위자리에서 떠나 한번도 긍록금인상반대시위는 성공한적이 없었던것 같다. 실제로 2학년만 되어도 학생들은 등록금을 내는 지로에서 학생회비 부분은 버리고 수업료등만 냈다. 학생회비는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서 쓰이는 것이 아니라 반정부나 반미시위를 위해서 쓰이는 것에 대해서 일반학생들이 얼마나 짜증나게 생각하고 있었는가를 보여준다.
하여튼 학생회사람들은 이렇게 신입생들과 친분을 쌓고 만만한 학생들중에 포섭대상을 탐색한다. 이렇게 해서 포섭된 신입생은 의식화교육을 받는다. 여러가지 주체사상 교육도 받고 책도 받아서 읽는다. 주사파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우선 일반학생들에게 인심도 잃고 정체를 들켜서 아무도 상대를 해주지 않으니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생들에게 지나치게 친절하다는 것이다. 그들의 생각은 세상을 온통 불의에 가득찬 지옥으로 보고 뒤집어 엎어야 한다는 극단적인 생각으로 꽊차있다. 또한 의식화한 이들은 그 성향이나 성격이 지금의 대통령과 비슷할 정도로 감정적이고 극단적인 성격파탄자로 변화되어 있어서 일반학생들과 거의 인간적으로 친해지지 못하여 소수의 학생회사람들끼리만 어울리며 모든 일반학생들을 왕따시킨다. 이들뒤에는 실제로 이들을 조종하는 직업혁명가가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들은 또한 북한에 대한 환상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며 세상에 대해서매우 비판적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주장은 절대로 비판하지 않으며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 특히 북한의 부정적인 측면은 모두 미국과 정부의 거짓선전으로 치부한다. 그들은 북한을 천국으로 생각한다.
이들은 대학4년을 이렇게 반미시위와 미군범죄알리기, 신입생들에게 주사파사상심기로 보낸후에 졸업하고 나서는 대부분 취직해서 누구보다 자본주의적으로 살아간다. 내가 아는 선배는 골수주사파였는데 지금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솔직히 이런사람들이 한국의 엘리트그룹에 진출하는것에 대해서 걱정스럽다.
입학할당시 주위의 주사파선배들에게 들은 얘기지만 97년까지만 해도 한총련 전국모임을 하면 전국적으로 10만명이 모여서 대규모 반정부시위를 했다고 한다. 97년 연세대 사태에 참가했던 여자선배는 그때의 일을 말해달라고 하니까 경찰에 연행되어서 설움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지 말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때 이후로 다시는 반미시위에 참여하지 않는것을 보고 상당히 웃겼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 TV에는 전경이 시위대의 쇠파이프에 맞아서 피투성이가 되고 시위대 앞에서 벌서는 모습도 많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집압후에 경찰에 연행된 학생들의 부모가 와서 그것을 보고 얼마나 진노했을지는 안봐도 알 수 있다. 공부하라고 대학보냈더니 더이상 명분도 없는 반정부시위나 하니까 말이다.
내가 당시에 주사파들에게 질문을 했었다 이제 한국은 민주화되었는데 왜 계속 시위를 하느냐고 물었다. 당시 7살이나 많은 주사파 선배가 나를 주사파로 포섭할려고 하다가 나랑 많은 말다툼을 한 적이 있었던 터라 다른 주사파 선배는 나에게 직접적인 속내는 말하지 못하고 시위를 할 명분이 없어졌다고 해도 학생운동의 맥은 이어나가야 한다고 하는 말로 둘러댔다.
북한이 호의적이었던 김대중정권이 들어서면서 더이상 민주화를 외치기도 힘들어지고 한국사회 내부에 적도 만들수 없게된 주사파들은 지역감정을 이용하려 주사파본거지를 경상도쪽으로 옮겼으나 경상도학생들이 아무도 호응을 하지 않아 거의 와해되어 버렸다. 지금은 전라도 지역에 한총련의 본거지가 미미하게나마 남아있다고 하는데 숫자가 워낙적어서 사이비종교의 신도보다도 훨씬 적어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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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z 2007-01-26 18:37:13
    요즘 대학가에 한총련 힘이 많이 약해졌죠... 근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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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훈 2007-01-29 14:47:13
    훔 내가 입학했을때만해도 운동권이 있었는데. 지금은 있는지 없는지 감감 무소식.. 하여튼 그런쪽 활동하면 바보 병신 취급받는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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