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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 위원장님께
Korea, Republic o 이강석 2 441 2007-02-04 00:50:52

김정일 국방 위원장님께

북한에서 펼친 정책 중 가장 답답한 정책이 있기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비록 남 북한이 총을 맞대고 있는 적이지만 무고한 동포들이 무자비하게 죽어가고 있기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이렇게 펜을 들고 건의사항을 올리게 되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과거 남한이 이민정책을 펼친 것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민정책을 통하여 미국을 비롯한 해외로 빠져나간 인원이 대략 200만 명이 넘습니다. 당시 일자리는 부족하고 사람은 많은데 할 수 있는 유일한 정책이 해외에 사람들을 이주시키는 정책이었습니다.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등 떠밀리다시피 해외로 이주한 교포들이 1 년간 30 억 달러 이상 돈을 송금하여 전혀 생각지도 안았던 돈이 굴러 들어오자, 한국은 졸지에 돈벼락을 맞습니다.

300억 달러 수출해봐야 90%의 원자재를 수입하기에 순이익은 30억 달러밖에 안 남습니다. 해외교포들이 조국에 30억 달러 벌어들이는 돈은 300억 달러 수출하는 것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인력을 통한 30 억 달러의 수입은 참으로 대단한 경제효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1 년간 30억 달러씩 벌어들이는 해외 교포들의 돈이 국가 건설의 막중한 재원으로 긴요하게 활용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탈북자들을 막는다고 그 난리를 치고 인민들을 잡아들이며 국제적으로 독재국가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온갖 더러운 이름의 대명사로 떠오르게 되었는지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합니다.

그렇다고 인민들을 먹여 살리는 것도 아니고 300만 명이나 되는 인민들을 무자비하게 굶어 죽게 만들어 마음이 편하시던가요. 제가 알기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은 무척 열심히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도 밤잠을 안자며 일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아무리 열심히 일하면 뭘 합니까? 두분 다 더하기 빼기가 안 되는 머리 나쁜 지능으로 하는 일마다 최악의 수만 두고 있으니 이 어찌 복창 터질 일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제발 부탁하건데 한국이든 중국이든 미국이든 인민들이 원하는 데로 마음껏 해외로 나가도록 내버려두세요. 북한 인민들 1백만 명만 해외로 내보낸다고 계산해도 1인당 매월 50만원씩 북한에 송금한다는 계산을 뽑아 낼 수 있으며 1년간 무려 60억 달러가 들어옵니다. 60억 달러이면 숨통이 콱 막힌 북한 경제가 확 트이는 것이죠. 수출로 따지면 600억 달러 수출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제발 정신차리시고 핵 만든다고 이웃 국가들 적 만들어 쓸데없이 머리 싸매지 마시고 죽어 가는 인민들 살리는데 발벗고 나서시기 바랍니다. 이제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는지요. 앞으로 남은 여생이나마 국가정책을 올바로 펼쳐 인민들 배불리 잘살게 하세요. 그 길만이 그나마 욕 안 얻어먹고 오래오래 장수하는 비결이 될 것입니다.


이강석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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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석 2007-02-04 01:16:04
    윗 글은 북한의 남한 사이트 담당자가 상부 보고용 공식 문서로 채택 될 수도 있기에 존칭을 사용한 것이니 그 점 널리 양해 바랍니다. 탈북자들에 대한 억압으로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것은 북한정권입니다. 북한 정권은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그 점을 가르쳐 주고자 이 글을 쓴 것입니다.동시에 탈북자들이 처한 현재의 열악한 환경도 개선코자 하는 의미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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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해 2007-02-04 02:18:40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탈북자들이 북한에 등을 돌린 것도 아니고 굶주려 살길 찾으려 중국까지 간 것인데.. 왜 반역 운운하며 처벌하는지... 돈벌면 당연히 고향으로 돌아갈텐데. 그럼 북한 경제에도 이득이 아닌가? 중국과의 외교문제 때문이라면 적당히 벌해도 될텐데... 목숨이 걸린 처벌 때문에 할 수 없이 한국행 택하는 게 아닌지.. 답답하네요. 고향 떠나 체제가 완전히 다른 낯선 남한땅에 가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쯪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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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h 2007-02-04 02:50:09
    북한이 왜 그렇게 외부정보에 대해서 히스테리적으로 반응을 보이는지 아신다면 이런글을 안쓰셨을텐데...김정일이 왜 비싼 외화까지 주면서 탈북자들을 잡아 들일까요? 이 글을 쓰신분처럼 순진한 생각을 지금의 대통령도 가지고 계시니까 김정일정권이나 지원하고 있는겁니다. 여기 새터민분들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왜 김정일이 탈북자들을 잡아들일 수 밖에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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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2007-02-04 02:50:14
    이강석기자님의 바르고 훌륭한 글에 번번히 감동합니다.
    좋은 글 한편이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움직일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네요.
    부디 이런 만인의 소망이 담긴 웨침이 다함께 죽는 길인줄 모르고 함정에 빠지고 있는 김정일과 추종자들이 가슴에 깊이 새기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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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석 기자 2007-02-04 08:19:59
    roh님 북한의 개혁개방 정책은 이미 김정일도 승인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탈북자들을 막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이죠. 왜냐하면 탈북자들이야말로 자본주의를 가장먼저 현장에서 학습하신 분들이기에 북한 입장에선 제일 소중한 인적 자원인 것입니다. roh님은 김정일정권이 그동안 인민들에게 거짓말 시킨 것이 탈로나 북한 정권이 무너지는 것이 두려워 탈북자들을 억압한다고 말씀하시고 싶은 것이고 북한 정권도 그런 의도에서 탈북자들을 막고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런데 보세요. 어차피 개혁 개방정책을 펴면 외부의 물결은 자동적으로 북한에 들어갈 수밖에 없어요. 자본주의 정책을 받아들이려면 홀딱 벗고 받아 드려야 대 성공을 거두는데 이것도 저것도 아닌 엉거주춤한 현재와 같은 모습은 투자 위축으로 인하여 발전은커녕 점점 뒤쳐지는 낙후된 길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핵은 왜만듭니까, 미국의 최신 무기라는 페트리어트가 30년 전에 만든 낡은 무기입니다.

    미국 군사력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발전되어 있어요. 적국에서 쏜 미사일을 되돌려 다시 적국으로 날아가게 하는 시스템까지 갖춘 것이 지금부터 무려 20년 전에 행한 일이니 오늘날은 어디까지 미국의 군사력 발전이 이루어졌는지는 도무지 상상이 안 갑니다. 북한이 만든 핵정도는 발사되기도 전에 폭발시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군사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 미국하고 군사력 경쟁을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답답한 노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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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에서 2007-02-04 08:38:12
    김정일이가 핵무기를 만들려는 것은 미국과 진짜 전쟁을 하기위해서가 아니라 북한국민들을 올무속에 얽어매어서 자신의 수령놀졸음을 계속하려는 것이요. 무슨 얼어죽을 민족끼리요. 여기다가 한술 더뜨는 김대중 노무현 정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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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석 기자 2007-02-04 09:25:25
    북한은 자본주의 국가의 눈부신 발전상을 무척 부러워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든지 자본주의 국가를 따라잡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러나 마음먹은 대로 안되고 자꾸만 뒤쳐지고 있으니 당사자들은 얼마나 답답하겠는지요. 김정일 장남이 왜 해외에 있는 줄 아시나요. 김정일도 인민들의 반발로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자신은 처참하게 죽더라도 자손만은 보존하고 싶은 욕심에 큰아들은 외국에 내 보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재 그만큼 김정일은 고뇌에 휩싸여 있다는 반증이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북한으로선 감당 못할 큰 위기를 만났는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정면 승부를 펼쳐야하는데 자꾸만 뒤로 도망가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요. 개혁개방으로 중국이 천안문사태로 큰 위기를 만났지만 전혀 흔들림 없이 힘찬 전진속에 개혁개방정책을 착착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도 천안문 사태와 같은 비극이 벌어질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개혁과 개방 아니면 살길 이 없는 막다른 골목이다 라는 생각으로 죽기살기로 자본주의 정책으로 나선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겁이 많습니다. 뒤로 도망가는 행위는 큰 낭패를 자초하는 죽음의 행진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죠. 중국이 개혁개방정책이 원인이 되어 천안문 사태가 벌어졌다고 굳게 문닫지 않았습니다. 왜 북한은 그렇게 배짱 있는 정책을 펼치지 못하고 문을 걸어 잠그는 못난 행동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문을 활짝 열어 놓아도 외국 투자가들이 들어 올까말까한 시급한 시국에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무늬만 개혁개방정책을 펼치고 있으니 스스로 죽기를 작정한 미련한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탈북자들에 대한 엄격한 단속과 탄압은 스스로 위기를 자꾸만 재촉하는 일이며 미국은 탈북자들에 대한 억압을 이유로 김정일과 그 추종 세력을 제거할 수 있는 충분한 대의명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경제난으로 수많은 국민들이 죽어나간 것만으로도 미국은 선제공격을 얼마든지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와 같이 탈북자들에 대한 인권 탄압이 계속되면 미국이 북한 정권 제거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미국은 여론 국가입니다. 대통령은 여론에 따라 움직이는 로버트에 불과합니다. 매스컴에서 북한 정권이 이토록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데 미국정부는 눈만 멀뚱멀뚱 쳐다보는 허수아비냐고 질타를 하며, 무능한 집권당이라고 맹렬한 공격을 펼치면 그 여파로 집권당인 공화당은 선거에서 대패를 면치 못합니다.

    집권을 노리는 반대파 야당역할이 뭐겠어요. 꼬투리가 잡히면 집요하고 악착같이 물고늘어지는 것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다 똑같은 것입니다. 미국이 북한 정권 타도에 나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필연입니다. 이와 같이 미국이 전쟁할 수 있는 명분을 심어주는 김정일과 그 추종세력은 스스로 파멸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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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석 기자 2007-02-04 09:52:29
    오늘날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의 몰락과 40대 0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국민 여론 알기를 발밑에 때만큼도 안 여기며 여론은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오만방자함이 빚어낸 결과입니다. 북한 정권도 노무현 정권만큼이나 답답한 정권입니다. 개혁개방을 원하는 인민들의 여론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여론이 북한 정권을 성토하고 있으며 그 여론의 불화살을 북한은 피해갈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도대체 탈북자들을 억압하고 탄압하여 북한 정권이 얻은 이익이 무엇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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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석 기자 2007-02-04 10:27:52
    아랫내용은 다른 글에 쓴 꼬리글 입니다. 비록 말씀은 안하셨지만 비슷한 이유로 저의 글에 불만을 가진 분을 위해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김정일 일당의 편을 들고자 쓴 글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든지 잘 되는 길을 가자는 뜻에서 쓴 것이니 부디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싸우지 않고 승리 할 수 있다면 우린 그 길을 가야한다고 믿습니다. 서로 적개심을 드러내고 죽이겠다고 달려들면 누군가는 죽겠지요. 그러나 한번쯤은 서로 죽이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해보고 그래도 정 안되면 그때 죽이는 길을 택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과연 김정일 타도를 외치는 분들이 그런 길을 추구해 봤는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참고적으로 설명하자면 극우파로 분류되는 저는 처음으로 김정일에게 님자를 붙였습니다.

    정보소식통에 의하면 북한의 김정일 제거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제거를 안 하냐고 제가 물었더니 제거 해봐야 김정일과 같은 똑 같은 사람이 나서서 김정일식으로 통치하도록 북한의 통치시스템은 짜여져 있다고 하더군요. 김일성 독재가 끝나자 김정일 독재가 탄생했듯이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중국과 러시아는 참으로 행운을 가진 나라입니다. 등소평과 고르바초프라는 인물을 만나 다소 소란은 있었지만 전체 인민들 입장에서 바라보면 대성공을 거둔 개혁과 개방을 펼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장한 일입니까,


    미국과 남한의 힘에 의하여 북한이 무너지면 김정일을 포함하여 그 추종세력들 150만 명이 몰살당합니다. 김정일 치하에서 억압받던 분들이 울분으로 김정일 추종세력을 살해한다고 총들고 설치면 누가 말릴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런데 그분들도 제가 볼 땐 소중한 인적 자원입니다. 단지 북한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사람들을 그렇게 개망난이 짓을 하도록 만든 것이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듭사과의 말씀 전해 올립니다. 저의 글이 님의 심기를 어지럽혀 드려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 전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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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석 기자 2007-02-04 14:15:05
    권력을 집행하는 핵심부 사람들이 똑똑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인들보다 월등히 못한 경우도 참 많습니다. 잘못된 정책을 실시하고 나중에 아차 이것이 아닌데 하고 땅을 치며 후회를 하는 것이죠. 지금 북한 정권은 사람이 곧 돈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원리를 모릅니다.

    여기 탈북자 분들이 쓴 글을 보니 명색이 대한민국 최고의 논객이란 타이틀 가진 제가 부끄러워해야 할 만큼 출중한 글들이 많습니다. 이는 북한의 인적 자원들도 남한 못잖은 탁월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것이죠. 사람이 곧 돈 덩어리입니다. 이스라엘이 모래더미 위에 나라를 세우고 떵떵거리며 잘사는 이유가 지식인들을 대량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며 독일 일본 등이 전쟁의 폐허속에서 불과 몇 년만에 다시 세계적인 강국으로 급부상한 원인도 지식인들을 대량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하자원 많아도 지식인들이 없는 나라는 가난을 면치 못합니다. 이 사실 하나만 봐도 지식인들이 얼마나 소중한 돈덩어리인가가 증명이 됩니다. 그 좋은 돈 덩어리들을 굶어죽게 하는 정책은 스스로 죽기를 작정한 가장 못난 정책이 아닐 수 없으며 북한과 더불어 똑 같이 못난 정권 아니랄까봐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정권은 북한의 정책을 추종해주고 박수 쳐주고 있어요. 이들 모두가 앙상불로 참으로 한심한 사람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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