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소개
인사말
조직도
연혁
관련기관
공지/뉴스
공지사항
재단공지
협력단체공지
뉴스
칼럼
탈북자수기
문학작품
미디어
취업안내
채용정보
채용정보 링크
이용안내
자료실
북한자료
통계자료
법률자료
기타자료
정착지원
강좌
교육정보
정착도우미
홍보마당
실태조사
문의·제안
NK마약퇴치운동본부
참여광장
인기글
사람찾기
질문게시판
토론게시판
자유게시판
지역모임
로그인
회원가입
검색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참여광장
홈
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인기글
사람찾기
질문게시판
토론게시판
자유게시판
지역모임
자유게시판
상세
그리움
기러기 오빠
9
591
2007-05-23 14:07:03
그리움
풍선에 그리움 달아 고향으로 띄워 보낼 땐 설레는 마음을 반쯤 줄여 보낸다
바람아, 방황하지 말고 남쪽으로 불어다오.긴긴일년의 너를 그토록 그리던 눈물에 절은 그리움
국화꽃향기같은 너의 사랑 .......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회원 :
9
명
좋아요
신고
0
명
게시물신고
초롱
2007-05-23 14:26:32
참사랑을 보여주신 님께 큰 박수를 보내오며, 낙서 하나를 올려봅니다.
==============================================================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제 할 수 있었던 정성이란 다 했습니다.
단 한번 불러보지 못한
당신의 그 이름 생각할 때면.
옷장을 뒤져 가장 깨끗한 옷을 찾고
쓰지않던 빗을 찾아 헝클어진 머리를 빗고
보지않던 거울 앞에 서서 옷매무시를 고치고
가슴 속에 남은 더러움일랑 모두 비운 채
풀잎 끝에 맺힌 아침이슬이라도 된 양
가장 맑은 마음으로만 그 이름을 되뇌였습니다.
밤이 오면 묶인 내 마음의 고삐를 풀고
발꿈치 들어 아스라한 남쪽 하늘만 응시하며
그 하나하나에 작은 내 영혼을 접어 태워
행여 닿진 않으려나 가슴 죄며 띄워 보낸
너무 많아 그 수 미처 헤일 수도 없었던
한강의 물길따라 흘러내린 그 뭇종이배들
온전히 단 한 사람 님으로만 향했던
어느 뉘 몰랐던 서러운 제 그리움였습니다.
터질 듯 울렁이던 심장 속 그 환희의 파도
슬픈 날에도 마냥 웃고웃던 여일의 나날들
구름 낀 날에도 내겐 밝게만 보이던 그 별과 달
유난히도 빛나 보였던 축복 속의 그 온 세상
오로지 님이었기에 얻을 수 있었던
달디 달았던 저만의 소중한 행복였습니다.
꽃술마다 가득가득 높디높은 향기를 머금고
풀숲에 곱게도 피어 흐드러졌던 그 코스모스
가지마다에다 가장 예쁜 장미빛 리본들을 달고
햇빛 속에 찬란히도 웃고 섰던 그 나무나무들
내 사랑하여 단지 뇌이기만 해도 행복할 수 있었던
바로 당신의 이름였습니다.
이젠 싫어도 까맣게 잊어야만 하는
아직도 본 적 없는 당신의 얼굴이었습니다.
이렇게 발길을 돌리고도
숙여진 내 고개 수이 들리지 않음은
오늘 제 걸음 담은 이 길이
정녕 다시는 되오지 못할 길임을 잘 아는 까닭입니다.
내 고향 밤하늘에 총총한
그 무수한 별들만큼인 남기고 싶은 말들
애써 줄이고 또 줄여 여기에 적나니,
사랑했습니다.
당신의 그 맑은 영혼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당신의 그 모든 것을.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참사랑을 보여주신 님께 큰 박수를 보내오며, 낙서 하나를 올려봅니다. ==============================================================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제 할 수 있었던 정성이란 다 했습니다. 단 한번 불러보지 못한 당신의 그 이름 생각할 때면. 옷장을 뒤져 가장 깨끗한 옷을 찾고 쓰지않던 빗을 찾아 헝클어진 머리를 빗고 보지않던 거울 앞에 서서 옷매무시를 고치고 가슴 속에 남은 더러움일랑 모두 비운 채 풀잎 끝에 맺힌 아침이슬이라도 된 양 가장 맑은 마음으로만 그 이름을 되뇌였습니다. 밤이 오면 묶인 내 마음의 고삐를 풀고 발꿈치 들어 아스라한 남쪽 하늘만 응시하며 그 하나하나에 작은 내 영혼을 접어 태워 행여 닿진 않으려나 가슴 죄며 띄워 보낸 너무 많아 그 수 미처 헤일 수도 없었던 한강의 물길따라 흘러내린 그 뭇종이배들 온전히 단 한 사람 님으로만 향했던 어느 뉘 몰랐던 서러운 제 그리움였습니다. 터질 듯 울렁이던 심장 속 그 환희의 파도 슬픈 날에도 마냥 웃고웃던 여일의 나날들 구름 낀 날에도 내겐 밝게만 보이던 그 별과 달 유난히도 빛나 보였던 축복 속의 그 온 세상 오로지 님이었기에 얻을 수 있었던 달디 달았던 저만의 소중한 행복였습니다. 꽃술마다 가득가득 높디높은 향기를 머금고 풀숲에 곱게도 피어 흐드러졌던 그 코스모스 가지마다에다 가장 예쁜 장미빛 리본들을 달고 햇빛 속에 찬란히도 웃고 섰던 그 나무나무들 내 사랑하여 단지 뇌이기만 해도 행복할 수 있었던 바로 당신의 이름였습니다. 이젠 싫어도 까맣게 잊어야만 하는 아직도 본 적 없는 당신의 얼굴이었습니다. 이렇게 발길을 돌리고도 숙여진 내 고개 수이 들리지 않음은 오늘 제 걸음 담은 이 길이 정녕 다시는 되오지 못할 길임을 잘 아는 까닭입니다. 내 고향 밤하늘에 총총한 그 무수한 별들만큼인 남기고 싶은 말들 애써 줄이고 또 줄여 여기에 적나니, 사랑했습니다. 당신의 그 맑은 영혼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당신의 그 모든 것을.
기러기 오빠
2007-05-23 15:37:10
뎃글 올려주셔서감사합니다.많은글올려주세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뎃글 올려주셔서감사합니다.많은글올려주세요!
기러기 오빠
2007-05-23 16:44:42
초롱꽃님 혹시 시인아닙니까?
저도 시를 아주 좋아합니다.
좋은 시 써주어 감사합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초롱꽃님 혹시 시인아닙니까? 저도 시를 아주 좋아합니다. 좋은 시 써주어 감사합니다.
초롱
2007-05-24 15:49:23
비 내리어 신록빛 더욱 짙어 보이는 석가탄신일이네요.
저 잎새들의 푸르름처럼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참고로 전 시인이 아니며, 윗글은 10여년 전 써본 낙서입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비 내리어 신록빛 더욱 짙어 보이는 석가탄신일이네요. 저 잎새들의 푸르름처럼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참고로 전 시인이 아니며, 윗글은 10여년 전 써본 낙서입니다.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세요.
이전글
탈북자동지회사이트에 글올리기 무섭네여 다시는 글올리지 않아여
다음글
북한주민 인권탄압과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최악의 상태
뒤로가기
목록
인기글
2000만분의 1 -..
남한말 북한말 비교
[북녘추억] "북한은..
남북한이 통일해야 하..
북한에 돈 보내는분들..
내가 체험한 북한정치..
나의 탈북스토리 - ..
탈북자가 본 “이해할..
우리는 북한에서 태어..
아버지생각 - 김길선
최근글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
탈북 청소년 대상 희..
「일자리 분야별 멘토..
태영호 자식 마약 복..
현대냉동 탑,냉동기 ..
안녕하세요 탈북자분들..
[더 브릿지] 202..
점점 사회주의 헌법으..
최근댓글
도대체 이 인간의 정..
이 인간이 바로 북괴..
기꺼이 쓴다는게 댓글..
신천인민대학살 대한민..
나는 이런 자가 이런..
==============================================================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제 할 수 있었던 정성이란 다 했습니다.
단 한번 불러보지 못한
당신의 그 이름 생각할 때면.
옷장을 뒤져 가장 깨끗한 옷을 찾고
쓰지않던 빗을 찾아 헝클어진 머리를 빗고
보지않던 거울 앞에 서서 옷매무시를 고치고
가슴 속에 남은 더러움일랑 모두 비운 채
풀잎 끝에 맺힌 아침이슬이라도 된 양
가장 맑은 마음으로만 그 이름을 되뇌였습니다.
밤이 오면 묶인 내 마음의 고삐를 풀고
발꿈치 들어 아스라한 남쪽 하늘만 응시하며
그 하나하나에 작은 내 영혼을 접어 태워
행여 닿진 않으려나 가슴 죄며 띄워 보낸
너무 많아 그 수 미처 헤일 수도 없었던
한강의 물길따라 흘러내린 그 뭇종이배들
온전히 단 한 사람 님으로만 향했던
어느 뉘 몰랐던 서러운 제 그리움였습니다.
터질 듯 울렁이던 심장 속 그 환희의 파도
슬픈 날에도 마냥 웃고웃던 여일의 나날들
구름 낀 날에도 내겐 밝게만 보이던 그 별과 달
유난히도 빛나 보였던 축복 속의 그 온 세상
오로지 님이었기에 얻을 수 있었던
달디 달았던 저만의 소중한 행복였습니다.
꽃술마다 가득가득 높디높은 향기를 머금고
풀숲에 곱게도 피어 흐드러졌던 그 코스모스
가지마다에다 가장 예쁜 장미빛 리본들을 달고
햇빛 속에 찬란히도 웃고 섰던 그 나무나무들
내 사랑하여 단지 뇌이기만 해도 행복할 수 있었던
바로 당신의 이름였습니다.
이젠 싫어도 까맣게 잊어야만 하는
아직도 본 적 없는 당신의 얼굴이었습니다.
이렇게 발길을 돌리고도
숙여진 내 고개 수이 들리지 않음은
오늘 제 걸음 담은 이 길이
정녕 다시는 되오지 못할 길임을 잘 아는 까닭입니다.
내 고향 밤하늘에 총총한
그 무수한 별들만큼인 남기고 싶은 말들
애써 줄이고 또 줄여 여기에 적나니,
사랑했습니다.
당신의 그 맑은 영혼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당신의 그 모든 것을.
저도 시를 아주 좋아합니다.
좋은 시 써주어 감사합니다.
저 잎새들의 푸르름처럼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참고로 전 시인이 아니며, 윗글은 10여년 전 써본 낙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