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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주연 영화 ‘크로싱’…탈북자 아픔 다뤄
Korea, Republic o 관리자 1357 2008-03-08 00:33:28
데일리NK 2008-03-07 16:37

김태균 감독, '2002년 駐베이징 스페인 대사관 탈북자 진입 사건 배경'

2002년 탈북자들의 베이징 주재 스페인 대사관 진입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크로싱(감독 김태균)’이 3월 18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영화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차인표가 주연을 맡은 영화 ‘크로싱’은 한국, 중국, 몽골 등 3개국에 걸쳐 비밀 로케이션을 통해 완성됐다.

한국영화 최초로 탈북자들의 탈북 배경과 과정을 구체적으로 다룬 작품이며, 탈북자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까닭에 최근까지 철저히 비공개로 촬영이 진행됐다. 차인표의 출연 소식도 최근에야 알려졌다.

‘크로싱’의 배경은 2002년 3월 베이징 주재 스페인 대사관에 탈북자 25명이 중국 경비원들을 밀치고 대사관 진입에 성공한 사건이다. 2001년 6월에 있었던 장길수 가족의 유엔사무소 진입과 더불어 탈북자들의 기획망명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된 사건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2005년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하면서 더욱 리얼한 이야기를 선보이기 위해 실제 탈북자들의 생생한 인터뷰, 세계 다큐멘터리, 대규모 탈북 사건 등의 자료조사까지 꼼꼼하게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 감독은 강동원 주연의 '늑대의 유혹', 현빈 주연의 '백만장자의 첫사랑' 등을 만들었다.

가족의 약과 식량을 구하기 위해 북한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와 그를 찾아 나선 열한 살 아들의 안타까운 엇갈림을 그린 이번 작품에서 차인표는 아버지 역을, 아들 역은 600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아역 배우 신명철이 맡았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한 탈북자는 “그 동안 탈북자를 다룬 영화는 거의 다 봤다”며, “특히 ‘국경의 남쪽’은 우리 탈북자들의 사랑과 인간미를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영화에서는 탈북자들의 어떤 측면을 보여줄 지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화의 주연을 맡은 차인표는 1996년 개봉된 영화 ‘알바트로스’에서도 전쟁 중 포로로 체포돼 북한으로 끌려간 뒤 극적으로 탈출한 대한민국 육군 소위 조경민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알바트로스’는 1994년 남한으로 온 조창호(75세) 예비역 중위가 북한에서 겪었던 일들을 기본 스토리로 하고 있다. 조 중위는 한국전쟁 당시 포로로 잡혔다가 43년 만에 북한을 탈출했으며,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의 입을 통해 세상에 공개됐었다.

당시 영화 ‘알바트로스’는 함경북도 회령의 22호 정치범수용소를 배경으로 북한 내 수용소의 인권탄압과 강제노동, 비밀 학살 등을 영상으로 다뤘다. 당사자인 조 씨는 “실제 내가 겪었던 일들의 반도 제대로 표현이 안 됐다”고 말해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최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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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소식 2008-03-08 03:49:45
    탈북자의 애환이 담겨 있는 크로싱 영화가 괴물처럼 대박나서 관심 이왕이면 따뜻한 관심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부디 관심의 씨앗이 되어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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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죽화 2008-03-10 09:50:03
    영화의 주재가 정말로 북한탈북자들의 진실이 그려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영화로 탈북자들의 인권을 훼손시키거나 영화의값을올리는 목적으로 이른다면 우린 가만있지않을것이다.
    지금 전세계가 탈북자들의 흐름을 알고있고 지켜보고있다.
    탈북자들의 피눈물을 돈값으로 계산하는건 아니겠죠?..
    우리들의 눈물을 합치면 압록강을 이르고 두만강에 흘러넘칩니다.
    강에들어서 목숨을 빼앗긴이들이 강변의 조약돌보다 더많을것이며 그나마 이곳을 건느지못하는 이들의 한숨소리가 하늘을 울려줍니다,
    썩어빠진 북한사회에 사랑하는고향과 정들은 부모 자식,형제들과 왜 이별하며 왜 여기까지와야함을 똑바로 알려주십시요..
    한국사람들은 쩍하면 부모버리고 자식버리고 여기와서 혼자서 잘살다가 벼락맞아 죽는다고 말합디다..
    그들에게 우리새터민들이 왜 전쟁도 아닌 평화의날에 이런비극이 있어야하는지를 제대로.똑바로 알려주어 인정받고 동정받기보다도 북한의체제를 모르는 세계의 여려 나라들에서 고생하는 우리탈북자들이 하루빨리 이곳에 마음놓고 모여서 살게도움이 되여 달라는것입니다.
    잡혀가서 매맞아 병신되고 죽고 죽음아닌죽음에서 송장의모습으로 살아가는 내나라의 민족의 슬품을 그대로 알려주세요.
    지금도 압록강변을 생각하면 매맞아 부러진 다리를 이끌고 나와서 돌아올수없는 언니를 기다리며 울고서있는 여동생모습을 생각하면 피눈물이 솟구쳐오릅니다,
    하루빨리 영화가 개봉되여 새터민들의 원한을 세계로 알리며 북한정부의 인간정치가 얼마나 락흐하고썩어빠졌는가를 알려주길바랍니다.
    아울러 전세계에 널려져서 고생하는 탈북자들을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보내질수있게 도와주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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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인표씨는 2008-03-17 16:59:31
    설죽화님 제가 아는 차인표씨는 돈을 가장 우선으로 보지 않는 사람이에요.미국에서도 헐리우드 영화제의가 들어왔는데 그 기회 잡으면 차인표씨 더 부자되시고 미국에서도 명성을 날릴 기회가 있었는데 배역이 한국을비하는 배역이라 고민하지도 않고 바로 거절했다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구요. 이번에도 돈보다 아마 북한 구원을 위하여 촬영하 셨을걸요.차인표씨 미니홈피 가면 오래전부터 북한사역을 위하여 기도하시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후원을 해주신 사람이라고 알고 있어요.저도 차인표씨 덕분에 탈북자를 알게 되었구요...

    답답하시거나 설죽화님이 쓰신 내용 차인표씨 미니홈피 방명록에 가서 글을 남기셔도 돼요...
    저도 예전에 차인표씨 미니홈피에 탈북자를 위하여 그리고북한의 불쌍한 국민들을 위하여 기도 계속 해달라고 방명록에 글 남긴 적있는데 글을 다읽어보시는 것 같더라구요.이후 피랍사건의 차인표씨 입장을 보고 실망을 했지만 돈 벌려고 하는 사람은 아닌 것 맞을 겁니다.

    개봉하면 사람들이 전폭적인 관심을갖기를 바라면서 북한 정부의 손과 발을 묶어버리길 ...

    설죽화님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좀만 더 참으세요.참으라고 말하는 것부터가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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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 2008-03-17 18:49:45
    기대가 되는데요. 언제면 보게 되지요??...이 영화가 개봉되면 영화를 본 관심이 클것같네요. 그리고 이영화를 촬영하게 해주신 감독님과 정부에 감사를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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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죽화 2008-04-02 13:25:06
    차인표씨 미니홈피는 어떻게 들어갈수있나요?..
    알려주세요,
    제나름대로 차인표씨의 그지극정성을 다 몰랐다면 용서해주세요^**^
    앞으로 이분을 위한자료를 많이 구독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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