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뉴스

뉴스

상세
'소자본 창업' 탈북자 정착 지원
Korea, Republic o 동지회 1434 2008-07-02 22:16:29
연합뉴스 2008-07-02

"앞으로 자유시민대학의 창업 지원자금을 받아 운영되는 새터민 점포는 훨씬 많고 다양해질 겁니다."

탈북자(새터민) 정착교육 기관인 '자유시민대학'은 7년째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창업.취업 교육을 해오고 있다.

이 곳의 4기 졸업생 이옥실(여)씨가 1일 서울 상계동에 편의점을 열고 어엿한 점주가 됐다.

자유시민대학은 그동안 새터민의 창업을 돕기 위한 창업.취업 교육을 해왔지만 직접 창업자금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긴급구호 및 개발사업을 하는 시민단체인 `굿피플(회장 양오현)'에 의해 운영되는 자유시민대학은 굿 피플을 설립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도움을 받아 이옥실씨의 '굿피플 1호점' 창업에 5천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했다.

이씨는 앞으로 매달 수입의 일부를 굿피플측에 갚아 나가며, 굿피플은 상환금을 다른 새터민을 위한 창업 지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씨의 편의점은 북한 금강산 등에 진출해 있는 유통업체 '훼미리마트' 가맹점이다. 업체측도 '새터민 1호점'인 점을 감안, 상시 경영지도를 통해 사업 성공을 돕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의 교육과정 전반을 총괄하는 양영창 학생처장은 2일 "그간 다양한 형태로 새터민들의 창업을 지원해 왔는데 이번 창업은 그같은 노력이 '업그레이드'된 것"이라며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유시민대학은 2002년 2월 탈북자 창업.취업 교육을 본격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25~45세 남녀 탈북자(대학생 제외) 50명을 선발해 8개월동안 사회적응, 인성, 직업능력 개발(창업.취업) 교육을 진행, 7기 과정을 거치면서 3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창업 또는 취업 과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남한 사회에 정착했다.

올해 8기생부터 60명으로 선발 인원이 늘었다. 이들은 6개월동안 일반 교육을, 2개월동안 창업.취업에 직접 도움이 되는 심화 교육을 받는다.

학교측은 앞으로 2, 3호 편의점을 계속 열고 다른 업종으로도 창업지원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편의점의 경우 유통업체와 손잡고 올해 3~4개를 더 열 계획이며, 현재 2기 졸업생 한 사람이 '굿피플 2호점'을 준비 중이다.

과거에는 소자본 창업에 초점을 맞춰 순대, 땅콩 장사 등 '길거리 창업' 지원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음식점, 세탁소, 치킨 가게 등 '점포 창업'을 늘려 '업종 다각화'도 시도할 방침이다.

실제로 자유시민대학으로부터 창업 노하우를 지원받은 새터민들이 지난해와 올해 각각 여의도와 충무로에 족발 가게를 하나씩 열었다. 차량 외형 수리점도 올해 4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양 처장은 "정부가 새터민들의 정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창업 부문에 대한 지원은 아직 부족한 게 많다"며 "더 많은 기구나 기관이 민간단체의 새터민 교육과 창업지원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회원 :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소자본창업.. 2008-07-02 22:34:34
    말은 좋습니다만..

    `자영업자의 그늘`

    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빛좋은 개살구이기 일쑤인게 개인사업,자영업입니다.

    `2:8법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창업자의 20%는 그나마 살아남았을 수 있으나

    80%는 망한다는 뜻이죠.

    살아남은 20%중에서 그나마 돈 좀 만지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될런지...

    말이 좋아 `소자본 창업`이지

    적자로 인한 폐업이나 소득이 거의 없는 무소득상태의 영업이 될

    확률이 아주 높다는 걸 꼭! 명심해야 합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좋은 소식 2008-07-03 05:55:06
    창업성공하기가 굉장히 힘든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성공하는 사람도있잖아요.^^실패할려고 누가 창업을 하겠어요..^ ^500만원~1000만원으로 하루에도 몇백개씩 오픈하는 쇼핑몰도 경쟁치열하게 1%만 살아남듯이 창업도 만만치 않겠지만, 성공한 분들도 분명 계시니 그분들 보고, 시간 나시면 대박사장님께 조언도 들으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그리고 무이자 창업지원 저도 많이부럽네요.저도 대학 입학 할때랑,이런 경우에 탈북자들이 부러워요 ^ ^ 나쁜 뜻으로 한말이 아니니 오해 하지 마세요. ^ ^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망함 2008-07-04 21:19:59
    저도 자영업자인데 요즘은 창업하는게 아닙니다. 지금 쓰러져가는 창업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말처럼 창업해서 성공할수 없습니다. 더구나 새터민들이 정말 힘들겁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에머랄드 2008-07-05 00:17:48
    요즘 창업하기가 쉽지않는데,열심히 하셔서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 ^ 2008-07-05 00:41:40
    저는 좋은 소식으로 댓글을 남긴 사람이구요.어떻게 보면 시험 보고 회사에 들어가서 정년퇴임할 때까지 월급받으며, 서민으로 만족하는 삶이 스트레스가 있어도 그래도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구요.창업은 도전과 모험 그자체라고 저도 생각하구요.^ ^ 대박이 나도 긴장하고 잠 못자고 , 돈을 못벌어서 개발하고,홍보하고 개선해서 창업성공을하려는 노력도 어쩌면 백지장 한장 차이 이고, 굉장히 힘들다고 보구요..오늘도제가 가입한 까페를 방문해보니 우리 지역에 한달 매출10억이상이신 성공하신 음식점 사장님이 계시는데 회원님들한테 계속 손가락질 받고,지탄 받고,악플은 악플대로받아도 사장님이 죄송하다고만 연거푸 사과하시더라구요.개선잘하시기로 소문도 나셨고 고객들의 요구에 맞게 시정을 잘하시는 분인데도 이유가 단지 고객님을 불쾌하게 해드렸다는 하나만으로 말이지요..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하지만 구더기가 무섭다고 장을 못 담그나요? ^^; 돈버는 자체가 로또로 당첨되지 않은 이상 굉장히 힘들 것 같아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계곡 2008-07-08 16:33:10
    저도 자유시민대학7기졸업생인데요,

    학원에 다니면서 주말에 쉬니까 돈을 준다고 해서 다니기 시작한 자유시민대학인데요,
    정말 사랑을 배우고 이 세상에 좋은 사람들도 많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세상을 보는 눈을 달리 하게 되었습니다.

    새터민들의 실용적인 정착지원을 위해서 정말 애쓰시는 여러분들이 노고에 감사를!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마이 웨이' 탈북여성 버스기사 유금단씨
다음글
당신들은 대한민국의 자랑이며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