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석방추진운동본부, 활동 가속화 |
---|
자유북한방송 2008-07-27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구출하다가 중국공안에 체포되어 적게는 3년, 많게는 7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국적 탈북자들의 구출을 위한 “탈북자구출운동가 석방추진운동본부”(이하 “탈북자 석방추진운동본부”)의 활동이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 2월 4일 조직된 “탈북자 석방추진운동본부>(대표 홍순경)는 2004년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62명의 탈북자들을 구출하려다 중국 공안에 체포된 홍진희(39살) 김홍균(51살)등 한국적 탈북자들의 조기 석방을 위한 국제연대 활동의 일환으로 일본과 미국의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려왔다. 결과 지난 5월 참의원 중의원을 합해 27명의 일본 국회의원들이 서명을 보내왔고, 7월 19일에는 에드 로이스 의원을 비롯한 54명의 미 상, 하원 의원들이 탈북자 구출을 위한 서명을 보내왔다. 이에 고무된 “탈북자 석방추진운동본부>는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에 돌입,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 등의 적극적 협조로 100여명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탈북자 석방추진운동본부” 관계자는 “서명이 모아지는 대로 중국정부를 향한 탈북자구출운동을 벌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래는 “탈북자 석방추진운동본부”가 대한민국 국회의원들께 보내는 편지 전문. 대한민국 국회의원님들께 드리는 글 안녕하십니까. “탈북자 구출운동가 석방추진운동본부”의 이름으로 삼가 이 글을 올립니다. 우리 탈북자들은 김정일 체제하에서 온갖 고통에 시달리다가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입니다. 탈북자들은 두고 온 고향의 부모 형제들에 대한 애타는 그리움을 평생토록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때문에 대한민국 서울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마음한구석은 늘 애수에 젖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북한을 탈출한 또 다른 탈북자들(부모, 형제)이 중국과 제3국에서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목숨 걸고 북한을 탈출한 자기의 부모, 형제들이 도움을 청하고 있는데 달려가지 않을 탈북자는 한 명도 없습니다. 그렇게 중국으로 달려가 5000여㎞를 에돌아 태국을 비롯한 제3국의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그들을 인도합니다. 사막과 정글, 때로는 중국공안에 체포되어 감옥에 끌려가면서도 잡은 이들의 손목을 놓지 못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우리 가족, 우리 형제”의 생사가 달린 일인데 죽음이 두려울 까닭이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몽골의 사막을 넘다가 가족과 함께 소리, 소문 없이 죽은 이들이 있는가 하면, 범람하는 메콩 강에 휩쓸려 죽어간 탈북자가 2008년 2월 현재 백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한국 국적의 몇 몇 탈북자들은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의 밀입국과 출국을 도왔다는 중국의 국내법에 의해 적게는 3년에서 많게는 7년 형을 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한국국적 소유의 탈북자들에게는 “부모, 형제를 도운 죄”밖에 없습니다. 또 이들이 도우려 했던 탈북자들은 “김정일 정권으로부터 온갖 박해를 받아온 난민”들이며 중국정부는 이들을 보호할 의무마저 있는 유엔의 가입국입니다. 2008년 2월에 조직된 “탈북자 구출운동가 석방추진운동본부”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현재 중국의 공안당국에 체포되어 있는 한국국적의 탈북자는중국 산둥성 유방 감옥소 감옥에 수감된 김휘성(38살)외 3명이며 이들은 7년이라는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형국에 처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탈북자들과 탈북자단체 대표들, 그리고 중국공안에 수감되어 있는 피해자 가족들은 이른바 거대 국가를 표방하며 인권유린 행위를 마구 일삼는 중국정부와 대면에서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과 일본, 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2008-베이징 올림픽” 개최 이전에 수감 중인 탈북자들의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북한 인권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준 미국의 저명한 정치인들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습니다. 아래에 “탈북자 구출운동가 석방추진운동본부”에서 구출하려고 하는 체포된 탈북자들의 명단을 동봉하오니, 이들의 석방을 위한 위원님들의 고귀한 서명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7월 “탈북자 구출운동가 석방추진운동본부”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