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 1명 라오스 수용소서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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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8-12-18 20:12 현지활동 김희태 전도사 "부부탈북자와 여성 3명도 송환 위기" 임주영 기자 = 탈북 후 한국행을 시도하다 라오스에서 붙잡힌 한 여성이 현지 수용소에서 숨졌으며, 함께 붙잡힌 탈북자 2명은 중국으로 강제송환될 위기에 처했다고 동남아 일대에서 탈북자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김희태(38) 전도사가 18일 주장했다. 김 전도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국제통화에서 "라오스 국경지역인 보텐의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탈북 여성 김경희(27)씨가 지난 14일 갑자기 각혈하면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김 전도사에 따르면 김씨는 다른 탈북자 부부 2명과 함께 북한을 탈출, 중국과 라오스를 거쳐 한국으로 가려다 최근 라오스 국경 지역에서 붙잡혀 보텐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됐다. 수용소측은 지난 13일 이들에게 "15일까지 벌금 2천500달러를 내지 않으면 중국으로 강제송환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고, 이들은 외부 지인에게 전화를 거는 등 자체 해결을 시도했지만 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 김 전도사는 사망한 김씨의 정확한 사인은 모른다면서 평소 몸이 허약한 상황에서 강제송환의 두려움과 공포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숨진 것 같다고 추정했다. 그는 "나머지 탈북자 부부도 강제송환돼 북한으로 돌아갔을 때 받게 될 처벌과 고초를 두려워해 14,15일께 쇠붙이를 먹고 자살을 기도했으나 배가 너무 아파 고통을 호소하다가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며 "이러한 소식은 수용소 경찰과 수감자를 만난 사람들을 통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20일까지 벌금을 내고 신원보증을 한 뒤 이들을 데려나오지 않으면 22일 중국으로 강제송환하겠다는 통보를 이민국으로부터 받았다"며 도움을 호소하고 "14일에도 라오스 국경 지역에서 탈북 여성 3명이 붙잡혔는데 이들도 마찬가지 상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라오스주재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대사관측은 "라오스 정부와의 정치적인 문제 등으로 탈북자 문제에 개입하지 못한다"며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재현(54) 주라오스 대사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하지만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공식적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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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여유라도 잇엇으면~
사람을 살리수만잇다면 그까짓 돈이 문제랴?
세월도 야박하지~
지금 그분들은 어케 됏을련지 행운만 빌뿐~
왜 자꾸 대한민국정부를 움직이려고 하는데
대한민국정부는 대한민국국민을위해서만 움직여야해
대한민국에 의무를 진 사람만이 누릴수 있는 권리를
왜 애먼 사람들을위해 사용해야 하는데
대한민국정부가 신경쓰야할 대한민국국민이 얼마나 많은데
아 물론 개별적으로 도와주고 싶은 사람은 도와줘
한국에 탈북자 숫자도 많고 조직도 많은것 같은데
저것 하나 해결 못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