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이 운영하는 '전통 북한음식 전문점' 오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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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09-02-02 13:49 "평양에 '옥류관', 함흥에 '신흥관'이 있다면, 광주에는 '백두산식당'이 있습니다." 광주에 '원조' 북한음식 전문점이 문을 연다. 점포 이름 또한 북한을 상징하고, 통일의 염원을 담은 '백두산'. 광주 동구 동명동 장동로터리 인근에 터를 잡은 백두산식당은 4일 오후 개업식을 갖고 손님들에게 '북녘의 맛'을 선보인다. 백두산식당의 주인은 탈북자 출신인 김광혁(56.가명), 주미영(47.여) 부부. 두 사람은 같은 탈북자인 모 인사처럼 이름을 내걸고 식당을 운영할 만큼은 아니지만 이미 새터민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인사다. 이유는 단 하나 아내 주씨의 손맛 때문. 그는 냉면으로 유명한 평양의 '옥류관'과 함께 북한의 3대 음식점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함흥 '신흥관'에서 12년 동안 주방일을 했다. 주씨는 지난 2003년 3월 한국에 들어와 체류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그동안 통일부 등에서 주최한 각종 행사에서 북한음식코너를 운영해 실력을 검증받았다. '원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북한음식의 맛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 주씨의 전공메뉴는 신흥관의 대표음식인 '함흥냉면'이다. 그는 한국에 온 이후 제대로 된 함흥냉면을 맛보기 위해 여러 냉면 전문점을 돌아다녔지만, 고향의 맛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결국 새터민들에게 고향의 맛과 추억을 직접 전해주기로 하고 남편과 힘을 합쳤다. 개업에 필요한 자금을 아시아문화교류재단(이사장 현장 스님)이 지원해준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식당의 메뉴는 냉면을 비롯해 평양왕만두, 북한식 찹쌀순대와 생태탕, 강냉이국수 등 오직 전통 북한음식. 심지어 보쌈깍두기, 북한식 김치, 가자미식혜, 평양소주 등 반찬과 후식도 전통을 고집한다. 음식에 들어간 정성과 의미에 비해 음식가격은 턱없이 낮다. 대부분 음식은 6000원, 아무리 비싸도 1만2000원을 넘지 않는다. 또 새터민들은 언제든지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이익금의 10%는 새터민 2세들의 장학금으로 적립한다. 단순히 음식점이 아닌 한민족이라는 뿌리를 알아가고, 통일을 고민하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것이 부부의 생각이다. 때론 새터민들의 사랑방으로, 때론 북한 문화예술의 전시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부는 북한 도자기와, 그림, 도서 등을 구해 식당 한쪽에 전시하고, 북한가요도 들려주기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부부는 새터민들에게 맛의 비결을 전수해 제 2, 제 3의 백두산식당을 오픈해 새터민들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큰 꿈도 꾸고 있다. 김씨는 "이젠 새터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할 시기가 왔다"며 "새터민들의 자립과, 일부 남아있는 편견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현주기자 ahj@newsis.com 상호 백두산식당 전화 062-233-5676 위치 광주 동구 동명동 장동로터리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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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갈거에요.좋은생각하셨어요.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맛있게하세요. 먹으로 갈게요~~~~
정말로 신흥관국수맛을 내는지 반가울 따름입니다
삼일시장에서 5원짜리 가자미식헤 사가지고점심이면 신흥관에 가곤했는데
기억이 새롬새롬나네요
함흥영화관앞 송아마이집도 가보고십고 동흥산구역의 룡마식당 .도보위부뒤 운흥 개탕집도 언제 광주에 시간내서 가면찾아뵙겟습니다
콩비지(겨울철에 김장김치를 간수 대신하여 넣으면 김치에 비지가 붙어서 비지 덩어리 처럼 된것)가 먹고 싶습니다.
그리고 김치 말이(김치를 잘게 썰어 밥 조금 넣고 비빈 그여 말로 생김치 국밥)
팟밥 숭늉(붉은 팟과 좁쌀을 넣고 밥을 하여 푸고나면 누렇게 솥밑에 눌러 붙어 있는 누룽지 위에 물을 부었다가 마시는 숭늉 맛)
살짝 얼은 동김치(기나긴밤 식구가 둘러 앉아 밤에 뒷뜰에 나가서 퍼온 무우 김치 물에 둥둥 떠 있는 것을 썩뚝 예쁘지 않게 잘라서 먹던 그맛)
그리고 무엇 보다 개장국맛(남한에서의 보신탕)은 일품이지요. 많지 않은 고기에서 울어나오는 그 개고기의 냄새, 그리고 멀둑한 국물; 그래서 건더기가 많지 않은 국을 가지고 북에서는 멀둑한 개장국 같다고 빈정 대기도 했지요. 지금은 모르지만 내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그랬습니다. 그게 얼마나 맛있었는지......
역시 북한 음식이 남한 음식 보다 짜지 않고 깔끔한 그 맛이 좋습니다.
서울에서는 어딜가야 그 맛을 볼수있을까요? 아시는 분은 0191jisoo@naver.com으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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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동안 통일부 등에서 주최한 각종 행사에서 북한음식코너를 운영해 실력을 검증받았고. '원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북한음식의 맛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라고 위 글에도 나왔잖아요...
탈북자분 식당오픈한거 축하하고. 전 서울에 살아서 그 식당에 못가겠지만, 성공하셔서 서울에서도 여러개의 체인점을 내시기를 기원드릴께요.
아무쪼록 탈북자분들.. 힘내시고 무슨일을 하시든 성공하셔서 남한에서 잘 사시기를 바랍니다. ^^
요새 탈북자분들이 남한 사회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각자 자신들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걸 보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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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향이 함흥이거든요
신흥관 냉면 먹고 싶었거든요 한번 갈께요
당신들 진짜 그것밖에 안되?
니들이 백두산 식당에 와봤어?
그분들의 손맛 본적잇어? 어디서 말도 안되는 말들을 하고 날리야 ?
니들이 그렇게 대단하면 니들이 식당하나 자쳐봐
니들 할수있어? 니네가 하면 식당 기사거리 하나 웃기고 잇네
니들 반기는건 똥파리들 뿐이야 ....
참 니들이 머가 그렇게 잘나서 남을 한부로 비난하는거지?
니가 백두산 식당에 한푼이라도 기부했냐 ?
니가 보탯냐 ? 웃긴다 ㅋㅋㅋ
니들 코나 잘딱고 말을 하란말이야 ㅋ
정말 같은 동포라고 생각이 들면
하나라도 도와줄생각하지
왜 그렇게 못된 생각을 하는데 ?
그렇게 남이 잘되는거 배아파서 못보면
니들 인생 백날 그렇다
정말 남을 욕하지 전에 니 주제를 알고
말을해 ...만약 니가 정작 백두산 식당 주인분들과
만나서 그따구로 말할수있어?
그리고 내가 장담하는데 백두산 식당 주방장님의
음식손씨는 내가 책임진다
마지막으로 경고하는데 너
찌어진 입이라고 함부로 말하지마라!!!!
그리고 정확한 주소는
전라남도 광역시 광주 동구 동명동 200-175번지
전화번호는 062 233 5657
우리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가 잘되길
바라면....좋은말 한마디가 더욱 힘이 나게 하는것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나친관심을 넘어 비방하는것은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닌것같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되어 마음속으로 늘 응원합시다.
대한민국에서 이름 날릴수있는 북한 대표식당이 될수있도록
우리 동포들도 할수있는것을 보여줍시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물고 간곳도 아름답다고 합니다.
우리모두 아름 다운 사람이되어 ... 비난보다 칭찬을 해줍시다.
- 노윤미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6-13 12: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