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바가지, 바가지' 하며 알몸의 임산부 배를 걷어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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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줘야 할 것은 식량이 아닌 자유와 생명이다. 이는 북한동포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북한지역을 대한민국의 영토로 보는 확신에서 비롯한다. 북한을 품는 마음이 없는 이는 김정일 아닌 김정은이 급사해도 통일을 이루지 못한다. 그가 지지율 1, 2위의 집권여당 대권후보여도 마찬가지다. 민족통일의 리더십은 2400만 북녘동포의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해야 한다는 당위와 명분에 기초한다. 저들 가련한 동족이 인간으로서 기본적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확고한 목표만 있다면 통일과정에서 초래되는 희생과 비용과 시간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종북은 물론 유치하고 소녀같은 대북관을 가진 이도 임박한 통일을 준비할 대통령으로선 결격사유다. 2010년 여름 북한에 쌀을 주자는 사람 모두 여기 포함된다. 경찰청이 7월 펴 낸 「살맛나는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책을 읽었다. 최근 탈북한 북한주민의 수기를 모은 이 책은 지금 당장 절박한 것이 쌀이 아닌 자유와 생명임을 역설한다. 대구에 사는 탈북자 황숙희氏의 2008년 여름 구류장 경험을 들어보자. 구류장은 중국에서 강제로 송환된 탈북자가 임시로 수용되는 곳이다. 『구류장 안에선 죄인이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려 죽어도 시체조차 찾아가지 못하게 하며 구류장 창고 내에서 그대로 썩어서 여름이면 구더기가 나고 악취가 진동한다.(···)임산부까지도 발가벗기고 「야 바가지, 바가지」 하며 놀리고 알몸의 임산배 배를 걷어찬다. 「네년들은 조국을 버리고 중국에 갔기에 썩어야 한다」며 「맛을 단단히 보라」네. 「다리를 벌리고 서라」고 호령질한다.(···) 그러더니 동생 같은 새파란 총각들이 여자들 자궁 안에 손을 넣어 휘저어 놓았다. 너무 아파 고통스럽지만 소리 지를수록 「어디 죽어봐라」 하며 더 아프게 쑤셔 넣는다. 여자로서 제일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이들의 행위 앞에서 말없이 반항 없이 당하고 서 있어야 했다. 모욕감, 수치감으로 창피해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던 심정.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들이 하는 대로 몸을 맡기고 서 있는 여인들의 눈가에 눈물이 소리 없이 흐리고 가슴을 울먹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사방에서 여성들이 아프다고 악 악 소리 내고 아이들은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소리 지르는 여자들에게 또다시 몽둥이로 패고 발로 차며 뺨 때기를 사정없이 갈겨댔다. 「더러운 년들, 치사한 년들」...저질적인 말을 하며 자궁검사를 마치니 이젠 알몸상태로 토끼뜀을 시킨다. 여자들의 드러나 있는 가슴을 구경하며 뜀뛰기를 시키고 저희들끼리 히히덕 거리며 온갖 벌을 주더니 「어머니 조국의 고마움을 잃어버리고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려고 조국을 버리고 중국 갔었음을...가보니 아버지 장군님을 모신 우리나라가 세상에서 제일이었음을 깨우쳤다」는 거짓말을 쓸 수밖에... 눈물이 강물처럼 흘러내린다. 맞은 아픔보다도 사람으로 태어나 인간 아닌 대접을 받으며 이렇게 죽을 정도의 뭇매를 맞으며 사는 내 모습 꼴이 너무 가련해 서러움으로 인해 맘이 아팠다.』 서울에 사는 탈북자 김진수氏는 자신의 수기에서 2008년 11월 자신이 강제 송환됐을 때 『탈북하려는 여자들 도강을 한 번씩 도와 준 것 사람은 무기징역을 받았고, 총살형은 두 번 이상 도와주고 조선족들에게 수고비로 700위안(13만원)을 받은 것이었다』고 적고 있다. 북한 전역이 공포의 감옥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2400만 죄수가 갇힌 거대한 감옥을 해방할 생각은 접은 채 사악한 간수에게 돈과 쌀과 물자를 퍼 주며 생색내는 자들을 볼 때마다 화가 치민다. 북한을 열 수많은 열쇠를 갖고도 침묵과 방관, 심지어 악에 대한 협력을 불사하는 정치인은 미래의 지도자 감으론 낙제감이 될 수밖에 없다. 김성욱 한국자유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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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절반은 경험을 했을텐데..
그때의 일들을 생각하면 숨이막혀오고...
10평도 안되는 교도소 방엔 100명도넘게 가둬놓고 ...
밤만되면 교도관들은 ...
숨막히는 북한정권...................
현재는 한국에 있지만~ 고향에 돌아가면 그쪽에서 건너오는 분들을 많이 도와줄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