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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보위부, 탈북가족 협박?금품 갈취 성행
자유아시아방송 2011-12-08 21:48:20 원문보기 관리자 1281 2011-12-13 02:47:48
MC: 체제일탈 행위를 막아야 하는 북한 보위부가 탈북자 가족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고 있어 주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에 사는 탈북자 김정녀(가명, 48세)씨는 두만강 인근에 나온 북한 가족으로부터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탈북가족들을 오지로 추방하고 있는 보위부의 입을 막기 위해선 돈을 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김씨는 이 사연을 자유아시아방송에 알려왔습니다.

김씨에 따르면 북한 보위부는 3년 전에 행방불명자로 처리된 김정녀 씨에 대한 조사를 다시 시작한다며 가족들을 보위부로 불렀습니다.

사건을 맡은 담당보위원은 “3년 전에 없어진 김정녀가 어디에 갔는지 우린 다 안다”고 협박한 뒤, “추방되지 않겠으면 컴퓨터 1대를 구해달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북한에서 새 컴퓨터 한대 값은 중국 돈으로 5천원 위안. 중고 컴퓨터를 사자고 해도 중국 돈 2천 위안 이상 줘야 한다고 김씨는 말합니다.

보위부가 김씨 가족을 갈취대상으로 삼은 것은 김씨가 돈을 보내주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북에 있는 가족들의 씀씀이가 커지자, 북한 보위부는 이를 눈치 채고 돈의 출처를 캐기 위해 끈질기게 쫓았다는 후문입니다.

함경북도 회령시에 사는 탈북자 가족들도 보위부의 이러한 금품 요구를 수시로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 사는 한정금(가명)씨의 가족들도 “보위원들이 연구실을 꾸리는 데 필요한 레자(비닐장판)를 사달라”고 요구하고, 심지어는 “잔치상에 올려놓을 열대과일과 술을 구해달라는 요구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알고 접근해가지고 노골적으로 요구해요. 텔레비전도 사주고, 돈도 주고, 담배도 사주고 그렇게 그냥 속여가면서...”

최가 성을 가진 한 보위원은 “부장네 딸이 결혼식을 하는데 중국 돈 500위안을 도와달라고 노골적으로 말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탈북자 가족들은 보위원들이 구실을 대고 돈을 뜯어내는 속셈을 뻔히 알지만, 추방을 운운하면서 협박하는 바람에 고스란히 당할 수 밖에 없다는 반응입니다.

보위원들이 이렇게 탈북 가족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그들에 대한 국가적인 대우가 나날이 열악해지기 때문이라고 복수의 탈북자들은 말합니다.

북한은 체제수호의 주력부대인 보위부에 매달 식량을 정상적으로 주고, 6개월에 한번 옷과 군복을 내주는 등 특별대우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옷감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식량배급량도 줄이자, 보위원들이 직권을 이용해 생존 투쟁에 나섰다고 한국에 정착한 한 탈북여성은 말합니다.

“그 사람들도 국가에서 내주는 것도 없고 하니까, 비행을 들춰내서 뜯어먹는 거야 당연하지 않나요”

보위부원들이 범법행위에 개입되면서 북한 공안기관의 원칙과 기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일부 보위원들은 안면이 있는 탈북 가족들에게 피하라고 몰래 알려주는가 하면 돈을 받고 사건을 무마시키기도 한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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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후사랑 ip1 2011-12-13 14:01:12
    우리 탈북이주민분들께서 혹여나 한국에서 이런 사건이 있으시면 담당 경찰서 찾아 가셔서 신고하시고 도움 받으셔야 합니다 아직 한국을 잘 모르시면 윗 글 처럼 당할수 있다는 생각에 글을 적어 봅니다 한국에서는 공직자가 저런 행위를 할수도 없지만 지위고하를 막론 하고 꼭 신고하셔서 재산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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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js ip2 2011-12-19 22:37:17
    더 웃기는 사람이 또 있네요. 경찰이 뭐 어떻게 도와주는데요???
    자꾸만 웃기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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