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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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993년 10월 2일 사회과학원의 「단군릉발굴보고」를 발표하고 단군이 5천11년전의 실존인물이라고 주장, 남북역사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단군릉은 평양시 강동군 강동읍에서 서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대박산의 동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발굴과정에서는 두 사람분에 해당하는 86개의 유골과 금동왕관 앞면의 「세움장식」 및 「돌림띠」 조작 등이 출토됐다. 유골분석에서 골반뼈를 기초로 감정을 벌인 결과, 하나는 남자의 것이며 다른 하나는 여자의 것으로 확인돼 단군 부부가 함께 묻힌 것으로 북한은 주장했다. 단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의 뼈를 「전자상자성공명법」(電子常磁性共鳴法)을 적용해 2개의 전문연구기관에서 현대적 측정기구로 각각 24회, 30회씩 측정한 결과 그 연대가 약 5천11년전의 것으로 확증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94년 10월 11일 1년간의 공사끝에 단군릉을 재건, 준공식을 가졌다. 단군릉은 한변의 길이가 50m, 높이가 22m로 화강암으로 만든 계단식 돌무덤 형태를 띠고 있다. 한편 94년 12월 20일에는 천도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도교의 세례를 기본으로 해 단군대종교의 제례와 조상전례의 제법 등을 배합해 단군제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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