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촉진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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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1980. 10. 10)을 내놓은 다음해인 1981년 들어 한국측의 남북당국 최고책임자 상호방문 제안(1. 12)과 최고책임자 직접회담 제의(6.5)를 거부하면서 8월 6일 조국전선 중앙위 제67차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23개 정당·사회단체들의 연합성명을 통해 「민족통일촉진대회」 소집을 공식 촉구했다. 이 제안은 1981년 7월 18일 김일·최덕신이 공동성명을 통해『고려연방제 실현을 위해 민족통일 촉진대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최초로 언급한 이래 8월 6일 공식결의를 통해 제안된 것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되어 있다. ·북과 남의 정당·사회단체 대표들과 해외동포 대표들로 구성되는 민족통일촉진대회를 소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 대회에서 논의할 문제는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 등 모든 통일 방안, 북과 남 사이의 정치, 경제, 문화, 군사 등 각 방면에 걸친 합작과 교류의 실현문제, 갈라져 사는 혈육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인도적 문제, 최근 남조선 체육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국제경기에 단일팀으로 참가하는 문제 등으로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민족통일 촉진대회는 평양이나 서울 또는 판문점에서 열 수 있을 것이다. 그 예비적 조치로 각당각파 각계각층의 대표들 사이에 쌍무적 다무적인 대화를 광범히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대화를 위하여 남조선 정권을 빼놓고는 남조선과 해외의 그 누구와도 만날 용의가 있으며 그 누구에게나 아무 때나 대화의 문을 열어 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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