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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기.
곁따리 2 3332 2006-10-24 04:11:43
전 한국사람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많은 직장에서
탈북자 조선족 님들과 일해본 경험으로 몇마디 주제넘는 글을 올립니다.

1.한번에 큰돈은 없다.
1년이면 큰돈을 만들수 있다든가, 장사를 동업하면 월 500만원이상 벌수있다등...
유혹에 넘어가지 마세요. 정착금을 노린자들 뿐이 아니라 정착금을 가지고
장사를해서 몇배로 불려 금방 집도사고 차도 사고 남부럽지 않게 살수있을것 같아도
여러분은 이미 다른사람들보다 엄청 불리한 위치입니다.

2.계획을 세워 자신의 직업을 완성하라.
처음 남한사회에서 일자리를 얻으려고 보면, 양복에 넥타이 매고 출근하는 직장
구하기는 정말 힘듭니다 물론 그건 한국인도 대학원 나오지 않는 이상 마찬가지구요
문제는 힘든 노동일을 하더라도 내가 전문 기술을 습득 할수있는 직장인가?
아니면 몇년이 지나도 항상 똑같은 발전이 없는 직장인가 를 따져 보세요.
처음엔 월급이 다른곳보다 훨씬 적더라도 기술을 배울수 있고 자격증을
딸수있는 직장을 꼭 구하시길 권해드립니다

3.운전면허증은 필수
남한사회에서 운전면허가 없다면, 설사 자신이 차가 없더라도 남들과의
경쟁에서 일단 지고 시작하는 격 입니다
하루하루 먹구살기 힘든데 학원비 비싼 면허증을 어찌 따는가? 하시겠지만,
그래도 꼭 따두시는것이 좋습니다.

4.경쟁이 별로없는 자격증을 따라.
운전면허만 하더라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게차부터 굴삭기 추레라 중기 등등.....)
이런 운전 자격증은 월급 최소 150만원부터 300만원이상을 보장합니다.
무료취업 훈련신청을 받는 직업학교도 많이 있습니다,(교육무료에 숙식제공 약간의 용돈제공)
또한 알곤,산소용접등등 용접또한 자격증이 있으면 마찬가지의 수입이 보장됩니다.

여성분들은 미싱사 재단사 등의 자격증을 따두면 직장 걱정은 않하셔두 됩니다.
간혹 음식점에서 일하면 월급 130만원주는데 생산직은 95만원이래서 싫다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사원수 25인 이상의 사업체는 상여금과 기타 여러 혜택을 따지면
음식점 월급 150만원주는곳보다 훨씬 낫습니다.

5.정보사회에 뒤쳐지지 마라.
핸드폰 문자 보내기, 컴퓨터 채팅,오락,등등... 기본 정도는 알고 있어야 됩니다
직장내에서 동료들과 융화되려면, 같은 이야기와 같은 재미,취미를 가지고 있어야죠
사회생활은 많은 진실한 친구를 가지는데서 이미 절반은 성공입니다.
모르는걸 배우는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6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자본주의 사회는 상대의 물질을 합법적으로 취하기 위하여...즉,돈을벌기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합니다.
위에 언급한 컴퓨터 오락에 빠져서 돈과 시간을 허황되게 낭비해선 않되겠죠?
적당한 취미의 형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7.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하라.
5장에 잠깐 언급한대로 진실한 좋은 친구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취미가 같은 모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권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 직장이 안산에 있는 공장에서 기숙사생활을 한다면,
낚시, 등산, 자전거 동호회등등 그 지역의 자신의 취미와 같은 동호회를 찾아 가입하시고
적극 활동하세요 인터넷 동호회를 찾아도 좋고 그외 여러가지 방법으로요
많은 분야에서 큰 힘이 될수 있습니다.

8.아무리 친해도 지킬건 지켜라.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가족이외의 사람에게 돈을 꾼다는건 큰 실례입니다
뿐만아니라 그 사람에게 믿을수 없는 사람,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혀
부탁한 사람의 주위에까지 나에 대한 평판이 나빠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친하다 하더라도 함부로 집에 초대하거나 상대의 집에
방문하는건 삼가하세요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 끼리는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존중하면서 신뢰를 쌓아가야 합니다
술한잔 같이하면서 이정도면 무척 친해졌다 생각 되어도 정도를 넘어선 친분의
표시는 상대에게 무례로 비추어질수 있습니다.

9.정보의 공유.
생활에 유용한 정보는 같이 공유하세요 가령,
명동에 있는 명동의류에 가면 재고나 행사 의류가 3천원~8천원 정도면 외투부터 다양하게
살수 있다든가, 토요일 새벽에 서초구청앞으로 가면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싸게 살수있다...
마장동 축산거리에 가면 일반 정육점의 반값으로 질좋은 고기를 구입할수 있다든가
가락동 다농상가에 새벽 일찍 가면 식재료등을 반값에 구입할수 있다...등등
이런 생활에 유용한 정보는 혼자만 알고있지 마시고 같은 탈북자들과 공유하시고
적극 활용하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올립니다 다음에 또 도움이 될만한 생각이 떠오르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그럼 여러 탈북자님들 힘내시구요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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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군 2006-10-24 09:39:01
    공감이 많이 가는 좋은 글입니다. 사실 한국사회에서 이 글에 나온대로 살아가는 사람 얼마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려고 늘 노력할 뿐이죠 ^^
    사람사는 세상이야 다 같은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사이트에 와서 이런글 저런글 읽다보니 남북한의 사회문화나 사람들의 정서 같은게 많이 틀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부해 보이더라도 나름대로 이런 조언들이 이 사이트에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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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 2006-10-24 11:05:19
    누구나 알듯 하면서도 잘 안되는 좋은 충고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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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색 2006-10-28 16:59:16
    좋은 글입니다 정착하는데 많은도움이되는 말씀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글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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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 2006-10-30 19:14:31
    도움이되는 글을 올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복을 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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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마을 2006-11-05 01:51:24
    많은 경험이 있는 말씀이네요,
    참고 해서 살다보면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겠네요 좋은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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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향 2006-11-06 08:12:54
    잘 보았습니다. 참고하며 살아갈게요. 님은 부자가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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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미 2006-11-25 10:17:12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참고로살게요 .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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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긋모닝 2006-12-04 15:03:52
    참좋은 조언임니다 참힘든일이 한두가지가아니네요 배우자니 그동안 경제적
    생게유지도 걱정되네요 당연히 북에잇는 가족도 도와야죠? 간이크게 서울대 면접봐 합격증은 받엇는데 참 고민이많네요 내사정에 좀,,죄송함니다
    하도 답답해서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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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 2007-01-18 00:01:58
    저도 한국사람입니다만 탈북동포들에게 적절하고 좋은충고 인것같습니다.
    탈북동포들 너무 가엽습니다.이땅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님같은 분들이 많이 도와야 할것입니다. 건강하고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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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순영 2007-01-25 14:42:21
    참좋은 글이였습니다. 정착생활의 바탕으로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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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마움 2007-03-10 11:38:54
    부모형제가 그리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주는 참 고마운 글입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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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림 2007-03-27 15:27:00
    안녕하세요?
    정말로 도움이 되시는글을 올려주셨네요? 고마워요. 언제나 행복한 일들만 있기를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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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나다 2007-05-17 19:23:22
    님의글을보니 나를다시한번돌아보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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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은말 2007-05-24 20:19:09
    위에 적은 내용은 정확하게 맞는 말입니다. 탈북자 여러분 천천히 차곡 차곡 기술을 습득하시던가, 아니면 공부를 하여서 다른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들이 되세요. 그러면 대우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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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cl 2008-07-19 03:33:04
    참.. 이 글 쓰신 분처럼 저도 이글 보니까 생각나는게 있는데요.
    다단계는 사기이며 속임수입니다. 다단계 주변에서 꼬셔도 절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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