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문제에 대한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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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이 이루어진다면, 북진통일이 아닌 다음에는, 서로를 알만큼 안 다음에 나올 이야기이다. 아니 그런가? 남한 사람들은 대충 북한이 어떤 사회인지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되었다고 치자.(그래도 실상은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 지금 북한 사람들이 남한사회에 대해, 남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거의 모르는데 어떻게 통일하자는 말이 나오겠는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시집장가 갈 수 있겠는가? 따라서 남북간에 실제로 통일이 논의되는 것은 북한이 개혁개방 한 후에나 가능한 이야기이다. 개혁개방후 서로 오고가고, 무엇보다 TV나 신문, 잡지 심지어 인터넷 접촉이 자유로와져, 서로를 알만큼 알게 된 다음 뭘 하든지 말든지 하겠지. 그런 다음 어떤 형태를 취하는가는 그 때 가서 볼 일이다. 남북 상호 연방제도 가능하다. 남한이 주도하는 연방제도 가능하다. 아예 확 대한민국으로 통일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존심? 시궁창에 갖다 버려라. 그러나 북한 개혁개방 주도세력이 현집권세력, 즉 그나물에 그 밥이면, 아마 중국식 개혁개방을 취하려 들지도 모른다. 자기네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다. 중국을 따르는 게 더 득이 많을까? 대한민국을 따르는게 더 득이 많을까? 당연히 대한민국이다. 그러나 역사는 꼭 최선의 길로만 가지 않는다. 그 결과는 수십년에 걸쳐 북한식 개혁개방체제가 굳어져 통일과는 먼 또 다른 북한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 마치 대만과 중국과도 같다. 그리되면 남북은 때로는 반목하거나 긴장하기도 하고, 보통은 우호적인 관계를 가질 것으로 본다. 서로 정치사회 사상적으로 틀린 체제이다. 남한투자와 기업이 북에 그리 많이는 못 간다. 북한도 발전할 것이나,남북간 경제문화 격차는 계속 매우 클 것이다. 물론 더이상 탈북자들의 남한 유입도 아주 특수한 정치적 목적이 아닌 이상 금지될 것이다. 남한사람들 자기세금 북한 위해 안 쓰여지고 냄새나는 북한주민들과 안 섞여져 해피하고, 북한 기득권층과 수령동지 추종세력들 더 잘살게 되고 자존심 안 다쳐 해피하고, 아참 햇볕정책 지지자들도 해피할 것이다. 북에 계속 연방제를 제시하며 지분거릴 수 있으니까. 그럼 됐네 다들 해피하니.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되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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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아닌 남한에서 태여난걸 다행인줄 알구요.
아프리카에 가서 봉사들 하지말구 국내에 저런 장애자들 고쳐주는 무료봉사는 업나~~
언제나그늘님은
삼팔선 이북에서 태어나셨을겁니다.!!
때려죽인대도 안나옵니다.
간첩이믄 모를까? 풀뿌리 나무껍질 못먹을꺼 다먹어본
우리네 입에선 저런 말 절대 안나오죠...
말은 그사람의 얼굴입니다.
님 얼굴 안봐도 얼마나 흉측한지 잘 알겠네요!!!
더러운 놈아 남한에 와서 별 더러운 꼴들을 본중에서 네놈의 글을 본것이 제일 더럽다.
네놈이 그만 큼 더러운 놈이라는 증거다.
잠잠하더니 이런 자식이 어데서 나타났을가?
아하! 날이 더워지니까 더러운 땅속에서 곤충들이 나올때 같이 나온 모양이구나.
그런데 왜 이창에 들어 왔지?
아하! 모자라는 놈이니까 주소를 잘못 찾은 모양이구나.
이걸 어떻게 한다?
그렇지! 심심하던차에 좀 데리구 놀다가 후에 버리자. 그래그래....
글의 처음 시작은 나름 공감가는 내용으로 전개되더니, 난데없이 염세주의와 비아냥으로 마무리가 되다니...
어찌되었건 글 초반 '서로를 알아야 통일도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보다 적절하고 효율적인 통일절차를 논의할 수 있겠죠. 하지만, 다시금 생각해보면 '그 서로를 알아가는 기간' 자체가 통일이라는 목적지를 향해가는 과정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 과정에서 여러 난관을 만나게 될 것이고, 최악의 경우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수도 있겠지만, 어찌되었건 '통일'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지향점 삼아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민족의 구성원이라면 누구에게나 주어진 사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북한 기득권층 고대로 살찌워 나중에 중국식 개혁개방을 어떻게든 해서 또 분단을 영구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을 일단 중국식으로 개혁개방하게 하면 결국 자유민주통일로 돌아올 수 있다는 황장엽 선생님의 말씀도 주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