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기사( 가짜 평양 예술단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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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쌈짓돈 노리는 가짜 평양예술단 [노컷뉴스 2005-10-17 09:08] 평양예술단 무료공연을 알리는 초대권이 춘천 시내 음식점과 미용실 등에 집중적으로 뿌려졌다. 지난 5월 26일. 유명 연예인을 낀 무료 효도특별공연을 빙자해 노인들의 쌈짓돈을 노리는 얄팍한 상술에 대한 CBS의 단독보도가 있었다. 지난 15일 춘천의 한 건물에서 또다시 노인들을 노리는 무료공연이 벌어졌다. 이번엔 북한에서 왔다는 자칭 평양예술단. 전국 각지에서 이같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해당관청과 경찰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자칭 평양예술단, 무료 효도특별공연 빙자해 노인들 상대로 약 팔아 지난 15일 춘천시내의 한 건물에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이 모여들었다. 북한에서 왔다는 평양예술단 무료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이미 오전에 벌어진 공연을 보고 나온 할아버지는 글루코사민 박스를 들고 있다. 안에서 뭐하는 거냐고 묻자 할아버지는 "약 팔아요 약. 시중약국에서는 50만원이라는데 24만원. 약 먼저 팔고 공연하는 거야 약 먼저 팔아 중간에 못가게..."라고 답한다. 3시부터 시작되는 두 번째 공연. 안은 이미 300여명의 할머니 할아버지들로 가득 찼다. 자신을 정형외과 전문의라고 소개한 사람이 노인들의 건강에 대한 좋은 정보를 주겠다며 골다공증과 당뇨병에 대해 말한다. 자칭 의사라는 이 사람은 충격적인 자료화면과 함께 "당뇨병은 손이 썩어버리고 다리가 썩어버리는 무서운 병입니다, 손이 썩고 다리가 썩으면 잘라야 됩니다. 병원에서 전기톱으로 잘라요. 스위치를 올리면 윙하고 돌아갑니다 그걸 다리나 손에 갖다대면 그냥 툭하고 떨어져요.. 장담하지 마세요 나는 암도 안걸리고 당뇨병도 안걸린다고 장담 마세요. 사람팔자 모릅니다." 라고 말하며 노인들에게 협박에 가까운 말을 늘어놓고 약장사를 시작한다. 무료 공연 빙자한 신종 사기…해당관청과 경찰 책임 떠넘기기, 단속 어려워 1시간 30여분의 약 장사 시간이 지나고 노인들이 비싼 가격에 건강보조식품을 구입한 뒤에야 자칭 평양예술단의 공연이 시작된다. 거의 전부가 탈북자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의 공연시간은 고작 20여분. 그러나 무료 공연을 빙자한 신종 사기앞에 해당관청과 경찰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 춘천시청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저희한테는 신고 안해도 되고요 경찰이나 소방서 측에서는 거기 나름대로 관리를 하시는 것 같거든요...."라고 말하고 춘천경찰서 지능팀 경찰관은 "그건 시청의 고유권한이니까 우리는 뭐..인허가 부서가 아니니까...." 라며 책임을 회피한다. 자기 소관이 아니라며 서로 책임이 없다는 해당관청과 경찰. 가짜 평양예술단은 오늘도 전국을 떠돌며 노인들의 쌈짓돈을 노리고 있다. CBS 춘천방송 박현기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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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 이용당하면 이미지가 나빠지고 그러면 아마도 앞으로가 힘들텐데
공연을 해도 심사숙고 하시길
이런일은 예술단몇명에게 해당되는것이 아닙니다
다른 단체들에게도 불똥이 튀는일이니 주의하시는것이 좋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