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김일성은 위대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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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자라나 조선 인민이라면 척 하면 알아듣는 조선 최고 명문대학중 하나를 나온 탈북자와 만날 기회가 있었다. 평소 북한에 관심이 많았던 나였기에 무수한 이야기들을 쏟아내었는데 그중 가장 궁금한 것은 바로 김일성에 관한 것이었다. 탈북자들을 보면 김정일이를 욕하는데는 혈안이 되어 있다. 그 누가 멍석 깔아 주지 않아도 정일이 정일이 하면서 김정일을 원망한다. 그러나 김일성에 대해서 만큼은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황장엽 선생 조차 김일성에 대해 비판하는 것에는 대단히 소극적이다. 내가 만났던 그 형님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그럼 형은 김일성이 위대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라고 물어보았더니 눈이 똥그래지면서 '물론 위대하지!' 버럭 대답하는 것을 보고 겉으론 내색 안했지만 내심 놀란 기억이 있다. 김일성!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항일무장투쟁 경력에서 북한 인민 경제 발전에 이르기 까지... 최소한 김일성은 김정일 처럼 북한 인민이 굶어 죽는 것을 결코 가만히 냅두지 않았으며 자신의 평생 소원이 온 조선 인민이 비단옷 입고 한옥에서 이밥에 고깃국 먹는 것이라고 얘기했을 정도로 민생을 보살피는데 앞장섰다. 황장엽 선생의 증언에도 인민생활에 관련된 회의 도중 김일성이 '내가 잡곡밥을 먹어보니 무슨 무슨 잡곡과 무슨 무슨 잡곡의 비율이...(쌀밥 맛없어 안먹는 세상에 태어나 기억을 못하겠다)' 라고 스스로 자처해서 경험담을 이야기 했다며 온 간부들이 존경을 표했다고 한다. 어디선가 유명한 통신에 의한 글을 보니 80년데 김정일에게 권력을 대부분 이양하고 지내던 중 90년대 들어 인민이 굶는 다는 보고를 접하고 노발대발 분노했다는 김일성. 한편으론 온 인민을 김일성 주의로 묶어 두고 자신의 항일 무장 투쟁을 과대평가하여 자신이 온 조선의 해방자인양 떠들어 대는 김일성의 모습! 그를 어떤 사람으로 보아야 할 지 나는 여전히 궁금하여 도서관 서적을 뒤진다 새터민 여러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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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이가 너무 XXX라서 김일성이가 좋게 보여질수도 있지만...제 생각엔 예전에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안 당해 본 사람은 모른다고..
그 당시에 대한 막연한 환상 같은것...그 독재자에 대한 막연한 환상 같은게 아닐까요?? 한국에서도 박정희에 대한 향수가 그러하듯이....
실로 천만명의 이산가족들에겐 철천지 원쑤 김일성은 지금 지옥의 유황불가마에서 신음하는 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정말로 살다보니 별소리를 다듣는다.
"남조선인"아, 제정신이냐? 정신차려라! 두번다시 김일성 소리를 말아라 !
일부 북한분들이 김일성은 김정일이가 죽였고...김일성이는 당시 한국정부와 통일을 하려고 했다고 하시던데....제 생각엔 김일성은 당시에 단지 남한과 교류를 하려 했던거 같습니다...또한 당시 미국도 민주당이 집권 시기라서 북한은 미국과도 교류를 생각했을수도 있고요...
아무튼 당시에 김일성이 죽는 바람에 남북정상회담을 못하게 된거는 아쉽네요..
김일성은 전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