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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도둑과 소도둑과 진대제와 김대업
남신우 0 328 2006-05-11 08:27:57
바늘도둑과 소도둑과 진대제와 김대업


우리나라 속담중 기똥찬 것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많이 쓰고 잘 들어맞는 것중의 하나가,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란 속담이다. 바로 진대제같은 헛똑똑이를 두고 한 말이다. 진대제가 도둑이란 말은 아니고, 경기도 지사에 돼지우리당 후보로 나서면서 갈수록 하는 짓이 가관이란 얘기이다.

전에 한 번 올린 글에서도 밝혔지만, 진대제는 필자의 고등학교 대학교 후배이다. 미국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뉴욕 뉴저지가 지근이라 이곳 연구소에서 활동하던 소식은 여러 번 들은 적이 있다. 학벌 좋고 머리 좋아서 미국에서도 좋은 회사에서 일하더니, 서울에 나가서 큰 기업의 장이 되고 젊은 나이에 장관까지 하는 것을 보고, 노무현 밑의 장관 자리이니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았으나, 정보통신부란 것이 정치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서 훌륭한 후배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더니 사람의 욕심이란 한이 없는지, 대기업에서 사장이었고, 정통부에서 장관을 하던 수재가 느닷없이 경기도 도지사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것도 돼지우리당 후보로 자신의 중학교 동기동창인 한나라 당의 김문수 의원에 맞서겠다는 소식을 듣고, 이 사람이 분수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구나, 나 혼자서 애석해 했었다.

그런데 가관스러운 가관이 시작되었다. 경기도지사를 하겠다고, 30살 넘은 자기 아들을 갑자기 군대에 보내겠다는 것이다. 아무리 도지사 자리가 욕심나도 그래서는 안된다. 뭐? 자식을 군대에 보내면서 며느리에게 미안해? 그러더니, 갑자기 또 자기 재산 100억을 사회에 내놓겠는데, 지금이 아니고 한참 후에 내놓겠단다. 요즈음 입만 열면 자신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고, 삯바느질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고, 열심히 떠드는데, 그렇게 가난에 찌들려서 자랐으면, 돈 한 번 크게 벌어보는 것, 절대로 잘못이 아니다.

자본주의에서는 돈버는 것이 잘못 아니다. 열린 돼지들과 노무현이 돈번 사람들을 못살게 굴지, 능력이 뛰어나고 理財를 잘해서 돈 번다는데 누가 뭐래나? 문제는 돈버는 재주 따로 있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완전이 기본이 다르다는 것이다. 진대제의 중학교 동창인 김문수 의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일해보겠다는 수업을 평생 죽기살기로 목숨 걸고 하신 분이다. 진대제 따위와는 기본이 다르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진대제 선거본부 쪽에서 김문수 의원의 병역문제를 제기했다 한다. 그래서 필자는 “바늘도둑 소도둑” 속담이 생각난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김문수 의원의 잘못을 찾을 수 없으니까, 진대제가 이제는 자기 성과 이름을 갈아서 김대업이 되겠다는 수작이다. 김문수 의원의 병역을 물고 늘어지기 전에 진대제는 성과 이름을 갈아야 한다. 아마,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들을 뒤늦게 군대에 보내고, 선거 바로 전에야 자기 재산 100억을 기부하겠다는 좀스러운 친구이면, 도지사가 되기 위해서 자기 성을 못갈 것도 없다.

김문수는 진대제의 중학동창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인물이며 보배이다. 노동자들이 힘들 때, 노동자 편에 서고, 나라가 갑자기 빨갱이들에게 넘어가는 것을 보고, “변절자”란 욕까지 먹으면서, 한나라 당에 속해서 노무현과 죽기살기로 싸워온 자유투사이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열을 내는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에서 오로지 한 분 현역 정치인으로 북한인권에 눈물을 흘리면서 나선 분은 김문수 의원 밖에 없다. 그런 훌륭한 동창이 있으면, 발벗고 나서서, 내 친구를 찍어 주십시오라고 선거운동을 해야지, 뭐? 김문수가 군대 안갔다고 김대업 식의 딴지를 걸어?

김대업(진대제), 자네가 아무리 그래도 김문수는 경기도백이 된다. 왜냐? 지난 10년간, 자네가 돈 벌기에 바쁜 세월동안, 김문수 의원은 부천에서 국회에서 서민들과 고락을 같이 한 분이기 때문이다. 4년전, 북한주민들의 참상을 듣고, 북한주민들을 살리자! 탈북난민들을 살리자! 납북자와 국군포로들을 찾아오자! 1년 365일 매주 7일을 전심전력하신 분이다. 국회에 북한인권법을 상정하신 분이다. 국군포로 법안을 통과시킨 분이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진대제는 열린 돼지우리당에서 나오고, 빨갱이 역적 노무현을 떠나서, 나는 내 동창 김문수의 선거운동을 돕겠노라고 선언하면, 다시 진대제란 훌륭한 이름을 찾을 수 있다. 아들에게도 떳떳하고, 며느리에게도 떳떳하고, 조상에게도 떳떳하고, 친구들에게도 떳떳한 진대제로 돌아올 수가 있다. 그러지 않고, 제 고집을 세우고 역적들 편을 들어 말도 안되는 비방을 하면, 소도둑 김대업같은 잡놈으로 전락할 것이고, 빨갱이들이 망하는 날, 진대제가 경기도백은 커녕, 친구 한 사람도 만날 수 없는 날이 올 것이다.

2006년 5월 10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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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수신우 2006-05-11 11:07:15
    솔직히 진대제 같은 정치인은 첨 본다- _-
    경력이 너무 화려해- 0-
    지금은 머리좋은 정치인이 필요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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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hg 2006-05-11 14:04:31
    노무현이 뭐가 그리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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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2006-05-11 17:58:59
    sohg너 그렇게 놈현이 좋으면 만세라도 부를꺼지..여긴 놈현좋아 하는 사람들이 잘 안들어오는덴데... 잘못들어왔나 보군....
    탈북자 문제에 신경쓰고 또 북한 인권에 관심을 돌리는 분은 김문수 의원님이 맞다고 봅니다. 김문수 의원님이 경기도 지사에 꼭 당선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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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n 2006-05-11 22:00:09
    여기는 노무현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사람이면 들어오는 곳이죠....그러나 위에 남신우 아저씨 글 보면 정말 가관이죠....미국에서 우리나라 정부 한창 욕하시는 분으로 알죠......그것도 아주 걸래물고 저속한 욕을 일삼으면서....그 나이에 참 욕 잘하시더군요....난 초딩인줄 알았네..ㅋㅋ
    타국에 가서 자기나라 정부 심하게 욕하는 사람은 우리나라가 단연 1등할겁니다..그러니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우습게 보지...- -;;
    개인적으로 김문수 의원 괜찮은 사람처럼 보입니다..새터민 분들은 단연 북한 및 탈북자 분들의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져주니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어렵겠지만.....남한에서 태어난 제가 보기엔 괜찮은 사람인거 같아요....한나라당에 저런분이 더 많아야 할텐데....
    그리고 새터민분들 지방자치단체장이 하는 일이 대충 뭔지 아십니까?? 지역사회의 올바른 일꾼을 뽑는겁니다....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은 기업가적 마인드도 상당히 필요하고요. 그렇다고 김문수 의원이 전혀 기업가적 마인드가 없다고 볼수는 없고요....뭐 김문수 의원도 성실하시고 괜찮은 분인거 같아요..(전 기업가적 마인드 및 정책 추진력에 매리트를 더 두기 때문에 그리고 김문수 의원이 속한 정당이 도저히 싫어 다른 사람 찍을거지만.....) 그렇다고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비중에서 정치적인 선택도 필요할테고....어짜피 그 판단은 경기도 유권자분들이 할테니....
    다만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 건전한 정책적 판단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소리로 입에 걸래물고 비판하는 짓거리는 나라 망신이라 생각합니다..
    댓글을 읽다보니 북핵이란 사람 글 보이더군요....(조선족이 원래 우리민족의식 없는건 실망스럽지만..그 사람이야 중국이 자기 조국으로 생각하는 사람일테니..) 자기 조국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기 조국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비판하기 보다는 오히려 감싸더군요...다른 나라 사람들 보기에 우리 나라가 너무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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