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미국('승냥이'와 '흡혈귀'들이 사는 나라) |
---|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5월 5일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미국망명허가를 받아 처음으로 한국을 거치지 않고 미국에 입국한 탈북난민 6인중의 한 사람입니다. 뉴욕 케네디공항을 통해 미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저희들이 뉴저지 뉴왁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은 기자들의 창작기사입니다. 한심하죠?) 처음에 미국에 도착했을 때에는 한달전까지만 해도 중국공안들에게 발각될까봐 초긴장상태에서 살아가던 제가 미국땅에 와서 자유를 만끽하며 살고있다는 게 실감이 잘 가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미국문화에도 조금씩 적응해가고 저 자신이 정말로 자유롭고 기회 많은 나라 미국땅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폐부로 느끼고 있답니다. 어릴 적부터 ‘수류탄으로 미국놈 까부시기’놀이를 하고,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쑤 미제침략자들을 소멸하라!”라는 구호와 함께 길거리에 세워져있는 ‘반미벽화’들을 보며, 또 미국놈들은 흡혈귀와 승냥이, 살인마, 호전광(好戰狂)들이며, 미국은 인종차별이 심하고 실업자와 거지들로 가득한 나라라고 학교선생님들이나 다매체를 통해 듣고 배우며 자라온 제가 미국에 와서 놀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인간의 탈을 쓴 미제승냥이’들의 예의범절이었습니다. 한 번도 만나본 적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만나면 웃으면서 “Good morning!”하며 깍듯이 인사를 하고, 식당이나 도서관, 버스정류장과 같은 건물로 출입할 때는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고, 도로에서는 차가 사람을, 사람이 차를, 또 차가 차를 서로가 먼저 가라고 양보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여성들을 먼저 배려해주고, 설령 먼 길을 가야 한다 할지라도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오르면 자리를 양보해주고, “Thank you!”, “You’re welcome.”, “I’m sorry.”, “Excuse me.”, “It’ OK.”와 같은 말들은 미국인들의 입에 항상 붙어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공산주의 도덕]을 배우며 자라온 북한사람들하고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너무 친절하고 예의바르고 신사적이기에 이 사람들이 과연 북한에서 가르치는 대로 6.25때 신천땅을 비롯한 북한의 여러 지역에서 처녀들을 희롱하고, 젖먹이아이들과 애기어머니들을 창고에 가둬놓고 휘발유를 뿌려 불태워 죽이고, 머리에 못을 막고, 사람의 가죽을 벗겨죽이는 등 ‘악귀같은 만행’(?)을 저질렀을까? 라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든답니다. 물론 제가 6.25전쟁당시 이 세상에 없었기에 사실의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 ··· ··· 그리고 미국에는 사람은 두말할 것 없거니와 동물들이 그렇게 여유로울 수가 없답니다. ㅎㅎ 제가 살고있는 집 뒤뜰에 보면 청서를 비롯한 이름 모를 짐승들이 많이 나와서 노는 데요. 사람이 근처에 가도 도망가질 않습니다. 길옆에도 비둘기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새와 짐승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바로 옆에서 지나가고 차가 지나가도 아무런 부담없이 자기 할 일(?)들을 하고 돌아다닌 답니다. 저는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됩니다. 북한에는 산속에 사는 동물들도 사람이 근처에만 가면 다 도망가는데 ··· ··· ··· 사람들이 옆에 있어도 자기들에게 절대로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오랜 시간과 경험을 통해 터득한 것인지, 아니면 미국에 사는 동물들은 북한에 사는 동물들보다 IQ가 낮아서 상황판단을 잘 못하는 건지 ···^-^ ㅋㅋㅋ 며칠전에는 미국 ABC방송국에서 진행하는 특별장애인가족에게 호화주택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충신의 가족에게도 그런 주택을 지어준 역사를 보지 못했는 데 이곳 미국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온 가족이 시각&청각장애인,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마저도 암환자로서 나라를 위해 아무 것도 한 일 없는 이름없는 한 필리핀이민자가족에게 거액의 돈을 투자해서 별장같이 호화로운 주택을 무상으로 제공해주고 프로그램담당자들이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성경속의 ‘소돔과 고모라’를 방불케 할 만큼 마약, 매춘, 동성연애 등 온갖 죄악으로 관영한 이 땅을 하나님께서 왜 아직도 사랑하고 축복하시는 지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교회에 가면 손잡고 눈물 흘리면서 기도해주시는 분, 바쁜 이민생활속에서도 삶의 구석구석 세심하게 배려해주시고 매 주마다 꼭꼭 전화하셔서 따뜻한 말로 힘주시고 위로해주시는 분, 이름도 밝히지 않고 핸드폰을 선물해주시는 분, 돈 아끼느라 제대로 먹지 못할까 걱정되시어 자신은 빚더미 속에 어렵게 사시면서도 매 주마다 맛나는 과일이며 고기나 김치 등을 사오시는 분, 탈북난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여시고 들어오는 수익금 전액을 북한선교단체에 아낌없이 기증하시는 분, 엄청나게 비싼 집세로 인해 거처지 땜에 어려움을 겪을 탈북자들을 위해 일부러 방이 많은 주택을 구입하시고 오픈하셔서 아낌없이 탈북자들에게 방을 내주시는 분, ··· ··· ··· 미국에도 탈북자라는 신분 때문에 무시당하고 차별받는 한인사회가 존재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주위에 많기에 저에게는 미국이 참 살맛나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록 미국에 와서 본인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FBI(연방수사국)에 넘겨질 번한 어려움도 겪고, 차가 없기에 교통상의 불편함도 있고, 일부 한인들의 편견과 쌀쌀한 냉대속에 살고 있지만 미국행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뿐더러 한국이 아닌 미국에 온 것을 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저에게 한국과 미국에 대해서 선택권이 주어진다 해도 저는 미국을 택할 것입니다. 저의 삶을 친히 주관하셔서 우여곡절 끝에 꿈에도 생각 못했던 미국으로 올 수 있도록 한걸음, 한걸음 지키시고 인도해주신 아버지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중국과 동남아에서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중 어디를 선택해야 할 지 몰라 고민하고 있을 때 저에게 친아버지같이 현실적이면서도 아주 상세하게 조언을 해주셨던 천목사님을 비롯하여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몇몇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길에서 중국남부지방까지 내려가는 차비를 제공해주셨던 중국 연길의 김OO사장님,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떠나올 때 인민폐 100원을 손에 쥐어주셨던 중국 연길의 김OO집사님, 돈 아끼느라고 기차표를 살 때 자리표로 샀건만 장거리여행인데 어떻게 앉아 가냐며 복잡한 절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돈을 들여 침대표로 다시 바꿔 사주셨던 북경의 이OO선교사님, 저희들을 위해서 특별히 시간을 내시고 동남아까지 오셔서 저희들과 함께 생활하시면서 성경도 가르쳐주시고, 통역도 해주셨던 권목사님과 지나누나, 그 외에도 이름 없이 뒤에서 남몰래 저의 미국행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주셨던 두리하나식구들을 비롯하여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여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는 저희들이 중국에서 동남아로 내려가는 데 드는 어마어마한 경비를 위해 연보궤에 두 렙돈을 넣었던 과부의 심정으로 거액의 헌금을 해주셨던 송내중앙감리교회의 OOO집사님을 비롯하여 귀한 물질로 후원해주셨던 제가 알지 못하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저의 미국행을 위해 하나님께 드려졌던 많은 분들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 피와 땀이 스며있는 귀한 헌금들이 헛되지 않게 어렵고 힘든 미국생활이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고 조국의 복음화를 위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을 그날을 소망하며 비록 지금은 부족하고 허물많은 모습이라 할지라도 앞으로 주님의 도우심속에 저 자신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가꿔가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리면서 서두 없이 쓴 글을 여기서 마치렵니다.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조선사람//님은 한국에서 단 하루도 살아보지 않은 분이시죠.
그런 분이 한국보다 미국을 선택한 것이 다행이라는 둥, 다시 선택할 기회가 있어도 미국을 선택할 것이라는 말은 한국을 모욕하는 말입니다.
당신들이 북한 김정일정권의 억압과 현실적인 배고픔에 북한을 탈출하여 새로운 인생을 찾은 걸 축하는 해줄 수는 있지만, 당신이 현재 생활에 만족스럽다고해서 같은 민족인 한국을 깔아뭉게는 발언을 해선 안됩니다.
당신의 그와 같은 발언이 한국 국민들에게 반감을 가지게 하여 결국 탈북자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질 수 있다는 걸 아셔야합니다.
위의 내용을 가지고 현재 한국에 있는 탈북인들을 오해하는 것은 옳바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위의 글은 한국을 깔아뭉게는 글이 아님을 확신합니다. 현대사회는 기업이건 국가이건 하나의 상품과 같은 것입니다. 정치도 국민을 위해서 국민들이 편히 살 수 있게 해줄때 그 국민들이 구성원의 역활을 잘 해내는 것이며 그렇지 않은 국가는 국민들을 잃을 것입니다. 곧 김정일 집단이 아무렇게나 국민들을 대하므로서 국민들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태국에서 갈팡질팡하는 탈북자들을 위해서 나름대로 느낀대로 글을 올린것 같은데 이것을 가지고 현재 한국에 있는 탈북인들을 연관시키면 않됩니다. 대한민국 자유주의 국가이며 우리들의 고국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강요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선탹할 수 있는 길을 넓게 주고 우리도 노력하는 것이 신사나라가 될 것입니다.
----------------------
요섭님 저는 이 대목을 지적한 것 뿐입니다. 저 분이 한국 대신에 미국을 택했다고 뭐라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자신의 인생 자기가 선택하는 거니까요.
(그래도 솔직히 속으론 서운한 맘도 있습니다. 멀쩡한 자유민주주의국가인 한국이 있는데 타국을 선택한 것이... )
그렇지만 한국땅도 밣아보지 않은 사람이 함부로 한국을 비교대상에 놓고 저울질하는 모양새에는 거부감이 듭니다. 못나도 내 나라고 잘나도 내 나라입니다. 이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라왔고 뼈를 묻을 저로선 기분 나쁩니다.
그렇지만 또 저분의 입장에서 그렇게 미국 간것을 행복한것으로 느꼈다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전 세계로 뻗아가는 한국인들 어디가나 만날 수 있는 한국인들 그것이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곳의 정서를 알게 되면 그만큼 더 이해의 폭이 넓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히려 폐쇄되었던 북한사회에 계셨던 사람들이 넓은 세계를 구경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들이 갈 수 있는 구실이나 기회가 국한 되어있기에 그럴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 봅니다. 모두가 다 미래의 조선의 자산들이며 세께속에 한국을 심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저 위의 본문을 읽어보면 결코 한국을 깔아 뭉갤려는 의도하에서 그렇게 쓴 글이 아니라는 속 뜻을 저는 전할려고 한 것입니다. 예전부터 이곳의 몇몇분들의 글속에서 미국을 가면 거리에서 흑인의 총에 맞아 죽거나 뉴욕의 거리에서 얼어 죽거나 인종차별로 멸시받다가 인생 폐인이 된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그럴 기회는 극소수이지 그것이 다 맞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저는 분명히 압니다.
중국에서 떠도는 탈북인들이 나라를 선택할 때 그런 잘못된 글로 인해서 편견에 사로 잡힐 수가 있다는것을 저는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도 살기 좋은 나라이겠지만 그러나 미국도 거기에 못지않게 살만한 나라라는것 세계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쇄된 북한 사회처럼 무조건 미국을 그렇게만 선전하는것도 정말 문제가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꾸며진 이야기로 인해서 탈북인들의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것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저 위의 본문글은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탈북인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데 하나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본문에서 두번 다시 선택하라해도 미국을 선택하겠다는 이야기는 그사람의 입장에서 그 어떤 이유가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에 정착해서 한국이 그만큼 좋왔으면 또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 입니다. 이 말이 서로를 헐뜯는 이야기가 된다면 정말 불행한 이야기가 됩니다.
이제 서로가 어디에 정착하든 서로를 위로하고 또 개개인의 환경과 성격에 맞는 좋은 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주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가면 그리고 거기서 행복하면 배신자가 되는 그런 사회풍조는 없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올려 봤습니다.
이미 한국은 세계 속에 있죠. 지구촌 어디를 가도 한국인은 만날수 있구요
자유주의 국가란게 머 다 그런거겠지만...
어디가도 자기 할 나름이랍뉘다. 똑같다는거죠.
총만없다뿐이지 한국도 좋은사람이 있는반면 나쁜놈이 더 많구 다른나라도 매반 다르지 않을껍니다. ^^
거기다 한국에서 못배우는 영어를 피부로 부딧쳐가면서 익히구 계시니..
공짜 어학연수네요 ㅋㅋ
조선사람님 글에서도 나오듯이 탈북자라고 하면 어딘가 모르게 깔보는 분들도
같은 말이 통하는 한국 사람중에 더러.. 아니 많이 있죠. 뭐..
오히려 말이 안통하는 미국사람들이 그런 편견이 더 적을수도 있구요..
하지만.. 님이 미국을 가기까지 도운사람들 역시. 한국사람이란거~
미국에 있는 한국사람중에서 그런 좋은 분들만 골라 사귀세요.
사람 다 좋은건 아니니깐요 ㅎㅎ
나두 한국사람이지만 ㅎㅎ 저두 사람 가려서 사귑니다 ㅡㅡ;;
나를 일깨워 주는 좋은 친구들로요.
여하튼.. 잘 지내신다니 좋군요 ^^
바라건데 아주 미국사람이 되지는 마시고
미국에서도 당신이 조선의 핏줄임을 잊지마시고
자식을 낳아도 한국말은 가르쳐주세요^^
같은 민족사람이 그리우시믄 언제든 오셔서 또 글 남겨주시고 읽구 가셔여.
말하다보니 운영자같네 ㅋㄷㅋㄷ...
무엇보다도 자기를 도와준 사람들에 대해서 잊지 않고 있는 그 모습은 참으로 나로 하여금 많은것을 깨우치게 하네요
그리고 미국에 와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려는 그 열정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저도 같은 새터민이고 지금 미국에 있으며 신분문제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내일은 반드시 더 좋아질것이며 그 밝은 앞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이렇게 오늘 좋은 글을 읽게 되여서 너무나 마음이 후련합니다.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실줄 믿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우리 자주 이야기 해요 괜찮으시죠?
<a href=mailto:ya6618@hotmail.com>ya6618@hotmail.com</a> 제 이메일주소랍니다.
그럼 안녕히
저의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댓글을 올려주신 '까꿍!''님과 '무명인'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께도 감사드리구요.
음~ 근데요, 저는 한국을 비하하려는 목적에서 이 글을 쓴 건 아니예요.
저도 '까꿍!'님 못지 않게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미국으로 올 때에도 처음부터 미국행을 목적하고 떠난 길이 아니라,
한국행을 목적으로 떠났다가 도중에 목적지가 바뀌었구요.
1년 뒤 영주권이 나오면 자유롭게 출입국 할 수 있게 되는데 그때 제일 먼저 가보고싶은 나라도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제가 미국행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
왜? 지금은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저에게는 꿈이 있고,
이곳 미국에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들이 무한정 많으니까요.
북한에서 받은 세뇌교육땜에
미국에 대한 좁은 식견을 가지고 판단하고 행동할 가능성이 많은
중국등지에서 제3국행을 희망하는 탈북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올렸을 뿐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는 한국땅을 밟아보지는 않았지만
한국사회가 어떠한지 십중팔구는 알고 있습니다.
중국에 있을 때 한국선교사님들을 통해서 너무나도 자세하고 들었구요,
한국에 먼저 나가있는 친구들을 통해서도 한국에 대해 너무 많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이제껏 들어온 것들에 기초할 때 저는 열심히 노력하면 기회는 솔직히 한국보다는 이곳 미국에 더 많다고 생각하며 다른 분들께도 그렇게 권하고 싶습니다. 미국에는 인종차별이 많다고들 얘기하는데 저는 미국에 와서 이곳 미국현지인들한테서는 약 6개월동안 단 한번도 차별이나 무시를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피부가 같고, 말이 통하는 이곳 한인들한테서 편견,차별같은 거 받아보았죠. 이 세상 어딜 가도 선인과 악인은 공존하는 법이니까 그런 것 가지고 저는 절대 고민하지 않습니다.
못되먹은 한인들도 많지만 제가 위에 쓴 글처럼 마음 따뜻한 한인들도 참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국에 한인들을 보려고 온 건 아니니까요.
그들이 저에게어떻게 대하든 [I don't care.]
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저도 님과 똑같은 마음입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살아보았고 지금은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미국에 오길 잘했다는생각을 해봅니다. 비록 어렵고 힘들지만 자기 자신을 키우고 싶어서 미국을 선택했고 여기에 모든것을 걸었기에 한점의 후회가 없습니다.
여기에서 나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것이며 내가 뿌리내려야 할 마지막 정착지도 바로 미국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밥먹고 할일이 없어서 남의 글에 태클을 걸고 서로간에 시비를 조장하는 몆몆 안돼는 쥐새끼같은 놈들의 의견에 신경쓰지 마시고 내멋대로 사시면 훨씬 더 편할거구요 이 게시판에 자주들어오는것도 별로 좋지는 않은것 같아보여요 ..누구 신경쓸거없이 내가 선택한것에 대해서 긍지를 가지고 책임지는 자세로 살아가면 그만이지요
잘 하실수 있을겁니다. 꼭 성공하실거라고 믿어요
처음 생각이 영원하도록............................
저희 탈북자들이 될수만 있다면 그어느나라에 잘 정착할수 있도록 서로가 정보를 나누며 힘과 따뜻한 격려를 해줍시다
정말 페쇄된 북한에서 세상을 모르고 살아왔던 저희들이 여러나라에서 힘들지만 잘 정착해서 살아가는 삶은 앞으로 고향사람들에게도 세계를 알려주고고 의식을 변화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탈북자들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다분히 정치적인 의미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종교단체들의 탈북자들에 대한 태도의 이면에는 자기네 종교단체의 이익(선교를 통한 교세 확장)이 감추어져 있구요....
미국인들이나 종교인들 중에도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다 있지요.
미국사회도 좋은 면, 나쁜 면들이 다 같이 존재합니다.
제가 보는 미국의 나쁜 점(주로 다른 나라를 대하는 미국 정권의 나쁜 점)은
막강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앞세우고 약소국을 끊임없이 집요하게
그리고 탐욕스럽고 난폭하고 교활하게 침탈을 하는 나라로 보입니다.
겉으로는 자유와 민주를 내세우면서도 말이죠.
그들이 내세우는 자유나 민주는 미국인들만은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 다른 나라들을 도와주는 척 하는 것은
계속 자기네들 나라에 이익이 되도록 다른 나라를 이용해 먹기 위한
사탕발림에 지나지 않으며,
진정으로 다른 나라를 위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나이가 들수록 더 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