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궁금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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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니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몇천만원정도 벌어서 중국가면 평생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할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터민분들 중에서 북한에 돈을 송금하시는 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여기서 1000만원 정도만 보내도 북한돈으로는 1만달러가 넘는 돈이라서 북한사람들이 평생 만져보지도 못할 돈으로 알고 있는데 왜 그렇게 많은돈을 보내도 얼마 있지 않아서 힘들다고 하면서 한국에 다시 전화를 걸어서 도와 달라고 하는건가요? 저랑은 전혀 관계없는 일이지만 너무 이상해서 물어봅니다. 동남아국가나 중국같은 경우에 여기서 목돈을 벌어가면 그나라에서 잘사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보다도 훨씬 가난하고 환율로도 많이 차이가 나는 북한에서는 1000달러만 있어도 엄청나게 큰 돈일텐데 이상하게 이정도 돈은 그나라에서 한달생활비도 안되는 것 같은 이유가 뭔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내요. 어떤 사람은 3년간 2000만원이나 되는 돈을 브로커를 통해서 북한에 보냈다고 하는데 북한에서 전화가 와서 돈없어서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브로커가 수수로 명목으로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1만달러정도는 가족들이 받았을 것인데 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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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북한의 실정상 엥겔지수(소비액 또는 수입액 중에서 식비가 차이하는 비율)가 높을 것이므로 식료품의 가격이 너무 높아 보입니다.
즉 물자가 부족하다는 뜻일 것이고 지수가 높은 만큼 꼭 필요한 지출이므로 절감의 여지도 없어 보입니다.
지수가 낮은 선진국이라면 기타 비용(교육비/문화비 등등)에서 절감이라도 해 보겠지만 난감한 실정으로 판단됩니다.
환율-->약 1:3
물가-->약 1:1(쌀값 기준)
1인당 GDP-->약 10:1
소득수준이 10배 차이 나는데 물가가 거의 차이 않나니 생활이 어려운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남한에서 한달에 20만원 정도 벌어서 사는 거라고 보입니다.
20만원이면 남한에서 4인 가족이 쌀 사고 부식사면 땡일겁니다.
그럼 주거비/교육비/전기비/수도비/가스비/통신비/교통비 등등 일절없이 암흑에서 춥위에 떨며 걸어다닐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 경우가 북한을 탈출하는 지역의 실정으로 비슷해 보입니다.
거기다가 부의 불평등까지 감안한다면 천시계급 대상자들의 삶이 대충 조명될 듯 싶어요.
송금액 1000만원 하면 북한돈 3000만원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여기서 물가수준이 같다고 보면 3000만원으로 남한에서 얼마나 살수 있나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울 듯 싶어요.
벌이가 전혀 없다는 가정하에서 소비만 할때 아껴쓴다면 약 3년 정도(월 100만원 소비) 될 것 같고 북한 실정상 궁핍한 생활로 유지하고 수입이 조금 있다면 길게 10년도 버틸 수 있을 듯 싶네요.
뭐 그냥 억지로 대충 해석해 봤어요..ㅋ
그리고 살값을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듯 하기도 하네요..잠시만요.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나 했는데 맞네요.
그러면 북한 중류층 가정의 월 지출액이 100달러는 이해가 되네요.
100달러=한국돈10만원=북한돈30만원 정도 되겠네요.
그렇다면 굶주리는 하류계층은 남한돈 20만원 가치=북한돈 7만원 정도의 가치가 되겠네요(좀 헤깔라죠?..저도 그럼..ㅋ).
그럼 님의 말씀이 맞는거 같네요.
제가 대충 맞추다 보니 북한 하류계층 월 소비액을 너무 높게 잡아 한국돈 30만원 정도로 계산했네요.
님의 말씀대로 남한돈 월 10만원으로 살아간다고 보면 남한돈 1000만원 부치면 10년은 버티겠네요.
즉 큰 돈인데 저도 이해가 잘 안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