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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현실상에대한 이해
푸른 바다 0 590 2006-03-29 01:16:51
북한의 독재체제에 대한이해

나는 2005년까지 북한에서 살다온 젊은이이다.
자유와 민주주의란 말조차 제대로 번질수없는 북한에서 탈북하여 남한에 온것을 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내가 여기와서 제일격분한것은 과연 얼마나 험한세상 얼마나 참혹한 땅에서 내가 살았으며 그런참혹함을 모르고 살았다는것이다.
그리고 그 인권의 불모지에서 20년이 넘도록 속아살아온 내인생이 불행하여 또 그런것도 모르고 그참담한세상에서 사는 북한동포들이 불쌍하여 김정일을 원수로 생각한다,
딱히 그런 이유가 아니라도 김정일은 나의원수이다.
또 가슴아픈것은 그런 희세의살인마가 독재를 펼치는 북한에대하여 이해를 잘못하시는 남한분들이 계신다는것이다.
현정부자체가 그런 사람들중에 속하긴하지만 ..
이말로 나에게 차마 듣지못할 욕설을 해댈분들이 계신다는것도 안다,
그무엇이나 반대와 찬성은 있기마련이니까..
그러나 한가지만 명백히 말하면 북한은 그런 여러분들이 생각하는것보다 상상도 못할 그러나라이라는것이다.
많은 분들은 여기서 현정부를 좋게 생각하지않는 탈북자분들과 북의 인권문제를 말하는 탈북인들에게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군한다,
그렇게 인권에 관심이있고 북한인권을위해 목소리를 높이는사람들이 왜 북한에 있을때는 싸우지못했느냐?
그리고 우리 남한의 민주주의는 그냥이루어진게 아니다. 우리도 죽으면서 피흘리면서 이룩해낸 민주주의고 자유다.
물론 옳은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말씀을 하시는분들이 북한을 너무도 모른다는데 있다,
그들이 생각하는 북한은 70년대80년대의 군사독재시절이나 아니면 그옛날 쇄국정치를 펴던 봉건국가정도 로 생각하고있다,
이렇게 생각하는것자체가 얼마나 큰 오산이고 잘못된생각인가를 그들은 모르고있으며 또 알려고 생각도 노력도 하고있지않다.
그들은 우리가 단지 극우익의 농락되여 현정부를 좋아하지않고 있으며 무식하고 또 겁쟁이라고 까지 생각하고있다.
물론 다틀린 말은 아니라 하겠다.
그러나 그들은 이 인권문제가 자신들이 그렇게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기에 처해있는지 모르고있는것이다.
그들이 과연 북한을 투명하게 알수있고 또 그랬다면 그렇게 까지는 말할수없을것이다.
나는단지 북한의 현실을 나에게 결부된 몇가지로 설명하려고 한다.
나의 북한생활은 꿈도 없고 희망도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그들이 말하는 토대불량 의 자식이였고 영원히 매장되여 살아야할 인간이였다.
그죄가 무엇인가?
나의 할아버지는 상사가 김일성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같이 처형당한 불쌍한 분이였다.
근데문제는 나의 할아버지로 끝나지않았고 나의 삼촌들 까지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게만들었다.
결국 얼굴도 모르는 할아버지의가 나까지 인간이하의삶을 강요하게 만들었다.
나는 나의 삼촌들의 생사를 안다.
모두 돌아가셨다.
그들은 마지막순간 병에걸려 죽을 행복도 얻지못했다.
야밤에 수용소로 끌려가면서 나의삼촌이 반항하자 그 악귀같은 놈들은 삼촌을 차에서 끌어내려
재판도 없이 길가에서 사살했다고 한다.
또 한분은 나무말뚝에 매달려 돌멩이 벼락을 맞고 가셨단다.
며칠전 뮤지컬를보고 한참을울었다
또 그날밤 가위에 눌려 헛소리를 치다가 깨여났다.
이것이 나의 탈북의 동기가 되였고 북의 인권문제를 가슴아파하게 하는동기또 여기계시판에서 여러분들과 논쟁하게하는 계기가 되였다.
물론 나는 여러분들이 이미마련해놓은 민주화된땅에 와서 살고있으며 그복을 누리고있다.
허나 지금처럼 북의인권문제를 수수방관하고 모른척하는 정부가 계속생긴다면 북의 국민들은 계속 참담한 생활을 하게될것이다.
또 내가 가장 불행히 생각하는것이 왜 북의 인권문제를 다른나라도 아닌 같은민족의 국가인 남한정부가 외면하는것인가 하는것이다.
많은 분들과 논쟁하다보면 마치우리탈북자들이 남한의 대북지원을 반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있으며 자기들이 잘살게 되였으니 북한형제들을 잊어버렸다고 말한다.
우리는 한시도 고향인 북한을 잊은적이 없으며 또 형제들의 고생을 가슴아프게 생각하고있다.
그래서 그들의 고생을 생각하기에 북한인권문제로 정부를 불신하는것이다.
북한인들을 겁쟁이 무식쟁이로 보든말든 그것은 자유이다.
그러나 북한사람들이 겁때문에 싸우지못한다고 생각지는말라
당신들이 이루어놓은 자유.민주주의가 피의대가이고 그것을위해 얼마나 오래동안 싸워왔는지는안다.
그러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던시기 남한국민들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알고있었고 또 목표 희망이 있었다,
또 탄압이 심했다 하더라도 북한과는 과히대비할것이 아니다,
나는 북한에서 살면서 자유와민주주의가 뭔지몰랐다,
북한이말하는 자유와민주주의는 북한 사회그자체이기 때문이다.
북한의자유와 비교해볼수있는 자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으랴..
또 북한국민들이 어렸을때부터 듣는소리 여러분들도 농담처럼외우는 이런소리밖에 듣을수없는 그들에게서 무엇을 기대할수있는가?
거짓말도 백번하면 진실이된다는 수법을 북한이 60년도 넘게 써오고있는데 어떻게 그들을 계발한단말인가?
내가 탈북해서 제일 듣기 거북했던소리가 너희 김정일이 개정일이 하는소리였다
그소리가 불쾌한것이 아니라 의문스러웠다.
21세기의태양이라고 .세계가인정하는령도자라는 김정일을 저렇게 이야기하는가?
이것이바로 북한의 거짓선전의 실체이고 또 성과이다.
김정일이 희세의 독재자고 살인마라는것은 여러분들도 아실것이다.
아무리 군사독재시절이 살벌한들 단번에 수십만명씩 수용소로끌어가 집단학살하고 반정부구호도 아닌 초보적인 생존권을 요구했다고 탱크로 국민을 깔아죽인 예는 없다.
종교의 분쟁이나 종족간의 싸움도 아니고 같은피줄같은민족을 더구나 자기의 국민을 그렇게 학살한 대통령이 이세상 그어디 있었단말인가?
이세상유일하게 재판없이 국민을 학살하는나라 유일하게 변호인의 법정출두가 없느나라가 북한이다.
근데 이런 인권의불모지를 모른척하는 정부를 좋아할 탈북인들이 어디있는가?
아무리 민주주의에 대하여 운운할자격이 없은들 그런 정부를 단지 우리를 받아줬다고 만세삼창이라도 외치란 말인가?
문제는 결코 김정일이 현정부의 대북정책에 포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점이다.
김정일과 그의 일당들은 아직도 오직총대만이 모든걸 해결할수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국민들에게 그렇게 교양하고 있다.
북한의 말대로 그렇게된다면 ...
우리탈북인들이나 여기 남한사람들도 똑같이 북한국민들처럼 개돼지보다 못한 생활을강요당할텐데
그런일이 일어나지않는다고 장담할수있는가?
이일은 우리만이아니라 모든국민들이 다시한번 생각해야할 문제이다.
마지막으로 북한과 같은 선전은 과거 남한에도 있었다.
머리에 뿔이나고 얼굴이 빨간 빨갱이라는 선전도 그리 오래전의일은 아닌듯싶다.
근데 문제는 그것은 진실로 생각한 사람들도 있다는것이다.
이런일은 기억할때 결코 북한의 선전에 농락당하는 북한국민들을 어리석다고 생각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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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섭 2006-03-29 01:34:45
    푸른바다님! 저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왜 바다님은 이 남한땅에 탈북한 분들을 무식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만 있는 것으로 간주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북한의 참상에 대해서 가슴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숙한 사회인이고 바쁜 일과로 이런 계시판에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많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여기 들어와서 헛소리로 우리를 기죽이는 자들은 전교조에게 이상한 교육을 받은 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은 민족이라는 말을 쓰면 무척 고고한줄알고 있는 마음이 둔탁한 자들입니다. 북한의 주민들이 말도 안되는 개정일이의 수법에 죽어가고 있다는 것쯤 알고 있습니다. 구러나 그들은 귀를 막고 있습니다. 그들은 북한의 상황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이상한 교육을 받고서 지금 좌익 운동을 하는 어린애들입니다. 절대 다수의 남한 사람이 여러분을 왕따 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나가도 직장에가도 분명히 북한의 상황을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런대 여기 몇명의 사람이 들어와서 끊임없이 허망된 말로 여러분들을 우롱한은 것입니다. 너무 오냐오냐 자라서 어려움을 모르는 철없는 자들입니다.
    저 역시 요덕 공연을 보고 가슴이 찢어지는것만 같아서 끝까지 몰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저것은 나라도 아니고 지옥 그자체라는것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용기를 내시고 이 남한땅에 개정일이의 폭정과 북한의 주민들의 아픔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만나는 사람마다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뇌무현 같은 자가 이나라 대통령이 되는일이 없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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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3-29 11:42:01
    한국이란나라는 북조선을 위해서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북조선은 한국을 이길수 없습니다. 한국은 바보가 아닙니다.
    [문제는 결코 김정일이 현정부의 대북정책에 포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점이다.]라고 하셨는데요 한국국민들은 북조선을 포용할생각이 없습니다. 20~30십년정도 한국이 선진국이되는 기간까지는 포용정책이라는 미명하에 북조선에 쌀도주고 비료도주고 하는겁니다. 극우파들이 말하는것은 거짓말입니다. 한국까지와서도 속고삽니까? 많이많이 속고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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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 2006-03-29 12:59:27
    한국에 있는 탈북자들과도 이런 마찰이 있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있게 주장하는게 아니라 내편이 아니면 적으로 매도하는 북한식 사고방식을 대한민국 사람들이 인식을 한다면, 아마 앞에서는 말 못하지만, 모두 조용히 피해갈겁니다. 지금 이런이야기만 들어도 1970년대 돌아가는 것 같은데, 통일이되어서
    탈북자들을 사형시키는 간부들까지 같이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과연 그들이 한국 경찰이 무서워서 법을 존중할까요? 아마 교도소도 우습게 볼지도 모르져...그럼 님의 주장은 남북통일을 위해서 많은 남한 사람들이 또 다시고 고생하라는 말인가요?
    한국생활을 좀 이해하면서 통일을 주장하십시요. 여기는 북한이 아니라 남한이라니까요?
    결혼해서 애를 낳고 자신이 가장이 되었을때, 또 중병에 걸려서 몇년동안의 병원신세를 질때, 그런것을 경험할 때가 되면 이해하실겁니다.
    이곳은 자유로운 나라같지만, 돈 없으면 사람취급을 안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조금이라도 가난한 티가 나면,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세상에서 지금 당신의 이야기는 의견이 아니라 사람들한테 나처럼 생각해! 라고 강요하는 말인지도 아마 인식못하겠져?
    몇년만 더 살아보세요. 왜 탈북자라는 것 까지 숨기고 싶은지, 왜 한국사람들이 자신이 힘들게 살면서도 앞에서는 웃는지..... 그런 자본주의 사회가 아닌 대한민국의 세상을 알아간다면, 웃으면서 서로 술한잔 하겠죠.
    대한민국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나라가 아닙니다.그리고 저희 나라는 북한사람들과 탈북자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존중하는 법도 배우세요. 지금까지 탈북자 중에서 한국사회의 복지를 위해서 이바지 하는 탈북자분, 한명도 들어보지 못한것 같네요. 그런 분 앞에서 모두 예의와 존중을 갖겠죠...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사세요. 자신이 행복해야 이세상도 행복해 보이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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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바다 2006-03-29 16:34:47
    답답님은 마치도 우리탈북자들이 논리보다는 억지를 부리고있는듯이 말씀하시는데 참 답답하십니다.
    우리가 내편이 아니면 적으로 매도한다는데 아마 우리 탈북자들이 현정부에 불만을 품고 그것을 표현한다고 그런 생각을 가지셨나봅니다.
    근데 이런건 어쩌죠?
    여기와보니 노무현정부를 욕하는것은 우리보다 남한에서 사신분들이 더많은걸...
    그분들을 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뭐결혼과 가정생활을 운운하시는데 탈북자들은 가정도 자식도 없는사람들인줄 압니까?
    돈없으면 사람취급못받는사회라는것도 알고여.
    우리탈북자들을 같은동포민족이 아니라 세계최대의 아사국가에서온 후진국국민들로 생각하는지 물질의 유무를 놓고 많이 평가하더라고여.
    그리고 오히려 논리는 님이 더없어보이네여
    탈북자들을 사형시키는간부는누구고 한국경찰이무서워 법을 존중하지않는 사람들은 또 누구죠?
    그리고 우리는 대한민국을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우리가 마지막까지살고 성공해야할 유일한 땅이니까요.
    또 같은동포 같은 민족이 사는 나라 이니까요.
    노무현이 대한민국을 대표합니까?
    그리고 복지를 위해서 일하는분들은 많습니다.
    그들이 나는탈북자이고 복지사업을 합니다 하고 선전하고 다니나여?
    또 탈북 시기가 근대에 와서 늘어난것만큼 여기서 이때껏 살아온 남한사람들과 경쟁하면서 성공하려면 시간이 좀걸려야겠죠.
    그리고 힘들때 웃으며 사는것은 우리탈북자들이 더하죠.
    그들이 어떤고생을 못해봤으며 자유롭게살수있는 이곳에서 무엇인들 웃음으로 못넘기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서로가 이해할수있고 의사소통이 되는그런글을 올려주세여
    님의글이 두서없으니 제글도 두서없어졌네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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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ya 2006-03-29 16:37:21
    냉정하게 말해 보겠다. 탈북자들이야 고향일이니까 관심이 많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대부분의 남한 사람들은 북한 인권에 별 관심이 없다. 남한 정부 역시 그런 남한 사람들의 의식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
    북한 인권만 생각한다면 북한 고립 전략을 써서 빨리 김정일 정권이 망하게 해야 하겠지만, 그 경우 전쟁이 일어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수백만의 북한 난민이 발생할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남한 사람들이 그런 걸 바랄 것 같은가? 나만 해도 지금 당장 통일이 되서 휴전선을 넘어 수백만명의 북한 사람들이 내려 온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어떻게 그 사람들을 다 먹여살릴 것인가. 지금 만명(그 쯤 되죠?)의 탈북자들 먹여살리는 것도 버겁다.
    그래서 나는 북한이 스스로 먹고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나중에 아주 나중에 북한 경제가 남한의 반은 될 무렵에 통일을 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다.
    탈북자들은 이 글을 읽으면 인정머리 없다고 하겠지만 내 솔직한 심정이 그렇다. 개인적으로 김정일은 정말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고 현재 북한에 살고 있는 분들이 불쌍하지만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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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 2006-03-29 16:42:09
    바로위 hiya 란눔의 말은 신경쓰지 마세요. 탈북자들에게 죽을놈 살려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란다고 했던 눔이거든요. 놈현 빠돌이구요. 정부비판하면 노빠들은 모두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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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ya 2006-03-29 16:43:56
    -_-/ 입에 걸래 물었냐? 이 동네에는 예의없는 놈들이 이렇게 많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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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바다 2006-03-29 16:46:47
    님의 말씀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탈북자들도 그런 생각쯤은 다해보지요
    근데 문제는 오히려 세계가 다우려하고 관심을높이는 북한의인권문제를 왜 유일하게 관심없어 하는나라가 남한인가 하는그것입니다.
    그리고 님의 말씀대로 라면 여기 남한분들은 북한을 같은나라나 민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신데 그말씀은 진중한 표현이 아니라고 봅니다.
    여기 계시판에 글을 올리는분들을보면 물론 탈북인들을 비방하며 논쟁하는분들도 계시지만 진정으로 북한의 인권문제를 가슴아파하며 목소리를 합치는 남한분들이 더많더군요.
    아마도 님은 나이도 젊으신분같은데 너무도 오랜세월 갈라진 북한땅에 대한 관심이 더없으시겠죠.
    그러나 대부분 볼때 북한과 헤여진 형제 가족이 없는 남한분들은 거의 없을것입니다.
    물론 60여년의 세월속에 님들같은 신세대분들은 많이 잊혀지고 기억도 할수없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여기온 탈북자들은 다먹여살리시는것처럼 말씀하시는데 물론 정착금이나 주택은 받으며 감사하는맘으로 살고있습니다.
    허나 먹여살린다는말이야 틀리죠
    열심히 일하며 제힘으로사시는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여
    그리고 제생각에는 님의생각이 전국민이나 정부의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정부가 북한정권이 무너지면 수많은 난민이 생기는게 두려워 그러는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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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 2006-03-29 16:57:17
    근자에 보기 드물게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푸른바다님께 감사드려야겠네요. 필력 또한 상당하십니다. 또한 이 땅의 탈북지식인들이 주장하는 견해와 많은 부분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제대로 보고 계십니다.

    참고로 남한사람들도 현정권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보다는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알 수 있구요. 그것이 푸른바다님 말씀하신바 있듯 퍼주기만 하고 그것이 정작 굶어죽는 북한 주민의 손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퍼주기는 중단되어야 하며 재개한다 하더라도 분배의 투명성을 확보해야합니다. 하지만 그 투명성 확보란게 매우 어렵고 내정간섭의 소지가 크기에 믿고 주었던 것인데 결국 완전히 속았다는 겁니다. 우리가 퍼주는 모든 재화나 식량은 김정일 정권 유지비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탈북자 동지회 회장인 김성민씨나 민주화운동본부 강철환씨, 각종 북한 관련 언론에서도 이야기 하는게 바로 그 내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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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ya 2006-03-29 17:06:48
    푸른 바다/ 고향에 지인들을 두고 온 님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고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제 생각과 좀 다른 것 같군요.
    제가 보기에 현 정부는 소위 '북한 연착륙' 전략을 지니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북한이 스스로 먹고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전략'이지요. 그러기 위해서 금강산이니 개성공단이니 하는 사업들을 벌이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 현정부가 인권 등을 거론하면서 압력을 가한다면 그런 사업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거죠.
    미국, 유럽, 일본이야 말로는 인권 어쩌고 하지만 북한 주민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하는 건 없습니다.
    제 짧은 소견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지금의 대북 접근 방식이 옳다고 봅니다. 앞으로 개성공단 같은 것들이 북한 전역으로 퍼져나가면, 자연스럽게 개방이 이루어지고, 북한 주민들이 직장을 많이 얻게 되고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 점점 높아지고, 김정일 정권도 자연스럽게 좀더 민주적인 정권으로 교체되거나, 최소한 김정일의 권력이 지금보다는 훨씬 약화될 겁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희망섞인 예측이었습니다.
    그럼 남한 생활 열심히 하시고 앞으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마치 우리가 탈북자들을 다 먹여살리는 것처럼 들렸다면 죄송합니다. 당연히 정착금과 일부 지원 외에는 탈북자들이 스스로 먹고 사는 거죠.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그 정도 지원을 위한 세금을 낼 생각은 있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북한의 대격변으로 '난민 사태'가 일어난다면 그 때 감당해야할 세금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제 나이를 언급하시던데 참고로 제 나이는 40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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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ya 2006-03-29 17:11:16
    푸른 바다/ 아, 그리고 제가 정부관계자는 아니지만, 현정부는 "북한정권이 무너지면 수많은 난민이 생기는" 사태를 당연히 두려워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거 생각 안 하고 있다면 정부라고 불릴 자격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억하기로 현정부는 대통령 입을 통해 수차례나 "대한민국의 의지와 무관하게 남북관계에서 중대한 격변을 맞이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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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바다 2006-03-29 17:46:11
    개성공단.금강산관광.그거 좋죠!
    개성공단에서 벌어들이는돈이 국민에게 돌아가신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근년에 북한에서 탈북한 사람이고 현실을 너무도잘알고 있기에 이런불만을 이야기하는겁니다.
    개성공단에서 주는 월급이 월당미화로50불정도라지요
    근데 그돈이 땀흘리며 일한 노동자들에게 들어가는줄 아십니까?
    그들이 받는것이 월50불의 미화가아니라 북한돈 1600원과 며칠간 살수있는 식량뿐입니다.
    북한돈 1600원이면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쌀 2Kg값이고 또 남한의 담배한갑값도 안되는 돈입니다,
    그나마주는 쌀도 남한에서 주는 지원양곡으로 대치하고는 그모든돈이 김정일의 독재를 유지하는 비용으로 쓰이지요
    우리탈북자들이 앞뒤도 안가리고 단지 김정일에대한 복수심이나 원망감으로 모든걸 반대한다고 생각하시면 그것은 잘못된생각입니다


    현실적인 대북지원 투명하고 확실한 대북지원이 북한주민들을 안정시키거나 그들의 생활을 발전시켜 님이나 현정부가 계획하는 자연스럽고 민주적인
    정권을 만들지 않겠나여?
    그리고 자연스럽게 개방이이루어진다고 말씀하셨는데 간단한 실례로 미녀응원단이라고 법석했던 평양처녀들이 어떻게 된지아십니까?
    단지 남한이 잘산다고 했다는 이유로 수용소 끌려 갔습니다.
    여기 남한에 와서 이실상을 보고 간사람들도 그런데 개성공단처럼 닫긴 공간에서 뭘 이루어낼수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결국은 님이나 현정부가 생각하는 대북정책의 실패를 의미하죠
    물론 제짧은소견으로 그렇게 될거라는 생각이긴 하지만여,,
    남한정부가 말하는 중대한 격변은 쉬이 이루어지지않습니다.
    이때껏 그렇게 존재했고 또 그렇게 계속 독재를 할 길도 그들에게는 얼마든지 있죠
    그렇기 때문에 비현실적이고 오히려 북한독재의 배를 불려주는 그런 정책보다는 부단한 압박으로 조금이나마 인권개선을위해 노력할수있게 만들어달라는거죠.
    두서없는글 몇자 적어봤습니다.
    끝으로 제가 님의 나이를 거들어 님의 기분을 상하게했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20세를 갓넘겨서 아무것도 모르니 넓은맘으로 봐주세여
    즐거운 하루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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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ya 2006-03-29 17:50:05
    푸른바다/ 저도 짧은 시간 안에 북한이 변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건 안 믿어도 '돈'의 힘은 믿습니다. 북한에 우리 자본이 들어가면 북한도 언젠가는 바뀝니다. 남한 장사꾼들 우습게 보지 마세요 ^^ 개성공단이 좀 잘 되면 북한 전역에 그런 거 만들 겁니다. 그러면 김정일이 아무리 세금을 많이 떼가도 직원들이 굶어죽진 않겠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세상이 바뀌는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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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바다 2006-03-29 19:48:47
    바뀌겠죠.
    김정일 배가 더욱 튀여나오고 핵을만들고 대량살상무기를 만들겠지요.
    님의 말대로라면 현정부의 정책이 북한주민들의 아사를 막기 위해서인가요? 아니면,,,,
    무슨 세금소리를 하셨는데 세금이 아니라 전액 김정일의 금고로 들어간다는 이야기죠.
    자연스럽게 김정일이 세계최대의 부자가 되겠지요.
    김정일의 비밀자산이 40억불이라는것은 알고 계시나요?
    아신다면 그돈이 어떤돈인지 모르시는가요?
    그리고 아사위기에 처해있는 북한동포들을 살린다는게 현정부의정책이라면
    정치범수용소나 감옥에서 처형당하는 수많은 독재의 희생자들은 어떻게 구제하려고 하시는지요?
    정말로 의문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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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조심해라 2006-03-29 19:59:11
    hiya 가 쓴 글입니다. 이런 악질스런 정권 꼭둑각시 노빠놈과 대화는 불가능. 종종 이곳 관리자 비방도 하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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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갈이 2006-03-30 04:12:41
    푸른바다/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그리고. 님의 남한사람들의 북한실상에 대한 상당한 무지에 우려를 펴명하는 것도 완전 동의 합니다....
    지금 우리가 그 김정일정권과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등 교류 아닌 교류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반세기동안의 그들 체제를안다면 ..남한에서 의도하는 바의 영향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쪽은 정말 순진한 아이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듭니다...그리고 그런식으로 북을 도와 연착륙 유도한다는....전략이 그들한테 먹혀 들까요..김정일 그리고 그 일당, 그 흉악한 놈들이 노리는게 뭘까요...몇 가지 있겠죠.... 남한사회의 정신적 무장해제, 방심, 그리고 정권유지에 필요한 달러 등등....그리고 몇년 그렇게 추스리다가, 반세기 동안 벼르고 별른 공산화를 통한 적화통일를 달성하기위해 우리로서는 너무나 상상하기 힘든 마지막 한고비를 맞이하게 되는건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독가스 미사일 핵 땅굴 세계최강의 정예부대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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