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책의 시각차는 있을수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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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동지회에서 왜 강금실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는지 이해할수없군요. 현정부의 대북정책이 맘에 들지않으십니까? 그러시다면 차기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찍어주면됩니다. 정당별로 대북정책은 다를수있습니다. 그 대북정책이 여러분들과 맘에 들지않는다고 아무상관없는 시울시장선거까지 이념및 색깔로 엮어간다면 안될말입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철저하게 상호주의 즉, 인권개선없으면 쌀도없고 남북경협도없고 개성공단도 중지시키며 천만 이산가족상봉도 정지시키겟지요. 그게 여러분들 맘에 드십니까? 북의 김정일과 그하수인들을 너무도 잘아신 여러분들 북의 인권개선안하면 쌀도 지원도 없다하면 김정일이 벌벌떨며 말을 듣습니까?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내생각엔 오히려 중국에 더욱 의존하고 여러분들의 부모,친척,형제,아들딸들이 괴로워질것이 불을 보듯뻔합니다. 분명 남조선과 미제가 우리 북조선을 압살한다며 무슨 집회니 뭐니 고난행군이니 뭐니 하며 더욱 죌게 뻔할것같습니다. 지금 우리쌀이 저들에게 가서 차라리 저들 스스로 우리가 빌어먹고 살고있고 무언가 잘못되있다는것을 마음속이라도 깨우치게 한것이 훨씬나을겁니다. 그리고 퍼주기 퍼주기 하시는데 퍼주기는 김영삼정부가 더욱심했지요. 그땐 쌀주고 선박에 인공기 강제 게양당했고 핵발전소 지어준답시고 30억달러나 들여서 지어주다가 그만두고... 그만 할렵니다. 제발 한번만 더욱 깊이 생각해보십시요. 왜 우리나라가 북의 인권에 대해 침묵해야하는지.. 우리 나라의 경제와 우리나라 국민을 위함입니다. 무었보다도 북의 인민들을 위함입니다. 물론 수용소에서 고통받는 분들에게 참으로 유감이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북의 인권이 걱정되었다면 왜 미국은 이제서야 인권을 거론하며 과거 우리나라정권및 단체들은 왜 그때 주장하지않았는지 정말 알수없습니다. 과거엔 북의 인권상황이 좋았습니까? 오히려 밀실에서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서로의 정권을 인정할테니 간섭말라는 남북불가침선언이나 하고... 강제 월북자들 가족은 오히려 무슨 연좌제니 뭐니 하면서 감시와 온갖 고통을 주었고 취직도 못했으며 탈북자들도 물론 과거엔 취조당하면서 힘들었습니다. 물어보십시요.과거에 탈북했던사람들에게요.. 그들이 군사정권때엔 그렇게 고생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아이러니하게도 민주화되자 오히려 노무현 정부와 김대중 정부를 비난합니다. 그리고 탈북자 분들... 여기서 비록 많은 지원은 받지못하지만 어느정도 정착금을 받습니다. 그런데 왜 북의 인민들에게 주는 얼마간의 식량은 그리도 반대를 하는지요. 퍼주기라면서.. 그럼 어떻게 해야 퍼주기가 아닙니까? 북의 인민들에게 직접 배급을 우리가 해주어야 인정하겟습니까? 저들에게 그걸 기대하십니까? 아뭏튼 여러분들의 대북관에 관해 저의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단지 의견이니 또 제가 빨갱이니 어쩌니 친북이니 어쩌니 제발 하지마십시요. 군대가서 27개월이나 성실하게 복무하고 나온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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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님이 근본적으로 조금 잘못 전제하고 있는게 계신것 같습니다. 탈북자는 반김정일이지 반북한이 아닙니다. 남한사람에게 눈치가 보여도 남한의 물품이 가족에게 전달된다면 가장 기뻐할 사람들입니다.
"북의 인민들에게 직접 배급을 우리가 해주어야 인정하겟습니까?
저들에게 그걸 기대하십니까? "
저들에게 그걸 기대할 수 없다....님이 스스로 내리신 결론입니다. 그렇다면 왜 퍼주기인지 님께서도 알고 계신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역지사지하는 연륜은 있으시다고 생각합니다. 탈북자들에게 있어 북한문제는 민족의 문제이기에 앞서 가족의 문제입니다. 민족의 장래를 위해 가족문제는 침묵하라... 님 역시 받아들일수 없을 겁니다. 당장 북한 정권하에서는 가족의 안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민족화해라는 분위기로 북한 정권의 생명을 계속 연장시켜주는 것에 야속함을 토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남한사람인 저희들 입장에서는 남북화해무드가 그리 나쁘게 볼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한사람과 탈북자의 이해관계가 명백하게 충돌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민주주의의 기본으로 돌아가 생각하면 어떨까요? 민주주의란 최선의 선택이 아닙니다. 다수의 선택이지요.
주체사상은 이것이 진리다를 기본으로 하지만 민주주의는 인간이 무엇이 최선인지 진리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것에서 출발합니다.
최선인지는 알수없으나 다수가 선택하여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것을 정책의 방향으로한다. 이것이 민주주의 아닙니까? 그 누구도 생각이 다르다고 입을 막을 자유는 없습니다. 군사정권시절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습니까?
군사정권때는 찍소리 못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인권을 만들어준 김대중 대통령을 비난하며 입장을 달리 한다고 비난하셨습니다.
하지만 김대중선생께서도 모순을 범하고 계십니다. 김선생님께서는 박정희시절 반정부운동을 하셨습니다. 왜 했습니까? 보리고개를 없애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한 박정희시절에 왜 반정부운동을 했을까요?
독재를 미워했기 때문 아닌가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도 독재를 하면 국민은 행복할 수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 아닌가요?
그런데 김대중선생께서는 북한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면 인권이 개선된다면서 지원을 계속해야된다고 하십니다. 스스로 모순입니다. 선생님께서도 모순적일 수 밖에 없는것이 지금의 복잡한 남북관계입니다.
그럼에도 과거엔 어땠던 자들이 지금은 어떠하다하는 식의 말은 너무 가혹한 말씀입니다.
안그렀습니까? 북한땅에서 두들겨 맞고 터지고 만신창이가 되어서 사랑하는 가족과 혜어져 이곳 자유주의 국가라는 남한땅을 목숨을 걸고 찾아 왔는데 그리고 이들이 남한 정부와 그 국민들에게 북한 주민들의 죽음의 절규를 외치는데 그게 절규가 아니라 단순한 이념색갈론쟁이라고 하신다면 정말 이것은 사람의 심장이 아닙니다. 이들의 아픔에 같이 눈물을 흘리지는 못할 망정 이들을 보고 자신을 빨갱이라고 하지 말아달라고 무슨 연극하십니까?
꼭 요즘 무슨 드라마에 나오는 확 가버린 망나니같은 조연급 역활을 하시는 분갈습니다. 그렇게 하시면 무슨 민족적인 뜻을 이루기라도 하시는 양반들이라도 되신줄 아시는 것 같습니다! 나를 빨갱이라고 하지 말아라! 여기 글을 읽어보세요! 언제 이들이 자기들의 글을 읽어 주지 않는다고 빨갱이라고 말합니까?
이들이 흘리는 눈물은 우리 민족의 아픔입니다. 6.25 때 겪었던 그 아픔을 지금 우리는 또 한번 겪고 있는 것입니다. 진정 민족을 부르짖으신다면 가까이에 와있는 이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