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평양에 사는 사람들은 북한에서 중산층 정도 되는 사람들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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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KBS 스페셜을 보니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 물건들도 많고 평양 사람들 옷 차림도 우리나라랑 비교해서는 60~70년대 수준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제가 보아왔던 북한 주민의 실태 자료들과는 좀 다르더라고요 일본 방송도 북한에 관심이 많아 그런지 심심하면 북한 다큐멘터리 특집들을 보내주는데 이런 자료들만 봐도 전혀 다르기에 묻고 싶네요 북한에서 평양 주민들은 타 지방 사람들 보단 낫다고 말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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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사람들보다 잘먹는다, 잘 입는다... 글세요?
물론 잘 먹는 사람도 있겠죠... 95년도 제가 평양서 고등중학교 다닐때 굶고 다니는 애들이 학급애들 40명 중 5명정도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평양시에서도 중심구역 학교인데도 말이죠... 그때는 평양시에서 입밥(흰쌀밥)을 먹으면 반동이라 할 정도로... 입밥구경하기가 힘들었죠.
옷차림을 놓고 본다면 아무래도 평양이라 하면 대외적으로는 북한, 즉 김정일의 얼굴이 아닐까요? 옷차림이 불량하거나 초라하면 단속대상이 됩니다.
또한 심리적인 것도 있지않겠습니까... 남들 옷 괜찮은거 입는데 본인만 초라하면 좀 그렇죠... 집에 가서 부모님들한테 남들은 이러이러한거 입고 다닌다 화풀이하면 어느 부모가... 못먹더라도 자식 잘입힐려구 하는거 북한이나 남한이나 같습니다. 그렇다고 북한당국에서 공급해주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모두 자력갱생입니다.
집안에서는 신발 한짝으로 돌려가며 신는다는 말까지...
평양에서도 살아보고 지방에서도 살아본 바에 의하면 지방사람들이 어쩌면 더 편안한 생활을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편안하다는 것은 북한당국의 통제를 덜 받는다는것을 뜻하죠.
평양 사는 사람들은 명절날, 일요일 등 휴일이 없습니다.
잠시도 허튼 생각을 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봄에는 잡초뽑기, 도로청소, 온갖 평양에서 진행하는 행사들에 동원되고, 외국사람들 오면 문답지를 외워야 하고, 온갖 행사도구 준비, 암튼 그 인권비로 말하자면 천문학적 숫자일것입니다.
지방은 조직통제도 덜하고, 추우면 여자도 바지 입을 수 있고(평양은 무조건 치마를 입어야 하죠)...
암튼///평양의 풍경이라 하면서 한국이나, 일본, 기타 외국 언론사들이 찍어온 영상물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그러한 것들이 있을 때 평양에서는 그 촬영준비로 복잡합니다.
언론사들 촬영시간대에 맞춰서 평양사람들은 옷도 좋은 것으로 남의 옷을 빌려입고, 행복한척 웃음짓는 연습도 하고... 암튼 다 짜고 치는 고스톱입니다. 그런 일 한번씩 할때마다 평양사람들 엄청 고생 많이 합니다. 그걸 어떻게 말로, 글로 다 표현할 수 있을지...
한달에 3-4일분의 식량공급을 받고 온갖 잡스러운 일들에 동원되서 고생하는 평양사람들, 지방사람들보다 낫다고 한다면... 글세요...
굳이 낫다고 한다면 도시놈과 촌놈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나도 평양시민들처럼 공급대상으로 사는 사람도 아니고 타지방에서 아파트 꼭대기에서 살다가 중국으로 탈북한 사람인데요, 당신이 말하는것처럼 이렇게 간단하지 않아요,.,.. 부자와 거지라면 ,그래도 평양시민들이 부자이고 지방사람들이 거지이요,,,
평양은 그래도 외국인이 드나 든다고 나라의 얼굴이라고 시민들한데 다소나마 공급체계가 되어잇습니다
지방은 공급체계가 뭐가 잇어요? 뭐가 잇는데 당신이 말해보시죠,,,
우에 댓글 읽어보다가 ㅡ,ㅡ 넘 엉터리 없어 몇자 적엇으니 ,, 성내지 마시고 읽어 주시길 바람,
국가가 국민에게 주는 생활필수품들을 중지않하고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타지방 사람들보다 낫다고 보여질수 바께요.즉 중산층으로 보여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중산층 계열에 끼지두 못합니다.
북한평양시의 고층아파트에 기름공급이 안돼여 추위에 떠는 국민들이
엄청 많습니다. 중산층이 이렇게 살까요?
엘리베이타가 작동이 안돼 고층아파트까지 걸어올라가야 하는 정도의 아파트에서 살까요?
저는 이렇게 살거면 차라리 나무를 땔수 있는 그런 건물이 많은 타지방에서 살겠습니다.
그리고 TV에서 보여준것은 북한의 평범한 국민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전혀 타지방 사람들과 다른것이 없습니다.오려 북한의 평양 일반 국민이 불쌍합니다.
수도라고 해서인지 더 국민에 대한 규제와 규정이 많습니다.
외국인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그런 이미지 때문에 평양국민들조차 자기들이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고 규정과 규제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을 중산층으로 본다면 완전 틀렸죠.중산층은 북한의 원산. 함흥.신의주.혜산에 대부분 있습니다.
또한 부자들도 이쪽에 대부분 있습니다.
만약 진짜 다른 사람들을 찾으려면 북한의 고위층들이 사는곳을 봐야지만
좀 다르구나 라고 느낄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진짜 잘사는 북한의 고위층들의 모습을 취재하거나 보려면 정말 힘들것입니다.
아주 꽁꽁 숨어서 잘 사니까요..북한도 돈만 있으면 다 돼는 그런나라입니다.
참..나..평양사람이 부자이구 지방사람이 거지라..
흠..웃기는 글입니다.
흠...님아..전요. 평양서두 살아봤구요. 원산서두 살아봤구요.
가정사로 대흥에서두 살아봤습니다.
전 평양에서 살때보다 원산이 더 살기 좋던데요...
그리고 대흥쪽에 살때는 온돌 따뜻하게 하구 살았습니다.
태클 걸지 마시길....아마도 님과 내가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
서로 입장이 다를뿐~
단지 지방과의 차이점이라면 빈부의 차이가 상상할수없을만큼 크다는거죠.
해리맘님이나 보라꽃님의 말씀도 옳습니다.
겨울에 난방이 보장되지않아 늙은이들은 폴리에틸렌 비닐통에 더운물을 채우고 그걸 끼고야 겨우잠들정도였고 엘레베어터가 다니지않아 30층40층을 걸어올라가군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결고 부의 유무는 아닌것이고..
북한의 신흥재벌은 그 재산의 막대함이나 사치가 극도에 달하고 있죠..
그러나 서민들의 생활은 정말로 비참했습니다.
평양에서 굶어죽은 사람이나 거지가 많이 안나온것은 수도라는 명목의 약간이나마 보장되는 식량과 물품때문었습니다.
잘참고하세여,,,
남한에 와서도 아직 30층짜리 닭장 못 봤는데 쩝
잘 사는 동네고만요
여러분 닭장에 살지 마시고 전원에서 사세요..
얼마전에 시골로 이사 왔는데 여기 너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