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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이여 서울에 오라
오노로 2 596 2006-05-23 10:54:41
우리나라가 북한의 사주에 의해 흔들린다는 글을 보면 그야말로 어처구니 가 없어 한바탕 폭소가 터질 지경이다.

대한민국은 이미 반석위에 다져졌다. 지난 60년간 숱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는 이미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발전하였으며 특히 민주주의를 급속도로 신장시켜 국제적 기준에 가까운 인권보호국가가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다.

갈대는 휠 수 있어도 꺾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곧은 나무는 휘진 않아도 딱하고 꺾여 부러지고 만다.

하나의 사회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과 같이 자유가 보장되고 유연한 사회는 갈대처럼 휠순 있어도 결코 꺾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조선과 같이 자유가 없오 폐쇄적인 국가는 흔들림이 없는 것 같아 보여도 어느 한순간에 꺾여 부러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런 대한민국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대한민국이 곧은 나무였던 군사독재정권 시절 가치관 인생관을 정립한 사람들이 아직까지 대한민국이 그정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여 북한의 사주에 의해 대한민국이 무너질 것인양 호들갑을 떨고 있는 꼴을 보자니 한편으로 측은한 마음이 든다.

대한민국 서울 명동 한복판에 조선 인민군이 내려온다 할 지라도 결국 이세상 속고산 조선인민군이 눈알이 돌아가는 것이지 대한민국 사람들의 눈알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김정일에게 가서 조선 인민군을 서울에서 행진시키고 싶다 라고 하면 그가 과연 OK 할 것인가? 말되 안되는 소리 물론 결사 반대 오랫동안 자신들이 속여왔던 조선인민군 장병들이 서울에서 와서 서울사람들이 사는 모습 보는 순간 조선인민군은 무너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회가 있지도 않은 좌파의 공격에 의해 무너질 것 인양 이야기 해대는 조갑제 같은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참으로 역시 사람은 나이를 먹는 다고 해서 철 드는 것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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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2006-05-23 13:43:17
    묘한 뉴앙스를 풍기고 있다.
    제목부터 시작하여 본문내용도 곡선을
    그리며 순수치 못한 느낌을 주는것은 웬일일까.
    독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읽을수록 이상하게 개운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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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러시러 2006-05-23 23:49:28
    오노로님의 글 잘 읽고 공감 만땅입니다.
    쓸데없이 과거 냉전적 사고방식에 헤어나질 못하고 적대감에 빠져있는 것은 정신건강에도 해롭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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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돠 좋와 2006-05-24 00:21:01
    물타기 작전하는 자들이 하는말 정말 웃기죠? 인민군이 여기 남한에 전쟁하러 내려오면 무너진단다. 전쟁하는데 자유가 눈에 보이는가? 참 어린애 같은 소릴하고 있다. 이런 물타기 소리에 놀아나면 나중에 아무것도 남는게 없이 정일 에게 당하고 그때 이 오노론지 오로란지 찾아가서 물어내라고 할 수도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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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지음 2006-05-24 01:09:19
    세상에 과거와같은 간첩들은 없겠지.
    이나라엔 엄연히 국시가 있고 자유민주주의를
    헌법의 기초를 두고 있는데, 이에 반기를 들고
    공공질서를 파괴한다면...이는 필시 XX행위일
    것이다. 과연 요지음 세상에도....? 예로부터
    깊은물속은 알아도 사람속은 모른다고 하였지.
    하기야, 나자신부터 과연 누구인지 잘 모를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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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2006-05-24 09:39:15
    동감이 가는 글임다.특히 (대한민국과 같이 자유가 보장되고 유연한 사회는 갈대처럼 휠순 있어도 결코 꺾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조선과 같이 자유가 없고 폐쇄적인 국가는 흔들림이 없는것 같아 보여도 어느 한순간에 꺾여 부러지고 말것이다.)이 글에 정말 동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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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 2006-05-24 15:37:47
    너는 부자니까 이정도 베푸는거야 어떻겠어 하면서 부자의 자만심을 이용하여 교묘하게 껍질을 베껴먹을라고 하는...그런게 느껴지는 글이네요..쨈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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