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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어느 탈북인
AUSTRALIA 요섭 0 743 2006-07-13 10:41:07
이 글은 미국에 도착한 6명의 탈북인들 중 한사람이 계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너무 반가워서 이곳에 허락도 없이 올립니다. 용서하리라 생각하고 남한땅에 사시는 모든 북한인들과 중국땅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어서 올립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감사합니다.
님들의 그 한마디 한마디가 억만의 금전보다도 비할 수 없이 값비싸고 큰 힘이 됩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자유를 얻었고 앞으로 개척해 나가야 할 삶에 대해 생각해볼 때 어깨가 무겁지만 날이 갈수록 느껴지는 것이 내가 참말로 옳은 선택을 하였구나 하는 쾌감과 자신감뿐입니다.

미국이냐 한국이냐 두 가지 갈림길을 놓고 떠나기에 앞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 한국에 가게 되면 정착 지원금도 있고 집도 제공 해주고 여러 가지 혜택이 있음을 한국행 시도하는 탈북자들 누구나 알만큼은 다 알겁니다.

그리고 미국길이 열렸을 때 목사님도 한국으로 가면 이런 혜택이 따르지만 미국은 전혀 혜택이 없다는 걸 명백히 하셨답니다. 하지만 저는, 대한민국은 먹이를 그냥 물어다주는데 그치지만 미국이란 나라는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유익하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수많은 인권운동가들이 중국 땅을 넘나들며 북한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자신들의 목숨까지 바치고 있고 심지어 온 세계가 북한의 인권탄압에 격분해하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때에 하물며 동족의 같은 피 흐르는 대한민국에서만이 북한 인권을 외면하고 오히려 김정일 정권이 백성들을 궁지에 몰아넣도록 부추기는 것이 너무나도 실망스럽고 아무런 기대도 가질 수 없음을 항상 맘속에 두고 있던 저였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들 역시 저랑 같은 생각 이였으므로 한국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전혀 갈 의지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미국인데 모두들 제 나름대로 판단하고 천목사님이 우리가 원하지 않는 걸 억지로 데려간 것처럼 지절거리고 착각들을 하시는데 여기 와서 더 새록이 느끼는 것이 나의선택이 천만번 옳았다는 그것입니다.

북한에 있을 때 저희가 받았던 교육과는 너무나도 판이한 모습이고 매일매일 새롭게 보여지는 것이 미국이란 나라입니다. 중국을 떠나올 때엔 많은 걱정도 했었답니다. 우선은 언어로 인한 어려움과 음식과 문화의 차이로 내가 과연 적응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릴 적부터 배워왔던 인종차별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중국에서도 북한사람들 엄청 차별하자나요?

북한사람인거 알면 일 하구 월급을 안줘도 어데 가서 고소 할 곳도 없고 밥만 먹고 목숨이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중국에서 탈북자들의 신세라는 걸 겪어본 사람들은 다 알거에요. 그렇지만 미국은 너무나도 생각이 틀리네요. 저희가 미국에 도착한지 석 달 되였지만 언어, 음식, 그리고 문화에 너무나도 적응 잘 되 가고 있답니다.

북한에서 처음으로 탈출하여 중국에서의 정착보다 오히려 더 쉽게 적응이 된답니다. 언어에도 조금씩은 접근해가고 어디에 갖다 놓아도 길 잃지 않고 찾아다니며 쇼핑 다니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어요. 만만치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저희들이 미국 생활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금전으로 보다도 마음으로 가족의 빈자리를 채워주시는 한인 동포들과 천기원 목사님을 비롯한 두리하나 USA 식구들의 친부모 자식과도 같은 사랑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튼튼한 디딤돌이 되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 실례 한가지로 본다면 여기에는 큰 한인교회들이 수없이 많아요. 그 교회로 찾아가서 한 번씩 간증을 하면 헌금도 엄청 들어오고 손쉽게 일안하고도 살수도 있답니다. 그렇게 긁어모아 호화 주택도사고 차도사고 그렇게 게을리 사는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하는 간증으로 하여 저희를 이끌어 오신 분들 위신도 올라갈 수 있고요...

하지만 그렇게 사는 것이 미국사회에 금방 발을 들여놓은 우리를 안일과 타락에로 몰고 감을 너무나도 잘 아시는 분들이시기에 그런 곳에 절대로 내세우지 않는답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생활에 감 놔라 배 놔라 간섭한다는 얘기는 더 더욱 아니에요. 자유로운 세상이라 모든 선택을 자신에게 맡기지만 새로운 땅에서 엎어놓고 봐도 뒤집어 놓고 봐도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시는 그분들을 대할 때마다 억만 재산 주시는 것 보다 더 고맙고 날이 갈수록 련민의 정만 더 두터워만 갑니다.

게을러 빠져서 입으로 벌어먹고 살기보다는 자기의 깨끗한 노력으로 순수하게 성공할 수 있는 곳이 미국의 세계랍니다. 그 어떤 유혹에도 한 눈 팖이 없이 스스로 자립하는데 조금은 어려움이 있겠지마는 그런 속에서 자신을 더 강한 존재로 만들어 주는 미국사회를 택한 것이 가장 옳은 선택 이였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비록 하나님의 쓰임을 받아 구원을 받았지만 중국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계시는 탈북자 형제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어요. 북한에서 살 때엔 고 맹목적으로 외쳐댔지만 오늘날 자유의 땅에서 맘껏 웨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나님만 의지하고 주님 안에서 자기 삶을 아름답게 꾸미며 열심히 살아갈 때 성공의 날은 머지않다고 소리높이고 싶어요.

그리고 아무런 바램도 없이 순수한 맘으로 탈북동포들을 구출하는 일에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내대시는 두리하나 선교회 천기원 목사님을 너무너무 존경합니다. 그분의 활동을 방해하며 탈북자 구출을 저지시키려고 기만과 모해, 비방 중상하는 사탄의 무리들의 지껄임은 모두 허위와 거짓임을 까밝히는 일에선 양보란 있을 수 없을뿐더러 뒤로 물러서지 않을거에요. 항상 기도해주고 지켜봐주세요. 여러분들에게 꼭 성공한 모습 자랑스러운 모습 보여 드릴 겁니다.

이글 보시는 북한동포 여러분들 자유를 찾기 위해 부모형제와 헤어져 수난을 겪으면서 이국땅에서 고생하시는 탈북형제 자매님들 힘내시고 용기를 잃지 마세요. 하나님이 꼭 구원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계획하고 계십니다. 북한 동포들의 기쁨찬송소리를 듣기 원하십니다.

사망의 그늘에 앉아 죽어가는 나의 백성들
절망과 굶주림에 갇힌 저들은 내 마음의 오랜 슬픔
고통의 멍에에 매여 울고 있는 나의자녀들
나는 이제 일어나 저들의 멍에를 꺾고 눈물 씻기기 원하는데
누가 내게 부르짖어 저들을 구원케 할가
누가 내게 부르짖어 나의사랑을 전 할가
나는 이제 보기 원하네 나의 자녀들 살아나는 그날
기쁜 찬송소리 하늘에 웃음소리 온 땅 가득한 그날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글을 읽는 또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무시한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인들은 이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다시 한번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민족을 멸시하고 차별하면 그만큼 우리는 시대에 뒤쳐지는 사람들이 되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것이 그대로 내게로 되돌아 오는 불행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은 결코 남한사회를 욕하는것이 아니고 우리가 스스로를 반성해야 되는 계기를 마련 해 줄것입니다. 이것을 보고 곧바로 화를 내면 희망이 없는 배척주의자이고 그야말로 수구세력이죠.

어쨋든 나오미씨 정말 축하드리고 우리 탈북인들 남한 땅에서 모두 성공하시기만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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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2006-07-13 10:55:22
    요섭님 님의 글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님이 쓴글에서처럼 실망하지 않고 이대한민국에서 적응을 잘하여 북한의 부모형제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살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정착하고 있는 탈북자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리고싶습니다.
    너무나도 좋은글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지금은 적응하기가 힘들지만 앞으로는 대한민국사람들 못지않게 그자리를 우리가 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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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섭 2006-07-13 11:04:06
    하늘님! 이 계시판에 용기있는 아름다운 분으로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한 땅에서 성공하실려면 언제나 저축하시는 습관을 기르시면 됩니다. 적게 벌어도 저축 많이 벌어도 저축 늘 저축하시면 멀지않은 날에 꼭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또순이가 되시면 될 것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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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밝은 표정의 하루가 2006-07-13 11:34:26
    요섭님...안녕하세요.
    닉네임을 이걸로 달면 저를 알것같아서 이 제목으로 달았어요...
    네 ..저도 이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힘이 되는글이였어요...
    어떤때는 여기들어와서 힘이되는글을 올리다가 또 어떤때는 본의 아니게 이거 아니구나~하구 남을 아프게도 했댔어요...
    하지만 본심은 아직도 누구라없이 탈북자들이 어딜가나 기시나 멸시를 받지말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반가워요...여기서 만나서요...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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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 2006-07-13 12:40:17
    오랜만에 이 싸이트에 들어와서 엄청 놀라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가동스러워요. 힘도 생기구요. 대한민국에서 정착을 하고 있지만
    말 그대로 정말 힘든 일이네요. 더더욱 힘든것은 같은 동족끼리의 차별이였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반성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셉님의 말씀대로 저축을 생활화 할게요. 그래서 언젠가는 저희도 꼭
    성공된 모습으로 살아가겠다는 것을 말하고 싶네요.
    미국에 정착하신 여러분, 정말 축하드리고요,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간다면 정말로 희황한 앞날이 기다리고 있다는것을 믿어 주시고,성공의 소식을 기다리겠습니다.
    아울러 천목사님의 연락처를 알면 좋겠는데.....
    좀 도와 주실수 없나요? 꼭 좀 부탁드립니다.
    저의 이메일을 적어 드릴게요. <a href=mailto:dprk0727@naver.com>dprk0727@naver.com</a>
    꼭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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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2006-07-13 14:11:59
    이 글은 나오미가 쓴 글이 아니고 두리하나 선교회에서 쓴 글입니다
    자기 자신의 실수를 억지로 합리화시킬려고 밤새워 작성한 글이죠........
    두리하나.....정말로 불쌍합니다.....
    우리를 철저히 이용하는 사기꾼들이라는 생각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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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rn 2006-07-13 20:38:49
    나그네님의 명철함에 머리를 숙입니다
    궂이 이야기하지않아도 뻔한사실가지고 다시..
    나그네님 항상 수고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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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채 2006-07-13 21:16:45
    두리하나 선교회는 정신차려야 한다
    탈북자는 당신들의 상품이 아니다
    화려한 수식어로 자신들을 칭찬하고
    자기 무리들끼리 짜고 치는 고스톱은 이제 그만둘때가 되었다
    하나님 운운하며 구역질 나는 소리도 이제 그만하라
    당신들이 말하는 "탈북자 구원 사업",지금부터라도 제대로 하라
    초심으로 돌아가라.
    당신들 사이트에 내가 올린글을 왜 너희 마음대로 편집하는가?
    제대로 된 소리가 귀에 거슬리느냐?
    나도 반드시 한국간다.너희들이 절대 못올꺼라고 까불고 있지만
    난 간다......기다려라.가서 보자. 다시 말하건데,
    우리는 당신의 상품이 아니다...더 이상 팔아먹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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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2006-07-13 22:01:18
    파리채 너한테 1초의 시간도 대상하기 싫구나.
    허나 너의 넉두리에 중국에서 어젯날 나와같은 처지에서 두리하나 선교회에
    구원을 받고자 하는 많은 생명들이 피해를 볼까봐 잠깐 대상한다.
    뭐 하는 인간인지 참 불쌍타. 여기서 이간질 하지 말고 너두 우리글을 쓰는걸 보면 한민족 인데 제발 조용히 살거라. 나 너땜에 분해서 처음 남한테 욕을 다해보는구나.
    너 두리하나 선교회가 하는 역할을 1%나마 , 유언비어가 아닌 진실로 안다면 하늘이 무서워 그땃 소리 못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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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채 2006-07-13 22:54:23
    진주야...성경 공부나 하지,여긴 왠일이야???
    그래도 사랑이 제일이라는데....화내지마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밝혀지는거야.....

    하나님의 축복속에 무럭무럭 자라나는 우리진주......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행복을 느낄수 있을거야.....
    우리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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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4 2006-07-13 23:38:30
    한국에서 탈북자라고 차별한다고 말하는분.. 그게 탈북자라고 차별을 하는걸까요.. 있는자와 없는자에 차별일수도.. 저도 한국사람이지만 나름대로 차별은 있습니다 생활을 하다보면 능력없고 돈없으면 차별이라고 생각할수있는 일들이 일어나죠. 생각과 맘을 넓게 가지고 생활하면 차별이라고 생각이 조금 덜 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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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b 2006-07-14 00:11:34
    나그네 파리채는 머하는 애들이냐?.
    중국서 북한사람신고해서 포상금타먹을렸더니 왜?..천기원목사가 다데려가서?..
    미친새키들 야 새퀴들이 좃만한 점마들이 여기서 주둥이로 나불대고 있을때 그래도 천기원목사는 북한사람 한명이라도 더데려올려고 노력하고있다..꼴통아..
    중국서그냥 아구리 닥치고 걍살아라..개정일이 보낸애들이냐?..아님 북한사람 팔아먹지못해 안달이난 못된조선족새퀴들이냐?..
    정할일이없으믄 깐좃이나 그냥 까고 자빠져있어..뵨태새퀴들아..
    하여간 남칭찬받는건 못보는 속통좁은 좁밥들은...
    이새퀴들아 니인생들이나 돌이켜보며 살어라..꼴통새퀴들아..
    그치안음 용두질이나 졸라 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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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2006-07-14 01:13:52
    어이구.....천 아저씨....여기와서 또 욕지껄이네....
    여기 갈려고 하는 사람 많이 있습니다.....걱정말고 데려가세요
    부시 형님에게 많이 갖다 바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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