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중국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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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이 싸이트를 찾은것은 이제 자국으로 돌아가는 중국내 북한식당 여 복무원에게 줄 선물에 대한 질문을 한것이었습니다. 좋은 정보도 얻었고.... 또 많은 탈북자들의 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은행에서 중국화폐 환전도 하고 이것저것 사고.... 그쪽 남자와 결혼해서 생길 아이의 돌반지도 준비했습니다. 여태 한국정부는 북한지원만 벌써 7조2천억이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번수해에도 북한에 2천억지원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고 또 앞으로도 강도높은 지원이 예상됩니다. 일부에서는 김정일정권 유지에만 쓰이는것 아니냐는 반대의 목소리도 있지만 외면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제 생각에는 김정일정권 붕괴 또는 내부혼란시 분명 중국의 움직임이 있을거고 또 북한내 기득권층들도 중국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또 문제는 복잡해 질것이고....... 좀 더 거시적으로 보면 북한주민을 위하는 것 뿐만아니라 그때의 상황을 대비한 측면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짧은 소견입니다. 암튼..저는 중국내 탈북자는 아무도 모릅니다. 드러나 있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제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북한 사람... 선물을 준비하는 오늘...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이렇게 좋을줄이야... 가능하다면... 이제는 중국내 탈북자들을 간접적이라도 도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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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맙습니다. 같은 북한출신으로서 감사드립니다.
셀러리맨님의 마음은 그분 한명이 아닌 많은 이웃들에게 남쪽동포들의 사랑과 삶의 희망을 전파할것입니다.
지금의 대북지원이 북한주민들에게만 분배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렇게 안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제가 중국에서 한국행을 계획하고 알아보고다닐때, 3명의 북한여자들이 어렵게 굳은일 마른일 닥치는대로해서 모운돈으로 밀항선을 타고 출발했다가 중국어부들한테 돈을 빼앗긴채 바다에 던져버려졌다는 소식을 들은적 있습니다.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간 영혼들이 얼마나 많을지, 그 많은 이들의 생사와 흔적은 누가 기억하고 있을런지...
샐러리맨님이 만나셨던 분은 부디 잘 살고계시길 빕니다.
최근부터 시간이되면 탈북자들을 지원하고 있읍니다.. 알수록 험난하지만요..특히 북한특무들 때문에요...
알고 보니 전쟁이더군요... 한 번도 만나 본적없지만 천목사님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또, 얼마나 위대한분인지 피부로 느낌니다...
제가 할수있는 일은 열심히 벌어서 탈북자님들 지원 하고자 합니다... 죽기전까지 아니통일이될때까지 우리동포를 구할려고합니다... 이것이 정말 의미 있는일이 아닐까요?
샐러리맨님도 그분을 그렇게 좋아하신다면 한국으로 대려올수도 있읍니다..
한번은 생각해 볼수있는 일이지 안을까요? 물론 어려움이 많겠지만요..
아무튼 가슴이따뜻한 분이시네요... 화이팅!
님은 술을 사고 저는 밥을 사겠습니다.^^
9월에 합시다... 나중에 정확한 날짜 와 연락처를 올리겠읍니다 ...
이북에서 이렇게 한국분들과 재미교포들이 이북사람들을 위해 마음쓰시는걸 알수있다면
하나의 민족이고 하나의 혈륙인데
좋은분들을 보게되서 마음이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