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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압승과 김정일 똥줄
REPUBLIC OF KOREA 호프 3 464 2006-11-14 01:40:06
김정일이 정말 똥줄 타게 생겼다.
혹자는 미국의 민주당이 압승했으니까
북핵 문제에 '김정일의 입장'에서 숨통이 트일것이라고 볼테지만..

죄송!
사실은 이 정 반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이번 선거의 내용을 살펴보자.
한마디로 압승이다. 공화당이 깨죽이 되었다.

왜?
이라크 전이 결정적 원인이다.
네오콘/럼즈펠드가 만들어낸 '이라크 개판 상황'에 대한 염증이다.

그런데..그런데..여기서 잠깐 우리가 살펴 볼 일이 있다.
우선, 공화당의 전통이다.
공화당은...고립주의전통이 강한 정당이다.

미국의 역사를 보면, 전쟁은 민주당때에 시작되었다.
제1차세계대전 (윌슨)이 그랬고,
제2차세대전(FDR)이 그랬다.
또한 월남전(JFK)이 그랬다.

공화당 때 한 전쟁은
제1차 걸프전,
아프카니스탄,
제2차 걸프전이다.

그런데 제1차 걸프전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기 때문에 일어난 전쟁이었고,
아프카니스탄과 제2차 걸프전(지금의 이라크)은 9.11에 대한 반발이었다.
다시말해, 공화당은 20세기 이후 먼저 전쟁을 일으킨 적이 없는 정당이다.

북핵만 해도, 클린턴 때 , 북한에 대한 선제정밀폭격 코 앞 까지 갔었다.

정일이 오빠가, 정말 똥줄타게 생겼다.
부시는, '방관 정책' 혹은 '중국에게 떠넘기기' 정책이었다.
한마디로 부시의 입장은 '정일아, 까불어 봐. 너, 어디까지 가나, 한 번 보자'였다.
이에 따라 정일이 옵빠는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민주당의 입장은 다르다.
성의껏 대화하다가, 안되면 바로 갈겨 버리는 게 민주당이다.
하하...

옵빠! 열심히 짱구굴려 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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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군 2006-11-14 02:30:53
    호프님 말씀을 들어보니 정말 그런것 같군요. 공화당은 보수성향과 대결의식이 강하긴 해도 기본적으로는 고립주의 정책이 근간이었죠. 특히 공화당의 외교정책을 보면 미국내 소수 부자들을 위한 국내정책의 연속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주로 무기와 석유에 관심이 많죠.

    반면 민주당은 국내에서의 진보적 성향과 달리 대외적으로는 철저히 미국의 이익에 충실한 정당이었습니다. 외교적 일방주의와 군사동맹까지도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카터때의 주한미군철수문제) 정책 등
    하지만 호프님 의견중 하나 저랑 다른것은 민주당이 지금 당장 집권하더라도 94년도 처럼 북한 핵시설 폭격과 같은 전략은 세우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때와는 미국의 상황과 국제정세가 많이 달라졌다고 봅니다.

    일단 미국 자체사정을 보면...여전히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에서 미국은 발을 빼지 못하고 있죠. 오죽하면 주한미군을 전략기동군으로 전환하려는 생각까지 하고 있으니 말이죠.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킬 만한 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전쟁을 수행하기 버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정밀 폭격이 가능한 군사장비는 중동쪽에 나가 있기 때문에 북한을 공격하려면 재래식 전력을 많이 사용해야 합니다. 2차대전이나 한국전쟁 수준의 피해가 예상되는 것이죠. 이는 경제적 제제에 비해 미국의 이익에 이로울 것이 없습니다.

    다음에 국제정세를 살펴보면 94년도와 달리 경제적 군사적으로 부쩍 성장해 버린 중국이 북한 뒤에 버티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의 군사력이 아직 미국을 상대하기에는 턱없이 약합니다. 또 미국은 대만이라는 카드를 대중국 전략으로 쥐고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대만카드의 효과는 무색해 질수도 있죠. 전쟁을 틈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사실상 미국이 이를 막아내기란 힘에 부쳐 보이는군요. 당연히 미국은 가만히 있어도 중국을 묶어놓을 수 있는데 궂이 북한을 건드려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러시아의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도 요즘 경제적인 안정을 바탕으로 다시 예전의 군사적 영광을 재건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궂이 그 노력에 날개를 달아줄 필요가 미국에게는 보이지 않는군요.

    결과적으로 민주당의 정책도 현재의 공화당과 같이 주로 경제제제와 외교적 노력을 병행한 정책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차이가 있다면 민주당은 6자회담 보다는 북미 양자회담을 선호할 가능성이 많죠. 클린턴때도 김영삼대통령이 제안한 4자회담(한국,북한,미국,중국) 대신 양자회담으로 갔었습니다. 외교적 해결이 여의치 않을시는 경제적으로 중국을 통해 북한에 간접적으로 압력을 넣는 방식을 병행해 사용할 것 같습니다.

    이상 군사 사이트 눈팅좀 하고 얻은 섣부른 지식으로 몇마디 해봤습니다. 너그러이 보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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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룡 2006-11-14 13:29:03
    미군애덜 당장이라도 북한공격할 준비 되었다고 합니다.
    과거엔 미군들도 한국을 위해 싸운다는 의식이 좀 있었으나
    요즘 물어보면 물어보는 사람을 더 순진하게 봅니다.
    방송용이야 주한미군들 그렇게 말하지요.
    미국의 이익이 먼저고 한국이 좀 도움을 받는 겁니다.
    몇년안에 한국도 미군이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주둔비용문제가 제기 되겠지요.
    방세 달라고 할지도 모릅니다.전세낸건 아니니 방세주기
    싫으면 나가라고 할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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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프 2006-11-16 02:05:46
    예비군님...저두 ...님과 같은 상황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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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람 2006-11-16 05:35:06
    대구 시내에서 우연히 합석하여 미군 젊은 애들하고 어울리게 되었을 때 농담일지 모르나 김정일 사살 명령 떨어지면 2시간이면 목 떨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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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담 2006-11-16 08:53:45
    이라크는 1차 걸프전과 10여년간의 유엔제재 및 무기사찰로 사실상 빈 깡통만 남아있었습니다. 2차 걸프전에서 미군은 개전초기 초정밀폭격으로 후세인제거에 나섰지만 몇개월후에야 겨우 후세인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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