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추적60분, "2006년 9월, 그리고11월 평양을 가다“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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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밤늦은 시간에 방영된 KBS 추적60분 카메라를 타고 북한 평양을 다녀왔다. 국내에서 개발한 새로운 농법이 북한에서도 가능한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취재차라고 하지만 긴 시간을 할애해 우리 시청자들에게 대한민국이라고 쓴 포대자루를 지고 가는 북한주민들의 모습을 여러 번 카메라에 담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대북지원을 통한 북한의 변화를 확인 시켜주려는 듯했다. 또 북핵사태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간간히 이어지는 민간교류실태와 그 성공가능성을 보여주므로 써 논란이 되고 있는 햇볕정책과 대북포용정책의 정당성을 설명해주고 시청자들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로 엿보인다. 좌우간 밑 빠진 독에 물붓기의 맹목적인 퍼주기식 대북지원으로 북한주민들에게 공짜로 얻어먹는 재미보다는 새로운 영농법을 비롯하여 자기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술과 지혜를 배워준다는 새로운 북한지원 접근법이 인상에 깊었다. 카메라에 담아 창밖으로 흘러가는 북한주민들의 모습을 보노라니 달력 몇 장 거꾸로 번져 그 옛날 생활전선에 뛰어든 나의 북한생활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오늘의 나 자신만의 행복한 생활에 도취돼 지금 이시각도 생활고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사람들의 모습을 잠시나마 잊고 살았는지 뒤돌아본다. 같은 동포라는 혈육의 정으로 북한 어린이들에게 한조각의 빵과 한모금의 우유라도 더 주고 싶어 하고 북한의 어려운 식량난 해소를 위하여 여러 가지로 애쓰며 수고하시는 대북민간단체 관계자분들께 고향을 떠난 탈북자들을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러나 눈을 잠깐 돌려 아직도 변함없는 북한통치자들의 행태를 지켜보노라니 솟아오르던 눈물이 말라 들며 동정이 어느덧 분노로 바뀐다. 북핵사태 후 이곳 남쪽은 대북퍼주기다, 뭐다 하여 내부논쟁이 치열한데 북한입장에서 보면KBS 추적60분 취재진이 아주 좋은 일을 해주고 있지만 그런 사람들에게까지 뭔가 감추고 싶은 것이 그리도 많아 취재를 방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요새는 “우리민족끼리”를 입버릇처럼 외우는 그들이 언제면 마음의 대문을 활짝 열고 남쪽과 진심으로 대화 할 것인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새로운 농법 전수를 위해 14차례에 걸쳐 약 150여명의 인원이 방북하였다고 한다. “쌀은 곧 사회주의다!”라고 할 정도로 쌀이 자신들의 체제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으면서 무능한 자신들을 대신하여 북한주민들의 식량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방북하시는 분들이 오시는 길에 비단주단을 깔아드리지 못할망정 몇 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를 하늘 길을 돌아 남의 땅을 거쳐 한나절이나 걸려 오도록 만드는지 북한통치자들에게 묻고 싶다. 자신들에게 달러를 벌어다주고 있는 금강산관광객은 멀리 3국을 돌아 북한에 들어오게끔 만들어 볼 생각은 없는 가고? 카메라를 따라 북한비행기에 발을 올려놓는 순간부터 오직 그곳에는 온통 김일성, 김정일 부자 둘만의 세상임을 통감하게 된다. 이륙 후 북한 기내 안내방송, “평양으로 가시는 손님들을 환영합니다. 평양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계시는 사회주의 조선의 수도입니다.” 착륙 후 안내방송, “손님 여러분 우리 비행기는 방금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선군정치로 그 위엄을 떨치고 있는 주체조선의 수도 평양비행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인민의 세상이라고 하지만 들어가는 관문부터 인민이라는 소리는 찾아 볼 수도 없다 국제사회의 거듭되는 설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사일과 핵무기 시험을 강행하므로 써 동북아의 군비경쟁을 불러일으키며 우리 민족의 머리위에 핵전쟁이라는 먹구름을 몰아오고 자기들은 지금 백성들에게 핵소유 긍지감을 심어주며 국제사회를 향하여 핵대국 흉내를 내려고 자축 분위기다. 핵시험 후 북한 곳곳에 세워진 현수막들을 읽어보노라면 아직까지도 이런 자들에게 한 동포라는 이성에 사로잡혀 맹목적인 대북지원을 해야 하는지 참 통탄스럽다. “세계적인 핵보유국을 일떠세워주신 절세의 령장 김정일 장군 만세!” “핵보유국이 된 자랑을 안고 선군혁명총진군에 새로운 박차를 가하자!” “핵시험에 성공한 그 기상 그 본때로 강성대국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을 이룩하자!” “핵보유국이 된 5천년 민족사의 력사적인 사변을 길이 빛내 이자!” 핵시험으로 5천년 민족사에 핵전쟁이라는 최대의 위기감을 조성하고 자기인민들도 제대로 먹이지 못해 국제사회와 남한의 동냥으로 먹여 살리는 주제에 핵보유국을 일떠세워주신 절세의 영장이라고 떠받들리고 칭송받고 싶은 자를 대신하여 대한민국이 아직까지 조공이라도 바치듯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며 계속 퍼주어야 하는지 묻고 싶다. 민족의 안위와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들의 독재체제유지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가리지 않는 자들에게 핵무기에서 밥이 나오는지 정말 보여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본다. 북한주민들에게 남에게서 공짜로 얻어먹는 습관보다는 자기 힘으로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잡은 고기가 주인에게 바쳐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열심히 노력한 자신이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가리쳐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땀 흘려 농사 짖고도 그 밭의 고추하나 옥수수 한 개 내 마음대로 먹을 수 없다면 남한의 기술자들이 들어와 풍년의 비법을 가리켜준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풍년으로 열심히 일한자의 밥그릇이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수확을 따로 빼앗아 가는 자의 배만 불려줄뿐인데! 풍년이 들어 쌀이 남아 논다고 해도 그 잉여 쌀이 전쟁대비 군량미로 둔갑될 뿐 절대 인민들에게 돌아가는 몫이 더 불어나지 않는다. 때로는 어젯날의 자신들의 배고픔을 생각해보면 한 알의 쌀알이라도 더 가져다주고 싶은 게 탈북자들의 마음이지만 이제는 죽지 않을 정도의 눈먼 사랑보다는 그들에게 자신의 소유를 주장할 수 있는 권리를 가리쳐 주고 자신들의 인권에 대하여 자신들 스스로 떨쳐 일어나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이곳 남한 사람들이 북한 인권에 대하여 떠들어도 자신들의 그 고통을 직접 느끼지 못하는 이상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될 뿐 북한 인권은 북한인민들처럼 그렇게 절박하지 않다. 2003년부터 내리 3년간 유엔 인권위원회와 작년 유엔 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에 기권 또는 불참하던 남한 정부가 북핵사태후 국내외 여론을 의식해 PSI와 북한인권을 저울질 해보다가 평양을 향하여 그 사람들도 우리정부의 심정을 이해해줄 것이 라고 양해를 구하면서 PSI보다 위험부담이 적은 북한 인권찬성 쪽으로 돌아섰다고 한다. 북한 인권을 눈물로 호소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더니 오늘에야 “북한 인권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고 하면서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국제사회의 눈을 의식해 마지못해 찬성표를 던지는 것을 보면서 같은 동포의 운명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를 전술적인 문제로 접근하고 해결하려는 그들의 모습에 쓸쓸함을 금할 수가 없다. 어젯날 그 땅에서 살았던 사람으로 써 북한 동포들의 마음을 대변한다면 제발 미국과 남조선이 반세기이상 빼앗기고 무참히 짓밟혀 저항의 힘이 무기력해진 자신들을 대신하여 김정일독재정권을 하루 빨리 끝장 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을 바에는 한판 붙자!” 라고 외치는 북한사람들의 목소리에는 이런 심리가 깔려있다.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따져 같은 동포의 고통을 외면하고 통일이 부담스러워 체제변화를 막기 위해 죽지 않을 정도의 눈먼 사랑으로 북한 동포들을 도와준답시고 “대한민국”이라고 쓴 포대자루 몇 개 굴러다니는 것을 보고 분배의 투명성에 만족하며 대북퍼주기로 써 또 하나의 채찍을 김정일손에 쥐어주는 짖은 이제는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 묻지 마 대북퍼주기가 김정일 사랑으로 둔갑되어 북한주민들을 더욱 옥죄이는 사슬과 채찍으로 이용되지 말고 진정으로 그들을 위한다면 이제는 그들 스스로 자유와 인권을 찾아 들고 일어날 수 있게 지원하고 민족의 머리위에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몰고 온 김정일이 “민족의 절세의 령장”도 아니요 독재자에 의하여 북한인민의 목숨과 피와 땀으로 바꾼 핵무기가 결코 밥을 먹여주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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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내 주민들이 들고 일어설수있는 돗자리를 마련해주는것이 급선무입니다
그 방법을 찾으려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합니다.
무작정 퍼주기식만으로는 진정 북한개정일의 변화를 기대할수는 없을것입니다....
남한국민 여러분들!!
북한주민들에게 관심을 좀 가집시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희망님이 퍼주기다고 주장하는것들이 사실 북조선인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될수도 있는겁니다. 어린아이들이 콩우유와 빵먹는화면을 보고도 이렇게 왜곡하다니...나원참!
희망님같은 분들의 공식입니다.
앵무새처럼 하고있는말입니다.
북의 인권이 어쩌고 저쩌고 걱정한듯하면서도 정작 쌀한톨 가는것과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것은 위와같은 이유로 반대합니다.
그럼 하나 질문있습니다. 어떻게 북의 인민들을 도울까요?
실질적은 북의 통치자는 김정일과 인민군들인데 그들을 통하지않고 도울방법에 있습니까? 가르쳐 주십시요. 탈북자라고 했지요? 희망님은 지금 어디에서 사십니까? 현정부나 과거 김대중정부의 지원을 받았던분 아니신가요?
탈북자 자신들의 호주머니에서 일원한푼 나오지않는 대북 인도적 지원금이 북에 가서 인민들을 돕는것을 왜그리 반대하는지 이해할수없습니다.
지금 미국의 부시는 북이 핵을 포기하면 북을 인정하고 경제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당신 탈북자들 논리로는 이것도 천인공노할 짓이지요.
핵을 포기하든 않하든 김정일체제를 인정하고 경제 지원을 한다는것은 있을수없는일이니까요.
그땐 미국 부시에게 무슨말을 할지 두고 보겟습니다.
희망님의 글 성향으로썬 성급한 판단일지모르겟지만 한나라당 성향이군요.
한나라당이 집권하길 바랍니다.
한나라당에서 무슨수로 북의 인민들에게 골고루 분배되는 지원을 할수있는지 기대하겟습니다. 김정일 정권만 좋은일 시키지말고 지원해주시길 바랍니다. 개성공단도 하지않고 금강산도 하지말아야지요, 북 김정일이 인권유린하지않는다는 보장을 하기전에는요..
남북대화해서 북 참관단들에게 직접 용기있게 말씀도 해보세요.
당신들 인권개선하고 김정일 독재끝내고 핵포기 하면 지원해주고 남북 이산가족도 만나게 해주겟다고요..
기대하겟습니다.
그러나 핵폐기/개방을 거부하는 북한에 계속 퍼주자는 햇볕은 안된다는 겁니다.
북한이 협조하지 않고 고집을 계속 피우는 한 햇볕은 중지해야 하고 다른 방도 즉 정권교체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뜻입니다.
적극적 시도가 아니라도 햇볕을 중단하여 고사라도 시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인민들의 피해가 있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차라리 현명한 선택일거라는 고육지책인 것입니다.
김정일이 밉지만 전쟁을 감수하면서 까지 도발적 정책을 펴자는 뜻은 아니죠.
물론 먼저 선공을 한다면 과감히 맞받아서 결정을 내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요즘 미국의 태도는 예전 부터 있었던 핵포기를 전제로 한 개방과 지원의 맞교환을 뜻합니다.
체제문제는 개방에 따른 자연필연적 개혁과 북한 내부 자체의 결정에 맡긴다는 뜻이죠.
체제보장은 그 누구도 못합니다..단지 외부의 직접적 위협은 않겠다는 것이죠.
그러나 개방을 통한 정상적인 국가로 나올려면 체제의 개혁은 불가피하고 최소한 중국/베트남 정도의 조치가 필수조건입니다.
그 변화 과정 속에서 체제의 선택은 인민들의 몫이죠.
김정일도 더 이상 미국 승냥이니 하는 미제타도를 외칠 수도 없을테고 뭔 핑계로 권력을 유지할 지도 의문시됩니다.
핵/개방 문제가 햇볕의 전성기에 이루어졌다면 햇볕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었겠죠.
그러나 현재의 상황 변화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제에 기인한 측면이 다분하기에 햇볕이 실패했다는 겁니다.
어째튼 김정일은 스스로의 기득권을 포기할 승부수를 던지지 않고서는 핵포기/개방을 수용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그렇다면 대북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고 더 어려운 상황이 될겁니다.
그러니 할 수없이 반타의적으로 6자회담에 나오는 것이고 눈치보면서 가능한 정권유지하며 실익을 챙겨볼까 하는 잔머리 굴리는 것이죠.
향후 어찌 진전될지 모르지만 어떻게든 핵폐기하고 개방의 방향으로 나간다면 탈북자분들도 반대하진 않으실 겁니다.
그러나 감시의 눈초리는 늦추지 않겠죠.
북의 잔머리말이지요. 님 말씀처럼 북의 잔머리 즉 체제를 유지하면서 지원받을 것은 받자 이거요..
님이나 나같은 사람도 아는 북의 잔머리를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가 모를리가 있겟습니까? 알겟지요.
그렇다면 머가 우리에게 유익한지 따져보겟지요.
김정일 체제를 고사시키기 위해 대북압력정책을 하면 북이 고사되고 김정일이가 견디다 못해 개혁 개방을 한다면 얼마나 좋겟습니까?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탈북자들에게 물어봐도 그렇게는 안할거라는 생각이 드는것은 왜일까요..
개혁 개방은 체제 붕괴라는 공식이 성립되기에 저들은 지들 입맛데로 하는거 아니겟습니까?
여기에 지들입맛이 중요합니다.
김대중정부나 노무현 정부는 지들 입맛데로 라도 주자 이거지요.
쌀이 인민군들에게 간다해도 인민군들은 알겁니다. 지들체제가 무언가 잘못되어있다는것을...
미국으로부터 전투가 한대 사오면 일천억입니다.
최소한 오십대는 사야지요..
차라리 그럴바에는 쌀주고 경제 지원해서 작은 돈으로 안정적으로 한반도를 이끌어 대한민국경제또한 발전시키는게 더 이익일겁니다.
북이 우리나라 제주 해상으로 넘어온게 약 이 삽백척이라네요 ..또 그걸 막지 못한다고 한나라당이나 보수가 난리치고..
그런데 우리나라 선박이 북의 영해에서 기름 절약하면서 지나 다니는것은 약 오천척이랍니다.
오히려 대북정책은 우리가 훨 이익이란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