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원치 않는 한국 젊은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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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남한의 대학생입니다. 요즘 북한에 대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 사이트에 자주 오고 있습니다. 많은 가슴아픈 사연에 눈물도 흘렸고, 한국사람으로써 북한에 대한 편견이나, 새터민들의 남한에서의 어려움.. 또 몰랐던 정치적인 것들도 많이 깨닫고 갑니다. 저의 무관심과 무식했던 탓도 있지만... 남한 교육과 정부, 언론에서 북한이나 인권문제를 이슈화 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이 없다면 저뿐 아니라 많은 남한 젊은이들은 그 사실들을 잘 모르고 있다는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제가 친구들을 만날때마다.. 북한의 인권탄압이나,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해주며 어서 통일이 되야 한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많은 남한 젊은이들이 북한의 인권탄압, 탈북자 상황도 제대로 모르고 있을뿐더러.. 기껏이야기를 하면.. 통일이 되면 남한이 경제적으로 타격을 받는다라던가.. 남한 새터민들이 받는 세금에 대해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통일을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정치범수용소부터.. 식량난,, 생체실험..목숨을 건 탈북과정들을 이야기하며 친구들의 감정에 호소해도.. 불쌍하지만 ..사실은 자신들과는 먼 문제라고 하며 각자의 경제적,사회적 성공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 우선입니다. 저 역시 그런대화들을 할때마다 마음이 무너지지만. 새터민 여러분들은 그런 남한사람들이 태도를 볼때 더욱 속상하리라 생각됩니다. 정말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이글을 쓰는이유는 그런 남한젊은이들에게 제가 다른 해줄 말이 있는지 어떤 논리적으로..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해야하는지 무조건 우기기보다 어떻게 그들의 머리와 마음을 설득할 수 있는지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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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들은 북에 대한 실정을 이해 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보다 님같은 분들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들도 언젠가는 님을 이해 할것입니다
힘내세요
이해를 시키려는 많은 시간이 필요 할것입니다
저희들도 님같은 분들을 믿고 힘내고 살아갑니다
하루 아침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큰 변화를 기대하기엔 너무 조급한 생각이라 봅니다.
그리고 각자 맡은 바 일상 생활에 충실하는 것도 또한 통일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 봅니다.
모든 이가 통일 일꾼일 수 없으며 관심있는 분들이 앞서서 할 일을 제대로 해 나가면 국민적 공감대는 자연히 이루지는 일이라 봅니다.
솔직히 서로간의 인적교류나 문화교류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통일을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을까 의문스럽기는 합니다.
북한에서 굶어죽든 말든
인권이 개판이든 아니든,
그냥 조용히 전쟁없이 지내자는 식입니다.
인권이나, 김정일 체제의 문제(똑똑한 조선백성을 수백만명씩 굶겨 죽이려면, 그 체제는 대단한, 정말 대단한 체제여야 합니다)를 이야기하면,
곧바로 '진쟁광' 비슷한 걸로 비판하지요.
좀, 세련된 비판은, "에헴..통일은 말입니다..에헴...점진적으로, 서로 충격이 없이 해야지요.."정도의 이야기입니다.
이런 구역질 나는 상황을 만든 것은, 실은 지난 10년 동안의 정치 지배 그룹의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급변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우선 저같은 인종도 있지 않습니까^^
저는 참 감정적으로 대처했는데 말이에요..
통일을 원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주세요
저도 그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