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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님, 北 송이버섯 제대로 알고 드십니까?
REPUBLIC OF KOREA 관리자 1840 2007-10-08 12:34:13
데일리NK 2007-10-05 20:00

[이슈해설]북 주민은 먹지도, 팔지도, 선물도 못해

북한 김정일이 2박3일간 평양방문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에게 칠보산 송이 4t 을 선물했다.

김정일이 보낸 4t의 송이는 남한에서도 송이가 많이 난다는 강원도 양양군의 1년 생산량을 웃도는 양이다. 김정일이 노 대통령에게 통 큰 선물을 한 것 같다.

선물을 받고 기뻐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북한에서 그 송이가 어떻게 마련된 송이버섯인가를 알게 되면 맛을 더 깊이 음미해야 할 성 싶다.

송이버섯은 금, 은과 함께 고가에 외국에 팔리는 주요 외화벌이 자원이다. 북한 내에서 그 유통과 매매를 엄격히 금지하는 통제품이다.

국토의 80%가 산지로 이루어진 북한은 송이버섯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 중동 북부 산간지역에서 송이가 난다. 주생산지는 함경남도 신흥, 함흥, 함경북도 칠보산 지역이고 평안도와 강원도에서도 일정량이 나온다.

북한은 송이버섯을 노동당 당자금의 주요 원천으로 삼고 있다. 해마다 8, 9월이면 송이가 나오는 산지에 당 외화벌이 소속의 차량을 가져다 놓고 현지 주민들로부터 헐값에 송이를 거둬들인다. 90년대까지는 전량 상품(밀가루, 설탕, 양복지, 운동복 등)으로 교환해 주다가 최근에는 현금(북한 돈)으로도 계산해준다.

이때 현지 주민들이 당 소속 외화벌이회사 외에는 절대 송이를 팔지 못하게 한다. 그것은 북한 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송이를 구입 및 통제하여 막대한 차익을 남기려는 북한 당국의 의도 때문이다.

북한은 송이버섯을 국제시장 가격은 커녕 최소한의 인건비도 안되는 헐값으로 현지주민들로부터 거둬들인 것이다. 그리고 다시 송이버섯을 외국에 팔아 막대한 차익을 챙긴다. 다시 말해 북한 당국이 비도덕적인 방법으로 구입하여 생색내기를 하는 물건이라는 뜻이다.

물론 송이가 주요생계수단인 현지주민들도 힘들게 딴 송이를 조금이라도 비싼 값을 받으려고 몰래 밀수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발각되면 전량 몰수 및 강한 처벌을 받는다. 또 산지와 연결된 도로에는 현지 보안원(경찰)들이 모든 차량을 철저히 통제한다.

그래도 당국에 바치는 송이가격이 너무 값싸 일부 현지주민들은 집 뒤뜰에 몰래 독을 묻어놓고 송이를 소금에 절이기도 한다.

이는 다음해 봄에 팔기 위한 것으로 송이 철이 지나면 단속도 누그러지고 외화벌이 업자들을 통해 몰래 좀 더 비싼 값으로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8, 9월이 되면 북한은 공장과 농장에서 일하는 현지 주민들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개인당 얼마라는 목표량을 주고 산으로 내몬다.

이때 목표량을 못 채우면 배급통장에서 몇 일분을 자르는 불이익을 주기도 했다. 송이 철에는 온 산판이 사람들로 새까맣게 덮일 정도이다. 송이 채취에 경쟁이 심할 수 밖에 없다.

한 탈북자는 "산지주민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북한 주민들은 평생 맛도 구경도 하기 힘들다. 북한산 송이버섯 4t을 선물 받았다면 송이버섯에 담긴 북한 주민들의 땀방울에 감사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뼈있는 말을 던졌다.

김민세 기자(신의주 출신, 2005년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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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성 2007-10-08 19:51:08
    송이버섯은 선물입니다.노통이 달라해서 준것이 아닙니다. 송이버섯에 담긴 의미를 북한인민들의 고통이고 그 고통을 아무 생각없이 받는 노통을 나무란것 같은데 좀 넓게 받아들였으면합니다.송이버섯을 비록 김정일이 주었다하더라도 북 주민들의 개혁 개방의 꿈을 담은 버섯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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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2007-10-08 22:33:09
    정부가 이글 보면 북한한테 받은 송이버섯 하나도먹지말고 탈북자분들께 나눠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받은것하나도 갖지말고 다시 북한에 주던지탈북자들께주던지 북한국민이 목숨걸고 고생한거니 일원 한푼 일체 받지 말고 주라고 통일부에 건의해야 겠네요.정말 먹기라도하면 목구멍에 넘어가다가 체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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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보면 2007-10-08 22:36:37
    누가보면 우리가 북한 송이버섯 못 먹어서 환장한줄 착각하겠어요.실제로 못 먹어서 환장한 정신나간 정부관계자들도있을테니 이거 언론에 계속내보내면좋겠습니다.여기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의도한바로 눈물흘리고 감사한 마음 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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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의비 2007-10-08 23:23:23
    선물이기는 하지만 이런 말 누가 해주지 않으면 받는 사람들이 알 수가 없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피땀이 담긴 송이버섯이라 하여 안받을 필요까지는 없어도 그 고통에 대해서 아무 생각없이 받는다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봅니다. 개혁 해방의 꿈이라기 보다는 독재체제의 상징물이라고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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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말하우트 2007-10-08 23:28:52
    이글은 포말하우트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7-10-09 06: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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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2007-10-09 00:08:10
    받을려면 돼지새끼 정일이 지가 모은 것을 줘야 선물 답지요!
    그리고 친북좌파답게 간도 쓸개도 밖에다가 쳐 박아 버린 거지같은 정부놈들! 욕먹고 송이버섯 드시면 벽에똥칠할때까지오래 살겠네요.거지같은 놈들! 욕먹을 짓을 쳐해요! 사먹지 그걸 또 준다고 넙죽 받아오고욕먹는게 짜증나서 제가 정부한테 욕 더했습니다. 그리고 쳐 먹을 짓을 해야 이쁘게나 봐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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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긴다정말 2007-10-09 00:10:07
    그냥님 다른사람은먹지말고 탈북자들께 나눠주라고요? ㅍㅍㅍ
    님은그게목구멍으로넘어갔니까? 북한인민이목숨걸고 고생해서장만한거라며 님살짝 공짜로얻겟다구요? 정말염치없다 저는안가지니까 님과 여기송이가지고싶은분가져다처먹으세요 에이 더러워서...이런글담부터 올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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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2007-10-09 00:18:51
    웃긴다 정말님 그럼 먹지말라하는데 먹지말고 모셔만 둬야합니까?누가 북한국민들 희생않한것 모른데요! 줘도 저 못먹구요. 자극적으로 먹지말라고 계속 언급한 사람이 누군데요?이젠 인권을 넘어 생색으로 밖에 보이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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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2007-10-09 00:22:38
    앞으론일체 북한한테아무것도 바라지말고 아무것도 얻을생각조차하지않았음 좋겠습니다.당신네들 말대로 북한국민들 피땀흘리고 목숨과 바꾼것 받고 싶은 마음 눈꼽만치 없고 죄송하면 죄송하지 기쁜 마음도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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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2007-10-09 00:26:01
    이글은 그냥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7-10-09 00: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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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2007-10-09 00:26:06
    웃긴다정말님 그리고 글 제대로나 읽으세요!제가 공짜로 먹은다고했습니까? 넓죽 받아먹는 정부한테 화풀이했습니다! 염치란뜻알고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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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7-10-09 13:01:44
    가끔 여기와보면 정말 이념차이인지 개념차이인지 모르겠는데.. 북한국민들이 피땀흘리고 목숨과 바꾼것이니 안받겠다라는건.. 일개 국민으로서 할 수 있는소리일지언정 일국의 대통령이 할수 있는말은 절대아닌것 같네요. 북한을 하나의 나라로 인정할수도 인정하지 않을수도 없는 남한의 입장에서 과연 어떤 것이 화합을 도모하는 일인지 좀더 크게 생각해보아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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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7-10-09 13:07:18
    우리가 북에가서 송이 5톤을 받은 것과, 남에서 올라간 경제 5인이 북에 가있는 기간동안 북측과 체결한 많은 사업들중 과연 어느 것이 더 가치있을까요. 북에계신 분들이 인권착취를 당하는 상황은 정말 가슴아프지만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송이는 송이일뿐입니다. 송이 5톤은 남측에서 북측에 제공하는 것들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송이 5톤에 너무 많은 의미를 담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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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7-10-09 13:11:35
    남한은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비합리적이고 비도덕적인 북한의 사회제도에 대해 같은민족으로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큰 반발심을 느끼지만 단순한 감정으로 이 상황을 생각해선 안된다고 생각됩니다.(단순히 느낀대로 적으신 내용에 대해 너무 진지해진 것이라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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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사랑 2007-10-09 14:26:01
    김정일이가 송이 5톤을 줬을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준것이지요. 북한 인민의 피땀을 쥐어짜서 만든 이런 외화벌이용 송이를 왜 로무현 대통령에게 주었겠어요. 계속해서 조공을 바치라는 지령과도 같은 암시죠. 조공으로 북한 세습독재 권력은 힘을얻고 더욱 더 북한의 인민들의 인권을 유린하려는 김정일 집단의 숨은 암호문입니다.

    나아가서 기회만 된다면 남한 전부를 세습독재의 발아래 두려는 야욕이 숨어있는 진저리 쳐지는 음모입니다. 남한 정부와 많은 남한 사람들은 왜 이런 분명한 것을 모를까요? 아니면 외면하든지 또는 같은 코드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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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사람 2007-10-10 15:09:36
    김정일이가 자기 개인의 명의로 송이를 선물로 주엇으니 북한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기분나쁜일이죠 만일 정일씨가 북한인민들이 남한인민들에게 보내는 지성어린 선물이라고 했다면 기쁜일이고 남북한인민들이 서로 화합하는데도 좋겧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김정일은 파렴치하게도 자기 개인의것으로 노대통령께 주었으니 그게 어디 국가지도자로서 옳은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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