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을 쪼들리게만 하는 김정일의 현지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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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2008-09-17 초보적인 상식도 모르는 무식한 김정일의 현지지도는 잘 돼가던 일마저 망쳐 북한 노동신문이 16일 김정일의 현지지도가 “7월에 이어 8월의 삼복철에도 끝없이 이어졌다”며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묵묵히 바쳐 가시는 장군님”으로 찬양하고 나섰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역사의 그 어느 시대에 이렇듯 대소한의 추위와 삼복의 무더위 속에서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치시며 불철주야로 헌신하시는 우리 장군님과 같은 위인이 있었던가”라고 김정일을 찬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민들에게 김정일의 건강악화설이 알려지게 될 경우를 대비해 그가 인민을 위해 삼복철에도 쉬지 않고 현지지도를 강행하다 과로로 쓰러졌다는 선전을 하기 위한 사전포석작업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김정일이 현지지도를 하다가 쓰러지던 술을 마시다 쓰러지던 북한주민들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다. 오히려 김정일의 현지지도를 바라지 않는 주민들로서는 김정일이 이번기회에 쓰러져 다시는 현지지도를 다니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사실 북한에서 몇몇 간부들을 제외한 일반 주민들은 김정일의 현지지도를 반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두려워하고 있다. 김정일이 현지지도를 할 때마다 지역의 주민들은 몇 달전부터 ‘모시는 사업’의 미명하에 새벽부터 거리로 내몰려 청소작업에 동원된다. 소위 ‘모시는 사업’은 김정일의 현지지도가 끝날 때까지 계속되는데 하루하루 끼니 걱정으로 살아가는 주민들에게는 장사도 못하고 각종 노력동원에 내몰리는 것은 그야말로 고역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김정일은 현지지도를 한답시고 잠간 다녀가지만 그 준비를 위해 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몇 달간 계속되는 것이다. 그러나 김정일의 현지지도가 끝나면 모든 공은 윗자리에 있는 몇몇 간부들의 몫으로 돌아가고 정작 땀 흘려 고생한 주민들에게는 아무런 대가나 변화도 없다. 북한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북한 소식지 '림진강'제3호(발행인: 이시마루 지로에는 북한주민들이 "장군님은 경제 시찰 많이 다니던데, 인민은 쪼들리기만 한다"는 탄식과 함께 "장군님은 어디 나오문 손 흔드는 거밖에 모르구…"라는 위험스런 발언이 나온다. 또한 작년 10월 노무현·김정일 정상회담에 대해 한 평양 시민은 "회담 앞두고 장마당(시장매매) 못하게 해서 백성들 볼이 부었다"고 했고, 올 2월 뉴욕필하모닉 평양공연에 대해서도 "하루 두 번씩 대동강 물 길어다 거게(공연장) 물청소 하느라 혼났다"고 쓰고 있다. 김정일의 현지지도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반응 또한 이와 다를 바 없다. 농장에 가면 비료나 농기계를 보내줄 생각은 않고 낡은 주체농법타령이나 늘어놓고, 돼지목장에 가면 “풀과 고기를 바꾸라”는 아버지가 50년대부터 써먹던 케케묵은 축산방법을 방침으로 하달하는 김정일의 현지지도를 어느 주민이 반기겠는가? 초보적인 상식도 모르고 허튼 잡소리나 해대는 김정일의 무식한 현지지도는 오히려 전문가들을 수령의 방침을 거역한 반동으로 만들고 잘 돼가던 일마저 망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렇게 소위 김정일의 현지지도는 인민생활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아니라 인민들의 고통과 불행만 가증시키고 있다. 그래서 북한주민들이 바라는 소원은 김정일이 제발 현지지도의 탈을 쓰고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김정일의 발병은 인민을 위해서도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며 민심을 저버린 김정일에게 내리는 민심의 천벌이 아닐까 싶다.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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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이네 가족들은 암살단을 고용하여 한명도 남기지 않고 암살함으로 김일성혈통을 이 세상에서 완전히 없애버려야 한다.
듣던중 반가운 소식 독재자의 건강 이상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