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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님께 답글 드립니다.
Korea Republic of TheSandman 1 632 2009-03-08 03:22:45
유산님의 답글 잘 봤습니다.
답글을 달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 불가피하게 이곳에 새로 글쓰기로 올리게 됐습니다.


먼저, 제가 다소 앞서나가 유산님의 뜻을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맘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다만, 한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저는 단 한순간도 특정 정파를 대변한 토론 글을 올린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 점은 진심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합니다.


'친일청산의 당위성'은 제게 있어 일종의 도그마와 같은 겁니다. 왜냐하면, 바로 현재 드러나는 사회적 불합리성 중 상당수의 기저에는 바로 이 '친일청산실패'라는 불행이 내재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친일청산의 당위성에 대해서야 유산님께도 찬성하는 바라 생각하니,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유산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친일파 청산'은 쉽지 않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예외없이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왜 그럴까요?
왜 국민의 절대 다수가 찬성하는 '친일파 청산'을 하기 어려운 걸까요?

바로 민의를 반영하여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야 할 국회와 정부가 국민의 뜻을 받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열린우리당의 신기남의장과 김희선 전 의원의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그 사람들을 변호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사실관계야 어찌되었건 그들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그들로 인해 그나마 가능했던 최소한의 온건하고 형식적인 친일청산마저 불가능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그들의 사기행각과 '친일파 진상규명'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겁니다.

만약, 그들의 사기행각이 드러났을 때, 당 내에서 제식구 감싸기로 일관하고, 그들의 당내 위상 또한 별 문제가 없었다면, 유산님께서 말씀처럼, '사기꾼들과 당과 그들의 주장(법률, 정책)'은 싸잡아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사기행각이 드러나면서, 당내외에서 노도와 같은 비판에 직면했고, 그 결과 정치적 생명이 사실상 끝났습니다. 죄값을 받은 겁니다.


제가 다른 답글에도 같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사기꾼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사기꾼을 그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 어떤 식을 대응하느냐에 따라, 그 조직자체가 사기꾼집단이냐, 아니냐가 가늠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유산님의 신기남, 김희선씨에 대한 비판은 정당하나, 나아가 열린우리당이나 그들이 노력한 친일파 진상규명을 위한 법률(안)까지 모두 몰아 폄훼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그리고, 왜 지금 열린우당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민주당이 친일청산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하지 않고(?), 조용한지 그 이유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셨으니, 그것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 드립니다.
이것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김대중 정권 이전 수 십년간 정권을 잡은 세력은 당의 이름만 조금씩 바꾸었을 뿐 모두 같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한나라당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집권여당은 친일청산을 위한 어떤 노력도,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당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들이 추진하고자만 했다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을텐데, 그들은 오히려 친일파와 그 후손들은 중용하였고, 그 결과 단죄를 받아야 할 친일파와 그 후손들은 부와 명예를 대를 이어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후일 국회에서 열린우리당이 추진한 '친일청산 관련법'이 한나라당의 압도적인 반대로 부결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수십 년간을 집권여당으로 지냈던 한나라당과 그 전신들에게서는 친일파 청산의 최소한의 의지조차 찾아 볼 수 없었고, 이것은 그 이유를 불문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명백한 사실입니다.

즉, 수 십년간 절대권력을 휘두르던 집권여당은 '친일청산'을 위한 어떤 의지도 없었고, 그나마 그 가치를 잊지 않고 있다 믿어지던 야당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에 급급했으니 '친일파 청산'등을 주장하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었습니다.
누구를 비난하고자 하는 말이 아닌, 사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바로 그런 '절대권력을 휘두르던 집권세력'을 '야당'으로 밀어내고 그 반대세력이 최초로 실질적 정권을 잡은 것이 지난 10년 전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기존 야당의 집권2기인 셈이고, 비로서 집권당으로서의 자신감을 갖추기 시작한 때입니다. 그리고 비로서 그들이 주장하던 가치를 실현할 친일청산을 위한 법률을 추진하게 되죠.


물론, '그들의 이같은 움직임이 정파적인 것 아니냐' 라고 말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당연히 정파적이고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 있죠. 이건 그들이 정권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정당이기에 당연한 겁니다.

어느 정당이고 정권획득이 가장 큰 목표이며, 철저하게 정파적이고 계산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합니다. 물론 국민들에게 지지받으려는 노력도 하고, 그를 위해 명분을 쌓기도 하죠.

그들이 그러든 말든, 국민들은 자신의 가치관에 잘 맞는 정책을 택해 지지하고, 가치관에 위배되는 정책은 반대하면 그만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국민의 지지를 얻은 정책을 많이 낸 정당이 수권정당이 되고, 그 신임을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신뢰를 잃으면 다시 정권을 잃고... 이게 가장 기본적이고 이상적인 틀이죠.

이 매커니즘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 원활히 작동되면 성숙한 자유민주주의국가가 되는 겁니다.

여담이지만, 그런 의미에서 아직까지 정책 중심이 아닌, 특정정당, 학연, 지연 등에 얽매여 정치적 선택이 왜곡되는 우리나라는 한참 멀었다는 겁니다.

아뭏든, 열린우리당 입장에서는 '친일파 청산'을 추진할 수 있는 최초의 기회를 얻은 것이고, 그 절호의 기회를, 신기남, 김희선씨의 추문으로 인한 정당성 훼손과 그에 따른 자중지란, 거대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의 반대 몰표 등으로 인해 날려 버린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왜 아무런 움직이 없느냐?
당연한 질문을 하시니... 좀 그렇지만, 말씀드리지요.

지금 집권여당은 한나라당입니다. 대통령도, 국회도, 지방자치단체도 모두 한나라당 일색입니다.

과거 열린우리당이 집권여당이던 시절에도 실패했던 정책을 지금 추진한다면 가능할까요?

지난 수 십년간 전혀 의지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친일파 청산'카드에 대한 언급 자체가 자신들에게 큰 아킬레스건이 되는 현 한나라당이 옳다고 받아 들여 줄까요?


유산님께 여쭈어 봅니다.

국민 대다수가 그 당위성을 인정하는 '친일파 청산문제'를 한나라당에서 스스로 '전혀 정파적이지 않고 공정한 친일청산 프로젝트'로서 추진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지금 그들이 가진 힘을 생각하면 아주 간단한 일일 뿐더러, 정파적이다, 뭐다 의심받을 여지도 없으니 시기적으로나 명분으로나 금상첨화인데 말입니다.
그들은 왜 전혀 움직일 기미도 없을까요?


어떤 이유에서건 한나라당을 지지할 수는 있고, 그것 역시 존중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친일파 청산을 찬성한다면서, 친일파 청산 관련법을 추진했던 열린우리당의 허물은 그리도 크게 보시면서, 그 누구보다도 친일파 청산에 부정적인 한나라당의 허물에는 눈감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사기꾼질 한 놈이 있고, 살인을 한 놈이 있습니다.
사기꾼질 한 놈이 살인한 놈을 나무라니, 옆에 있던 사람이 정작 살인한 놈은 놔두고 사기꾼질 한 놈을 더 크게 나무라네요.
'다 똑같은 놈이라면서 말입니다'

정말 그 둘은 똑같은 놈일까요?
우리는 누구를 더 크게 나무라고 벌 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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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색 2009-03-08 09: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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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산 2009-03-08 19:02:25
    샌드맨님의 정성이 담긴 글 잘 보았습니다,
    님의 견해에도 많은 공감을 하고 있으며 현 정치체제에서 친일을 계산하기가 아주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썩고 병들었기에 그들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아니 될것 같습니다,
    여야를 떠나서 국민들이 친일청산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공감대가 먼저 선행되지 않으면 정치권에서는 언제까지도 친일청산에 대하여 이리저리 당리당략만 앞세운 공작만 있을것 입니다,
    현 집권여당도 친일청산에 대한 의지는 없다고 생각 되며, 지난 집권당도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 친일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고 하였기에 좋은 기회를 놓치고 역풍을 받앗던것도 사실 입니다,
    그런 정치권을 믿고 싶지도 않으며 국민들이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친일문제를 공론화 하여햐 한다고 생각 합니다,
    친일에 대한 개념정리와 기준,오늘날 친일파들에 대한 규정과 민족반역자들에 대한 심판의 형식과 방법 등이 먼저 선행 되여야 나라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문제를 바르게 해결할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글을 배운 사람이 아니기에 제가 생각하는대로 글을 올렸습니다,
    성실하게 글을 올려주신 샌드맨님께 감사를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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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3-09 01:49:13
    유산님.
    자칫 기분 상할 수도 있는 제 글을 좋게 받아 들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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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산 2009-03-09 16:19:09
    모든것이 다 좋거나 맞을수는 없는것 아님니까?
    나의 생각과 다르다면 상대방은 어떻게 다른것인가?
    그는 왜 다르게 생각을 할것인가?
    하는 토론이며 그것을 통하여 서로가 모르는것은 배우고 내가 잘 몰랐던것도 배울수 있는것 이기에 토론은 소중한것 이라 생각 합니다,
    진지한 토론의 글을 올려주시여 수고 많으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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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람ZZ 2009-03-10 11:13:58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친일이 아니라 공산주의자입니다 결과적으로 공산주의자들이 친일파보다 우리 국민을 더 많이 죽였고 아직까지 위협합니다 현시대 친일파는 없습니다 다 할아버지 증조 할아버지때 일입니다. 만약 친일이라서 비판받아야 한다면 예전에 할아버지 뻘이 6.25때 인민군에 있었던가 공산주의 활동을 했던 가족들 또한 비판받아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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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3-10 12:06:30
    한국사람님.

    물론, 광복 직후 친일청산을 했다면, 지금 새삼스럽게 이런 얘기를 꺼낼 이유가 없습니다. 그때 못했고, 그것으로 인한 후유증이 여전하기에 지금이라도 최소한 가능한 방법으로 친일청산을 일단락 져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한국사람ZZ님께서는 아직 어린 분 같습니다.
    왜냐하면, 나이가 있으신 분이라면, 멀지 않은 과거까지 '좌파의 좌'소리만 들어가도, 얼마나 많은 당사자와 그 가족이 고통 속에 살아야 했는지 잘 알테니 말입니다.
    혹, 한국사람ZZ님의 친인척 중에도 한번 살펴 보세요. 주위에 의외로 그와 같은 일로 고통받은 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쉬쉬'하며 숨겼죠. 그래야 살 수 있으니까요.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집안에 빨갱이가 있으면 빨갱이 가족? 그거 아닙니다. 같은 집안, 형제자매라도 한 명은 '인민군', 한 명은 '국군'이 되는 경우도 흔했어요.
    그 분들에게는 모두 큰 아픔입니다. 함부로 말씀하지 마세요.

    지금 비판받아야 한다고요?
    만약 과거 친일파와 그 후손이 '레드 콤플렉스'로 고초를 겪었던 분들만큼만 비판받았다면, 이런 소리 아예 꺼내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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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람ZZ 2009-03-10 11:19:46
    너무 이중적이네요 북한에 아부떨거나 북한에 몰래 돈주는 사람은 더욱 강력하게 대쳐해야하고 우선 친북사상 가진 사람을 우린 친일파보다 먼져 경계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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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에 2009-03-10 15:10:23
    친일파와 친일파조상을둔 사람들이주장하는 이론과 똑같은 논리네ㅎㅎㅎ 거짓된 반공논리로 자기들을 합리화시키려드는 매국노들의 주장과 거의 흡사한논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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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람ZZ 2009-03-10 15:41:33
    지금 샌드님이 말하는 사람들은 친일파가 아니라 친일파 후손일겁니다
    그래서 전 공산당 후손을 말했을 뿐이고 전 둘다 싫지만 먼져 경계해야하는건 공산당이라고 말한거에요 ^^ 전 공산당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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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람ZZ 2009-03-10 15:54:08
    일본은 이미 우리 적이 아니라 엄연한 수교국입니다 예전에 일은 결코 잊어서도 안되지만 그래도 앞으로 글로벌 경제 시대에서 일본을 앞서가려면 반미 반일 이런 사상은 버려야 합니다 손자병법중 최고가 싸우지 않고 이기는게 최고의 승리라고 했습니다. 우린 직접 싸우는게 아니라 내부적 부강을 이루어내 싸우지 않고도 일본인이 우리에게 고개를 숙이게할 사명이 있는겁니다. 여기서 친일파를 어떻게 하자 이런거 참 한심해서 글을 남기는겁니다 해방직후라면 충분한 사유가 되지만 지금 와서 예전일로 우리가 다시 갈등을 격어야한다면 이처럼 어리석은 일이 없을겁니다. 그건 애국이 아니라 매국입니다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애국심이 있다면 분쟁에 가담하는게 아니라 합심하여 어떻게하면 나라가 더 잘살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우리 후세가 더 좋은 나라에 살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샌드맨님 글 읽다보면 사회에대한 불만으로 가득차있고 미래에대한 희망과 긍정은 찾아보수 없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 북한보단 좋은 나라아닙니까? 아니 중국보다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이런나라보다도 살기 좋은나라에 사시면서 불만으로 가득한 글을 보면 안타깝다고해야할까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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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3-11 03:25:03
    한국사람ZZ님, 너무 앞서 나가시네요.

    제 글 어디에 반일, 반미가 있나요? 넘겨짚지 마세요.
    저는 우리나라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한심하다니요? 참... 예의없는 표현이군요.
    그렇게 말한다면 오히려 제가 한국사람ZZ님을 한심하다 말씀드리고 싶군요.

    미래요? 물론, 중요합니다.
    저도 제 개인, 가족 그리고 우리나라의 장미빛 미래를 꿈꾸니까요.
    하지만, 과거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없는 미래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제가 한국사람ZZ님을 한 대 때렸어요. 한국사람ZZ님 당연히 열받겠죠? 그런데, 옆에 사람이 그럽니다.
    "화내지 마세요. 우리 이렇게 싸우지 말고 합심해서 미래를 일궈나갑시다"
    맞는 말 같죠? 하지만, 아닙니다. 순서가 틀렸습니다.

    제가 한국사람ZZ님께 진정으로 용서를 빌고, 한국사람ZZ님께서 용서하는 게 먼저입니다.
    그리고 비로서 우리는 정말로 손 잡을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저를 무슨 염세주의자로 취급하시는데... 이것도 '오버'예요.
    참내... 비교를 할 걸 해야죠. 우리나라와 북한, 동남아시아 국가를 비교해요? 비교라는 건 그 대상이 걸맞아야 합니다.
    한국사람ZZ님은 대학생과 초딩을 비교하고 그러십니까?


    건전한 비판과 불평불만은 분명 다른 겁니다.
    건전한 비판이 없는 사회는 궁극적으로 부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 글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긍정을 찾아 볼 수 없다 하셨는데, 잘못 보신 겁니다.
    저 사회에 대한 불만이 가득차서 살만큼 암울하게 살지 않아요.제 글들을 다시 한번 잘 찾아서 정독해 보세요. 정말로 암울한 염세주의자인지 아닌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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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 2009-03-10 16:05:10
    뉴라이트대변인인가보네요 ㅎㅎㅎ 아님 명빠중에 한명이거나...뼈저린 반성없이 걍 묻어가자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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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유 2009-03-10 16:57:50
    나는 일본 싫어해. 이유는 다알잖어? 그리고 정일과 그측근들 빼고 북한주민은 사랑해. 이유? 내동족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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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흠 2009-03-10 18:25:59
    한국사람ZZ님/ 친일파를 청산하자고 하는건 현재 일본과 친해지자고 하는 사람들을 청산하자는게 아닙니다. 용어상 친일파라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특히 많은 일본인들이 혼동하곤 하는데 친일파란 과거 일본 국군주의에 기생해서 사리사욕만 채운 반 인륜적인 전범들이죠.친일파란 용어보다는 친일본제국주의자들이 맞을겁니다. 이들을 청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제대로 서질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일본제국주의를 부정하는 임시정부를 계승한 국가 거든요. 때문에 현재의 일본을 부정하자는게 아니라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전범들을 청산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걸 빨리 청산해야지 말그대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세우고 일본과 건설적인 친선을 도모할수 있는겁니다. 이게 진정한 이땅의 보수주의자들의 주장이죠. 일본제국을 긍정하고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 뉴라이트들은 보수가 아니라 그저 전범들의 후손이자 기회주의 수구집단일 뿐이란걸 빨리 깨달으셨으면 하네요. 그렇게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세우고 나서야 우리가 반 인권국가 북한을 당당하게 비판할수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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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람ZZ 2009-03-11 13:57:21
    한국의 정통성을 세우다 무슨 말씀이신지 그럼 한국의 정통성이 지금은 없다 이말이시네요 그럼 지금의 한국을 부정하는 생각이시네요. 정통성을 세우다 이런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한국은 이미 전통성이 넘쳐나는 나라이니깐요. 하지만 친일청산은 찬성합니다 다만 친북세력이나 간첩세력 그리고 공산권세력 부터 청산하던가 같이해야합니다^^ 탈북자 루트로 들어오던가 여권위조해서 간첩들도 많이 들어온다고 뉴스에 보도되던데 탈북자도 심사를 철저히해서 입국해야햐합니다 여권또한 감시를 철저히해야합니다. 이런문제가 지금 우리 사회의 악재가 되고 있기때문에 나라의 안정을 위해선 친일청산보단 공산당 청산이 더 급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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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람ZZ 2009-03-11 13:59:05
    마지막으로 철저히 감시해도 안된다면 탈북자동지회엔 미안하지만 더이상 탈북자를 받으면 안되는것이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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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흠 2009-03-11 14:30:36
    한국사람zz/ 친일파를 청산하지 않고 임시정부를 부정하면 정통성을 어디에서 찾나요? 친일파.뉴라이트들이 정부 고위직에 올라서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김구선생님을 테러리스트라고 부르고 식민지 발전론을 떠벌리는데 그건 임시정부의 정통을 이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겁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없다는게 아니라 정통성을 부정하는 이들을 몰아내야 한다는거죠.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부정하는 이들이 집권을 한 상태에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충분하다니 그건 모순 되는거라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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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흠 2009-03-11 15:03:27
    우리사회에 건전한 우파나 보수주의자가 멸종한 이유가 바로 친일파를 청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친일파들이 보수주의자를 가장하고 우파를 가장하니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켜야할 우파가 오히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하는 겁니다. 이게 친일파를 반드시 청산해야 하는 이유중에 하나죠.

    그리고 공산당을 청산하지고 하셨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반 인권적인(UN 인권위에서도 인권침해를 이유로 철폐를 권하는) 국가보안법이 존재할 정도로 북한 공산당에 대해서 철저한 국가입니다. 형법으로도 충분히 처벌할수 있는데 거기다 한술 더 떠 국가보안법까지 있는 국가입니다. 더 이상 뭘 어떻게 하라는건지 청산할 공산당이 대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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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람ZZ 2009-03-11 18:31:28
    청산할 공산당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에 간첩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들은 각종 방법으로 정부를 곤란하게 하려하져... 우선 간첩부터 잡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 그리고 그 간첩들이 선동도한다는데 잡아야져.... 간첩 찾기는 의외로 쉽더라고요. 왜냐면 그들은 북한이 우리하테 요구하는걸 결과적으로 똑같이 얘기하더라고요.... 결론 북한말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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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3-12 15:43:52
    한국사람ZZ님. 참 답답하시네요.

    간첩은 청산할 대상이 아니라, 잡아내야 하는 거죠.
    그리고 간첩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간첩은 좌, 우를 가리지 않고 있을 겁니다. 간첩이 남한까지 와서 '나 빨갱이네~'하고 다닐까요?
    진짜 고급(?)간첩은 정작 보수, 우파의 색깔로 있을 겁니다. 왜냐? 거기가 더 안전하고, 고급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종북주의자들... 물론 있을 겁니다.
    제 주위에서 그런 종북주의자는 본 적이 없지만, 있긴 있겠죠.

    솔직히, 저는 그런 사람이 있다 해도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말에 호응할 사람들이 거의 없을테니까요.

    북한은 이미 남한과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잃었어요.
    뭐가 좋아 보여야 따르든지, 말든지 하죠. 그러니 그런 종북주의자들은 있어봐야 큰 영향이 없어요.

    제가 말씀드렸듯이 자유민주주의는 다양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절름발이 제도일 뿐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우리의 특수한 역사적 경험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이미 북한과의 경쟁관계 자체가 거의 소멸했다 여겨지는 지금부터라도 사상과 이념의 다양성은 보장되어야 합니다.

    자본주의가 나쁜 이념이 아니듯, 공산주의라는 이념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나쁘게 이용하고 자기가 유리한 방식대로 함부로 재단하는 사람들이 나쁜 거죠.

    우리가 나쁘게 생각하는 '공산국가와 공산주의자'들은 실상은 '공산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는 독재세력'을 말합니다. 이들이 나쁜 거예요. 마찬가지로 '자본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는 독재세력'도 있습니다.
    둘 다 그 내세우는 이념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어떤 색깔로 칠했건 그들이 '독재세력'이라는 것이고, 그것이 나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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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ㅎ 2009-03-11 19:07:50
    간첩이 그렇게 단순하게 활동할까? 조중동과 수구꼴통에 세뇌된 인간한명추가군. 마녀사냥식의 메카시즘논리는 이제 그만할때도 되지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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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 2009-03-12 02:12:11
    이글은 남한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3-12 02: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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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 2009-03-12 02:14:59
    그냥 보통국민들이 생각하는 우선 순위에서 친일파 후손들의 사과도 중요하지만 친북(김정일에게 머리 조아리는)파들 정리도 중요하죠...

    조중동과 수구꼴통에 세뇌된 한명이라...
    국민의 반이 보수적인데요? 몇천만명인데요 한명이 아니죠...

    물론 정책적으로는 개개인별로 다 틀리지만요
    즉 보수다 진보다 나누기 힘들겠죠 경제정책 대북정책 교육정책...

    국민의 반이 꼴통입니까?
    그렇게 말하기 전에 당신 아버지나 할아버지부터 진보로 돌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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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3-12 15:53:55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아직은 우리가 북과 적대적인 관계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좀 이른 감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종북주의' 자체를 없애야 하는 것이라 보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이고, 그저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를 부정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그냥 하나의 생각으로 인정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 생각에는 지금도 '종북주의'를 하나의 사상으로 인정한다고 해서 큰 일 날 것도 없어요.
    왜냐하면, 그 사상을 따라할 사람이 거의 없기에, 어차피 존재한다 해도 그건 극히 소수의 의견일 뿐입니다.

    당장, 누가 내 옆에서 '종북주의'의 주장을 한다하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할 겁니다.
    '쟤 약간 정신나간 애 아냐?'
    특별한 범법행위가 없는 한, 정신 나갔든, 말든 그냥 자기가 그리 생각한다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거예요.

    그 주장이 사회적 주류가 되느냐, 그냥 소수의 의견으로 남느냐는 그 사회 구성원들 스스로 결정하는 겁니다. 즉, 지지를 많이 받으면 사회적 주류사상이 되는 것이고, 아니면 그냥 묻혀 있거나 사라지는 겁니다.
    누구를 색출해서 때려잡는 게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게 사회 내에서 걸러지는 겁니다.
    그게 '사상의 자유'이고, 민주주의의 근간입니다.

    아뭏든, 얘기가 다른 데로 좀 흘렀는데...
    '친일청산'하자는 데, 왜 좌,우파 얘기가 나오죠?
    전혀 관계없는 얘기예요. 좌건 우건 친일잔재는 청산하자고요. 그래야 옳고요.

    왜 무슨 문제든, 좌우 이념의 틀로 보려 하는지 답답할 뿐입니다. 국민의 반이 진보든, 보수든 관계 없어요. 누굴 어떻게 돌려 놓을 이유도 없고요.

    친일청산 주장하면 진보고, 아니면 보수예요?
    그런 엉터리 주장이 어딨어요? 솔직히 말하면 정말로 친일청산을 주장해야 할 사람들은 보수우파여야 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보세요. 제대로된 나라라면, 친일청산처럼 '나라의 정기를 지키고 국가의 근간을 세우는 아젠다'는 보수우파의 몫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처럼 보수우파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가장 가치있게 여겨야 할 민족적 문제에 소극적이라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우파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반증입니다.

    내친 김에 하나 더 말할까요?

    원래 각 국가의 우파는 서로 상극입니다. 왜냐하면 국가지상주의, 민족주의에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고, 한 국가의 이익 극대화는 필연적으로 다른 나라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인접한 국가라면 그 가치의 충돌은 더욱 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우리나라의 우파를 자처하는 사람들(절대 일반 국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해마세요)의 일제시대 관련 주장을 보면, 일본의 극우파의 주장과 완전히 같다는 거예요.

    이건 뭐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겁니다.
    어떻게 과거에 먹고, 먹히는 불행을 겪은 인접한 두 나라의 우파가 같은 주장을 할 수 있습니까? 이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처럼 '국가적, 민족적 가치', 다시 말해 '우파적 가치'로 충만한 사람이 지지할 만한 '진정한 우파 정치세력'을 찾기 힘들다는 겁니다.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진보'니, '좌파'니 함부로 위치이동시키지 마세요. 듣는 '우파' 기분 나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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