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왜 미워하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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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신 많은 분들 여론을 보니, 현정권에 대한 불신과 원망이 많으신거 같네요. 참고로 저는 소위 말하는 좌빨이나 노빠 빨갱이 등등.. 이 아닌 평범한 청년이므로 그런 공격을 하신다면 사양하겠습니다 ^^; 다만 현 대북정책에 대한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바, 그에 대한 이유의 설명과 또 얘기들을 나누어 보고싶네요. 일단 저에 대해 말씀드리면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김정일 정권을 아주 싫어하고, 억울하게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 문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책문제에 대한 생각은 조금 다른거 같네요. 명분들은 다 집어치워 버리고 '왜 생각이 다를까?' 에 대한 본질들만 유추해보자면, 많은 새터민분들이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이나 탈북자 문제 등은 도외시한체, 김정일정권과 상대하며 그 정권과 소위 파트너쉽을 구축해 가려는 것이 못마땅한것 같습니다. 당사자 분들로써 그런 마음을 갖는 부분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일부 분들이 주장하시는 우리나라 정권이 빨갱이화 되었다던지, 주체사상에 물들었다던지 하는 부분은 오해입니다. 남한의 입장에서 북한정권은 악성종양과도 같은 존재라 할까요? 너무나 치명적인 악이지만 함부로 제거하기도 힘든 입장입니다. 미국을 너무 과신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쉽게도 미국은 아직 아무 피해도 입지않고 김정일 정권을 도려낼 만한 힘은 없습니다. 근대에 행해진 미국의 모든 전투가 다 엄청난 아군의 피해와 반토막난 승리만을 챙긴 모습을 보면 알수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입장에서 김정일정권을 함부로 도려내기엔 우리의 피해가 너무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더 냉정하게 말하면 북한정권 교체 혹은 통일의 대가로 우리나라 젊은 청년들의 수많은 흘릴피를 지불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불의를 제거하기위해 우리 청년들의 희생과 미래를 바꾸는 정의의 사도는 아니니까요. 어찌됬건 본의 아니게 적과의 동침(?)을 하게 되며, 배가 불러지는 것은 김정일 정권이요, 억압받는것은 북한주민이기에 많은분들이 분개해 하시는 것 같네요. 하지만 크게 보고 잠재적인 지원으로 북한을 점점 개방으로 나아오게 하고 (개성등의 계발은 정말로 큰 시발점인것 같습니다) 우리는 은근히 북한 내부의 혁명에 의한 붕괴를 기대하는것일지도 모르지요. 뭐 결과적으로 어쩃든 북은 핵을 만들었고 우리에게의 위협은 변함이 없으므로 정책은 실패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투자관계에서 더욱이 국제관계에서 투자한 성과를 바로 보려는것이 오히려 욕심이고 급진적인 것 이지요. 한보 한보의 접근이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고통받는 우리의 동포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너도 죽고 나도 죽는 급진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지만 다음 정권은 한나라당이 될 듯한데, 그 당 또한 성급한 대북관계단절은 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야당의 신분으로써 비판을 많이 하지만, 그들 또한 정권을 잡게 되면 기득권이 생기므로 급진적인 상황을 원하지는 않을것이니까요.. 이야기가 쓸데없이 길어졌지만, 잠시나마 현 정책에 대한 옹호(?)를 해봤습니다 ^^ 고통받는 북한주민들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무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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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원한지도 벌써 정상회담이후 7년이 되어갑니다.
유명무실한 개성공단사업은 김정일의 마음을 전혀 움직이거나 개방으로 유도하지못하였고 이용만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로 증명되었습니다.
7년동안 퍼부었는데 핵이나 만들어대고 결과가 아무것도 없으니 현 대북정책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심하게 말하면 일부러 통일을 방해하고 국내정치에 유리한 명분만 만드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김정일지원은 통일을 연기하고 주민들이 착취받도록 김정일을 방조하는것입니다.
정책적으로 통일을 대비하고 북한주민들을 간접적으로라도 도운 업적은 북한주민인 1만명 탈북자를 받아준 것뿐이죠. 이것도 겨우겨우 외면하고 제발로 국내에 들어온 사람만 받아주다가 하두 국제사회에서 이슈가되니 공관에서 받아준건 몇년안되지만요.
아직도 가끔 김정일과의 정상회담 얘기가 나올때면 울화가 치밉니다.
또 다시 국내 정치국면을 피해가기위한 명분과 여론을 만들자는거자나요.
자국민을 3백만명이나 굶겨죽이고 수십만명 탈북자가 외국에 떠돌게 만들어놓고 자기는 배가 뽈록 나올정도로 처먹고 호화생활을 해대고나 있는 악마와 무슨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지겠습니까?
고통받는 북한주민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옳바른 대북관을 가지고 김정일을 절대로 불리하게 할 수 있는 차기 대선 후보를 뽑는 것과 모든 탈북자들이 안전한 나라에 빨리 정착하도록 하여 탈북자들이 북한에 외부의 소식과 지역주민들을 돕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능성이 크고 앞에 놓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굶어죽은 3백만명 중에는 내 가족도 있습니다.
내 친구의 가족과 이웃도 있고 죽어가는 모습들을 직접 지켜보다가 함께 죽을가봐 죽음을 무릅쓰고 탈북했습니다.
탈북자로서 대북지원이 남아있는 내 가족과 주민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리고 김정일을 개방으로 유도할수 있는 가능성이 0.001%라도 있다면 대북지원사업에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와서 노무현 찬양해봐야 귀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도대체 다른 외국 국가들도 탈북자들을 받아 주는데 한국 영사관에서 탈북자들을 외면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이거야말로 정말 적과 내통하지 않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마찬가지로 재판없이 즉각 총살감입니다.
결국은 입장차이죠.. 한국은 안정된 상황속에서 차차 조금씩 변화로 유도되길 바라는것이고.. 북한에 연고가 있으신 당사자 분들은 당장 자신의 가족의 이야기요 자신이 겪었던 일이기에 큰일을 무릅쓰고라도 정권이 무너지길 바라는거죠.
뭐 결국 둘다 추구하는 바는 같으니, 부디 좋은 방향으로 지혜롭게 해결해나가게 되길바랍니다..
마르크스는 노동자들의 불만이 커져서 언젠가는 계급을 뒤집는 혁명이 일어난다고 했죠.
하지만 자본주의는 가진자의 부를 못 가진자에게 일부 나누어 주는 방법으로 노동계층의 불만을 잠재우고 궁극적으로 안정된 체제와 다같이 잘사는 방향을 지향하게 된거죠
국가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김정일정권이 말안통하는 막장정부라 해도 최소 도발되지 않는 현상을 유지하며 궁극적으로는 그들 스스로 변화되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급진적인 변화를 원하지 않으니까요 (물론 스스로 변화한다는 뜻은 김정일이 아닌 자생적인 북한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말합니다)
세상이 넓은 만큼 사람들의 생각도 다 다른법, 일부 끝에 튀어나와있는 극좌나 극우들의 사례를 일반화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저 또한 추운겨울 북한을 바라보며 한국을 걱정하는 군인이었습니다.
자본주의국가에서 자본가를 가진자로 매도하면 그 자본가가 붙어 있다고 보는가, 자본가가 다 떠나면 노동자들만으로 세상을 꾸려 나갈 수 있다고 보는가, 자본주의 국가에서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필연이며 어쩔 수 없는 숙명인 것을 뒤바꾸려 한다고 뒤바꿔지는냐 이말이다. 어두운 곳이 있으면 밝은 곳이 있듯이 뭐든지 양면이 있는 법인데 눈앞에 떨어진 이익만 추구하면 북한처럼 못살게 된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자본가를 배척하면 누가 자본가가 되려고하며 사람들이 열성적으로 누가 일하려 하겠는가, 자본가는 민주주의 사회의 꽃인걸 모른다면 그런 돌대가리들이 국가를 운영하기에 오늘날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 하는 것이다. 북한가면 그런 돌대가리들은 넘쳐난다.
전 자본가를 매도한적 없습니다. 자본주의에서 많이 가졌다 함은 미덕인데 왜 그게 나쁜의미가 되나요?
하지만 빈부의 차가 벌어지면 질수록 그건 불안정한 사회가 되는것이고, 그럼으로 못가진자에게도 최소한의 기회등이 보장되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진자에게도 이익이 되니까요
그리고 나라의 경제는 누군가 한 주체에 의해 크게 좌지우지되는것이 아닙니다. 200만의 외국 노동자만 하더라도 그것은 더러운일 하기 싫어하는 사회 엘리트화 현상에 의해 힘든 일자리일 수록 오히려 인력난이 심해 기업들이 허덕이고, 또한 코리안드림을 꿈꾸는 외국노동자들과의 이해가 맞아 발생한 지극히 자본주의스러운 현상이지요
일부 남한사람이 가진 북한사람은 다 괴팍하고 꽉막혔다는 편견이 사실이 아니듯, 님이 바라보는 한국 사회도 님의 시각처럼 바보들로만 정치가 움직이는게 아니니까요.
외국인노동자의 경우만 하더라도 쓰면 우리에게 덕이 되는일이 있고 해가 되는 일이있습니다.
외국인노동자를 대대적으로 추방을 하게되면 덕이 되는일이 있으나, 또한 이면에 그에따른 부작용이 드러날 것입니다.
이것 아니면 저것, 저것 아니면 이것이 아닌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은 감각이 필요합니다.
'남한사람은 모두 다 사기꾼이야'
'북한 도와주자고 하는 사람은 다 빨갱이야'
'한나라다은 수구꼴통이야'
'열린우리당은 빨갱이당이야'
이런 편견들이 과연 옳은 것입니까? 한면만 보고 마치 전부가 그런듯,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사실들을 저런 한마디에 압축해서만 이해하면 마치 전부가 그런것처럼 느껴지겠네요.
언젠간 새터민들도 남한내에서 세력이 커지고 영향력이 커지는 날이 올것입니다.
안그래도 같은 남한출신끼리도 이견이 많은 이때.. 부디 균형적인 감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멋진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미국이 한국을 외면하면 결국 한국은 무장해제를 당하는 꼴인데 이게 체재보장이란 말인가, 아무튼 정신병자들도 여러가지이다. 애국 군인들이 총 들고 궐기 안 한 것을 천만 다행으로 알아야한다.
노무현이 지닌 문제점은 심각합니다. 북한군이 미국보다 가까운 우방이라고 하는 사람이 노무현 추종자들이며, 국민들의 호통을 받은 40대 0이란 참담한 일을 겪고 요즘은 한 풀 꺾여 그 수준은 벗어 난 듯 싶습니다만 아직도 우려되는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온 국민들이 노무현 정권을 싫어하지만 특히 여기 탈북자님들은 노무현 정권이라면 피맺힌 원한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언젠가는 속시원히 복수 할 날이 있겠지요. 웬수는 꼭 갚아야 하니까요.
인민들에겐 도움이 안된다고 지원을 반대하지...격어본 새터민도 반대하는데. 개뿔도 모르면서 머 북괴가 우리의 체제유지를 시켜준다고. 개풀 띁어먹는 소리하지 말고 입닫고 가만히 있으쇼.....자빠지기 일보직전의 개정일에게
보약먹여 살려 놓은게 누군데.....대중이와 놈현이야....이자들은 통일를 방해한 역적이 될수도 있어...
그리고 참고로, 북한이 우리 체제 유지시켜준다는 말은 아무도 안 했어요. 왜 그런 거짓말을 하나요. 원래 글 쓴 사람 요지는 북한김정일 정권은 마치 골목길에서 돈 뜯어가는 깡패 비슷한 건데, 그 깡패와 싸우면 나도 상처를 입을 테니 적당히 내게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돈 줘서 다스린다는 거에요. 제 생각도 그 노선이 맞아요. 나도 김정일 아주 밉지만 전쟁이라도 나면 내 생활이 고달파 질테니 몇 푼 주고 만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북한에 가족이 있는 탈북자들은 생각이 다를 거란 점은 이해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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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이 결국 내가 말한 그런 뜻이 아니고 무었인가요./글고...상욕을 한것도 아닌데 천한 표현이 이라니...개정일를 그럼...친애하는 장군님으로 불러야 되나요...예전만 해도 매체에서 김정일,김일성 호칭없이 불렀던게. 지금은 김정일국방위원장...이라 부르는데. 이것도 일종의 아첨 떨기에 불과하지 안습니다....지원을 하지 말자는게 아니라...떳떳히 주고받자는 거고. 불량학생에게 이지매를 당하듯 삥띁기는 듯한 인상을 받기에 반대하는 것임....맞지 않으려고 계속 줘야한다는 이론은 님이 버려야 할것임.
그리고 게시판의 다른 사람에게 '개풀뜯는 소리' 운운하고, 현대통령을 놈현이라 칭하는 건 천한 표현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단어선택에 신중을 기하세요. 감정만 앞세우면 님의 뜻은 전달되지 않고, 오히려 신뢰성만 떨어질 뿐입니다.
분명하게 해둘것은 우리가 북한에 지원하는 것은 우리의 체제보장이 아닌 북한의 배고푼 인민을 위한것이고....부수적인 효과 면에서 대화로 인한 이산가족 상봉이나 무력충돌을 방지하는 것인데. 북괴는 이산가족상봉도,무력충돌(서해교전),핵개발 등으로 우리의 기대를 깡그리 무시했조...따라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유지를 위해서 북괴에 퍼주는게 아니란 말이조....되려 북괴의 체제유지의 몸부림을 우리의 체제유지에 꺼꾸로 적용한 의도적인 오류중 상오류...란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헌법상 북한주민은 대한민국국민이므로 우리는 남으로 내려오는 모든 주민들을 받아주어야 합니다. 오히려 전쟁이라면 인민군이 내려올테니 총으로 막으면 되지만, 굶주린 북한 주민이 내려오는 건 절대 막을 수 없습니다. 물론 인도주의적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한국의 경제력을 감안할 때 상당한 타격이 될 것도 분명합니다.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할 것도 분명하구요. 이렇게 되면 남북 국민 모두에게 좋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가능하면 북한정권을 '연착륙'시키려하는 것입니다. 즉 김정일이든 누구든 북한체제를 안정시키고, 주민들의 기본적인 의식주를 공급할 수 있도록 도우려 하는 것입니다.
이는 절대 김정일이 고와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남한과 북한 모두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가 북한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전혀 안 하는 것도 아닙니다. 개성공단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남북관계가 안정되면 개성공단 같은 것이 북한의 여러 지역에 생기게 될 것입니다. 북한에 남한의 자본가들이 들어가서 사업을 벌이는 거지요. 다시 말해 북한에 자본주의를 조금씩 불어넣는 겁니다. 물론 속도는 느리지만 한번 탄력이 붙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빨리 북한은 변화할 것입니다. 중국의 사례를 보면 잘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에 햇볕정책의 본질은 바로 이것입니다. 어떻게든 남북관계를 안정시키고 북한을 서서히 자본주의화시키는 것입니다. 님도 아시겠지만 이번에 6자회담이 타결되면서 이런 구상은 힘을 더 얻고 있습니다. 아마 몇 년 내로 구체적인 성과들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상 저의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덧붙여 님의 글이 좀 부드러워진 듯하여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