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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은 했지만 돈 없어 학교 못가
Korea, Republic o 관리자 1513 2008-04-03 21:02:18
자유북한방송 2008-04-02

4월 1일은 북한의 개학날이다. 북한은 무료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지금도 역시 표면적으로는 11년제 무료교육이다.

북한내부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개학날에도 학교에 안가고 장마당에 나와 장사를 하는 학생들도 있고 거리에 나다니는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온성에 살고 있는 김씨는 자유북한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개학날에도 학교에 안가고 장마당에 부모 따라 나온 아이들이 많았다”며 “이제는 사람들이 배울 것도 없는 학교에 갈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무산에 사는 조경한씨는 “소학교 1학년에 들어가는 신입생들이 돈이 없어 교복도 못 입고 책가방도 없이 학교에 가는 것을 보았다. 부모들이 창피해서 얼굴도 못 들고 있더라.”고 전해 왔다.

북한에서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은 먹을 것이 없어 학교를 그만두었고 부모들의 뒤를 따라 장마당으로 나가 장사 심부름을 도와주고 있다. 이들 중에는 소학교(초등학교)학생들도 있다.

학교 선생들마저도 수업이 끝나면 장마당이나 골목에서 장사를 하는 형편이며 담임선생들은 학부모들 집으로 돌아다니면서 쌀을 한줌씩 얻어 죽을 쑤어 먹고 겨우 출근하는 형편에 이르게 되었다.

하지만 담임이 없는 선생들은 어디 가서 손 내밀 곳조차 없다. 학교에 출근해서도 수업할 힘조차 없어 학생들에게 복습하라고 해놓고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것이 바로 북한의 학교 선생들의 처지이다.

지금 무료교육이란 말뿐이다. 모든 것이 부족한 북한이다 보니 학교에서도 책걸상을 비롯한 교구비품들이나 꾸리기에 필요한 자재를 비롯해서 일체 모든 것을 학생들로부터 모우고 있으며 심지어 유휴자재까지 모아들이고 있다.

북한에는 대학이나 영재학교인 1중학교를 제외한 일반 학교에는 급식이 없다. 때문에 집이 먼 애들은 도시락을 싸와야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생활이 어려워 밥을 싸오지 못하며 멀건 죽물을 병에 싸가지고 오는 학생도 있다.

대학생들의 처지라고 다를바가 없다. 소위 과학의 전당이라고 불리는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대학, 평양외국어대학, 인민경제대학을 제외한 일반 대학들에서는 대학생들이 굶주림에 시달린다.

밥 한 끼를 위해 여대생들이 몸을 팔고 있으며 대학교수들은 술 한 병, 담배 한 갑에 시험점수를 올려주고 있는 현실이다. 미래가 없는 북한에서 교육자의 양심이란 이미 없어진지가 오래다.

이금룡 기자 krlee200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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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죽화 2008-04-04 10:32:40
    여전하구나~~
    야,,,참 이런나라가있다는것이 현실로 믿어집니까?..
    사실인데요?..
    아직도 미홉하나 알려지지않은 부분이 너무나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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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킁쩝 2008-04-04 16:10:58
    너무 과장된거 같은데요 ~~ 여대생들이 밥한끼에 몸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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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놈들 2008-04-04 18:15:28
    믿고십지 않아도 믿어라 정말로믿기지않으면 북에가 한두달살아보면 아마 너도 그러할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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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기 2008-04-04 21:22:30
    너무도 불쌍한 북한의 백성들이네요.
    언제면 그 고역에서 해방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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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꽃2 2008-04-04 21:46:49
    이런이야기는 북한에서 살아본사람들이나 알지 리해할수 없는 현실이죠 그러나 죄다 사실이지요 비참한 사람들이 언제면 고통에서 벗어날련지 김정일이 죽는 날엔 하늘땅에대고 만세를 부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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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뿌리새싹 2008-04-05 07:44:23
    몸까지 팔정도는.. 심각하네요.. 김정일 이 개쉐끼 암살 해주세요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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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 2008-04-05 08:16:17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어쩜 저렇게 변한게 하나도 없나요?
    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오히려 더 내리막길로 달음치는 북한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네요.ㅠㅠ 멀건 죽을 병에 싸들고 도시락이라며 마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언제까지 저렇게 살아야하는지 고향사람들이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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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킁쩝 2008-04-05 09:58:04
    북한에서 언제들 나오셧는지~~~10년전과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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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2008-04-06 12:10:31
    대학때 교수님들이 넘 배고프고 그러셔서 앉으셔서 강의하셨는데....
    그 최악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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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mit 2008-04-06 17:00:32
    저는 98년에 북한에서 중국으로 왔거든요
    이제는 북한의 현실이 10년이 훨씬 넘었군요
    언제면 개변될날이 올것이라 생각했는데 그저 그꼴이군요
    불쌍한 북한사람들. 그들도 언제면 사람다운 삶을 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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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겨워 2008-04-11 03:22:26
    언제면 그가난이 없어질려는지? 좀 하루라도 개변되였다는 소식이 들렸
    으면 해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아직도 변한것이 없으니 백성
    들은 굶주림에서 벗아나지 못하고 있어요. 북한의 어린이들이 너무
    불쌍해요. 중국이나 남한의 어린이들처럼 근심걱정이 없이 학교에 마음껏
    갈수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루빨리 통일이 되였으면 하는 바램
    뿐이예요. 김정일은 자기 배만 부르지 말고 그리도 아끼고 사랑한다는
    인민들이 배도 좀 불러주었으면 한다. 똥정일 개정일아 . 너한테는 백성들
    의 배고픈소리도 들리지 않는냐? 계집질에 눈이 어두어서 놀지말고 제발 정신을 차려라 . 너의 민족으로 태여난것이 정말로 세상에 부끄러운
    일이다. 이것이 우리 탈북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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