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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원한 이방인 인가요?
REPUBLIC OF KOREA 갈망 2 809 2006-11-16 17:40:46
오늘 저는 마음에 넘 큰 상처를 받았어요. 이렇게 게시판에라도 저의 마음을 하소연하면 다소 위안이 될듯싶어서요.

저는 한국에 정착한지 1년차되는 새터민입니다. 오늘 하나원 새터민들이 홈스데이를 한다고 제가 사는곳으로 온다더군요. 근데 요즈음 북핵실험때문에 남한분들이 새터민들 홈스데이를 하겠다는 분들이 적었나봅니다. 그래서 한국분이 저에게 도움을 청하셨어요. 새터민 두분을 모셔야 하니 함께 가이드해달라고요. 그래서 저도 기쁜 마음으로 갔어요. 새로 정착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어려웠던 문제를 가르켜드리면 좋을듯도 싶고해서요. 솔찍히 한국분들이 저희들이 처음 정착하는데 무엇이 정말로 필요한지를 저희들보다 더 잘 알가요?

홈스데이 안내는 교회에서 했는데요 새터민들을 하나원에서 안내해오신 분이 저와 안면이 있는분이였어요. 저는 반갑게 인사를 드렸는데 그분께서는 놀라시면서 저보고 빨리 가라고 하시는거예요.
저는 그 순간 이런 생각을 했어요. "아, 나는 아무리 한국사회에 동화되려고 노력해도 어쩔수 없는 이방인이구나. 나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닌 영원한 탈북자일뿐이구나."

저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 분의 말씀을 이해해보려고 애써봤어요. 하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았고 넘 넘 마음이 아팠어요. 하나원에서 친척면회를 시켜주지 않는것이 절대적인 규률이던가요? 언젠가는 면회를 시켰다, 언젠가는 시키지 않았다, 이렇게 변하지 않았던가요? 그것이 성경에 밝혀져있거나 변함없는 진리였던가요? 새터민들끼리 접촉을 시키지 않는것이 하나원의 규률이여서 안된다고 돌아가라고 할때,말씀하시는 그 분은 규률에 앞서 그 한마디 말로 하여 상처를 받을 상대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하였을까요?

여러분들도 하나원의 그러한 규률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럼 하나원은 감옥인가요? 그렇게 미덥지 못하면 국정원에 더 오래 두어두지 왜 하나원으로 내놓나요? 그리고 한국에 와서까지 가족을 만나지 못한다니 말이 되지 않습니다. 면회과정에 우려되는 문제가 있어서 그런다면, 오히려 면회가 양지가 아닌 음지에 진행되는것이 더 바람직할까요? 애타게 그리운 가족은 그런다고 해서 만나지 않을까요? 그런 음지에서 오히려 더 좋지 못한 일이 일어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까지 한국사회에 잘 동화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찬물을 끼얹는 것만 같은 충격을 받고 나니 정말 손맥이 풀리네요. 어쩜 여기에 온것이 후회되기도 해요. 인간이란 먹고사는것 다음에는 자아실현이 기본이 아닐까요? 저는 북한에서 굶지는 않았어요. 먹는것이야 북한에서도 노력하면 여기 서민들처럼 먹을수는 있죠. 단지 신분의 차별이 넘 심한 그 곳에서는 도저히 자신의 자아를 실현할수 없겠다 싶어서 떠나왔어요. 근데 여기서 또다시 탈북자라는 차별을 영원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혈육을 버리고, 고향을 버리고 오직 자아실현만을 위해 탈북한 저로서는 얻은것보다 잃은것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그런 차별을 당하면서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그래서 한국에 잘 정착하면 차별이 없어질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제가 아마도 뭔가 잘못생각했나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저는 영원히 탈북자일수밖에 없나봐요.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으로 가신분들에 대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들이 왜 그리했는지를 이제는 조금 알것 같네요.

오늘의 상처를 죽을 때까지 잊을것 같지 않습니다. 북한에서,그리고 탈북과정의 감옥생활에서, 중국의 체류기간에, 받았던 모든 아픔들이 이젠 거의 아물어 가고 있었는데 오늘 넘 넘 마음이 아프고 쓰려 혼자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가족이 그립습니다. 너무도 쉽게 생각하고 버리고 온 부모 ,형제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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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 2006-11-16 18:06:37
    그런생각 마세요!!
    과도기적인 과정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새터민,남한민으로 구별짓는게 좀 웃기지 않나요?? 이런 조그만 나라에서!!
    모든 남한분들이 새터민님들을 이상한생각으로 바라본다는 생각은 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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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칠영감 2006-11-16 18:50:04
    해산옥이 네 이놈!!!!!!!!
    방금 한국정착 1년차라고 했겠다!!
    아버지 흉내 내느라 아빠 신발 질질 끌고 아빠 몰래 꽁무늬 따라갔다가 문앞에서 "당장 돌아가지 못할가!"하는 불호령에 깜짝 놀라 너무 서러버
    지금 코물 눈물 뚝뚝 떨구며 방구석에 틀어박혀 질~~~질 짜고 있다고?허~허~
    고작 1년을 살아보고 방금 위에 장황하게 늘여 놓은것처럼 그것도 차별과 냉대라고 서럽다고?~~
    오~~그래쩌 오늘 서러버쩌?~~에긍 ~~불쌍~~

    데끼 ! 이놈 짐 감히 번데기 앞에서 주름자랑질이여~~

    앞으로 5년쯤 더 살아보고 그보다 더한것도 겪어 봐야 오늘이 흘린 눈물이 얼마나 값없고 쓸데 없는 눈물이었나 자신이 부끄러울걸~~

    (너네 반 선생님이 너 요새 유치원 안나온다고 욕카더라~~~~~^^
    낼 부터라도 열심히 나오면 학급반장 시켜주겠다러라~~~헐~~부럽~~)

    ㅋㅋ 힘을 내고 홧팅!!!온갖 설음 이기고 강을 넘을때 그 정신 고향떠나땔 초심으로 돌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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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해같은데요 2006-11-16 19:10:08
    제가 보기에는 버려야할 피해의식입니다. 물론 탈북과정의 어려움으로 파생된 의심과 불신 때문이겠지만 그 습관적인 불신을 빨리 버려야 합니다. 본문 내용으로 보면 그분 입장에서는 규정에 어긋나는 일을 하게 되면 자신도 문책을 받고 또 님에게도 피해가 갈수 있으니 당연히 그럴거라고 이해 되는데요.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규정을 지키는건 그분의 직업의무죠. 문제는 그걸 지키지 않는것 입니다.
    그리고 그전에 님이 그 규정을 알고 있다면 같이 가달라는 그분들의 부탁을 거절하는게 순리고요. 규정과 법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건 큰 문제입니다. 아무 이익없이 무심코 저지른 규정위반 때문에 직장을 잃는거고 괜한 금전상의 불이익을 받는거죠.
    그리고 그사건이 왜 이방인으로까지 비약이 되는지 전 조금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그분 입장이라도 똑같이 그럴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마 님이 나중에 하나원에 취업해서 그분 입장이 된다면 님도 분명히 똑같이 행동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쓸데없는 열등감과 피해의식을 버리려고 노력하시고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별거 아닌 트러블과 규정위반을 가지고 차별로 오해하고 고통스러워 하지 마시고요. 가장 먼저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려고 노력하세요. 대수롭지 않은 규정에 불만을 가지기 보다는 규칙과 법을 이해하고 지키려는 노력을 하시는게 우선 필요합니다.
    그리고 피해의식은 어렵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꼭 극복하세요. 사회를 살아나가는데 열등감과 피해의식이 강하다면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합니다.님이 나중에 이사회의 룰을 파악하고 나면 내가 과거에 얼마나 쓸데없는 오해로 괴로워 했나 나중에 웃음이 나올겁니다. 물론 새터민분들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도 이사회 어딘가에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제가 봐온 대부분의 경우는 가치관의 차이에서 오는 헤프닝이 대다수를 차지하는것 같습니다. 설령 진짜 차별이라 할지라도 차별이 아니고 가치관의 차이라고 가볍게 넘길정도로 긍정적인 마인드가 꼭 새터민분들에게는 필요합니다.

    조금 주제넘는 충고라고 생각하지만 님에게 필요한 충고라 믿고 용기를 내서 글을 씁니다. 너무 탓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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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요 2006-11-16 19:46:11
    하나원의 법규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친척면회가 안되는게 규범이라면... 꼭 지키셔야 합니다.

    이런약속을 무시하고 하나원직원이... 면회를 시켜줬다면, 그직원이 문책사항이 되겠죠.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데, 이런 사소한것도 내맘대로 할수 없냐?
    이런사고방식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자유란 우리들이 정한 약속 안에서... 지켜나가야 됩니다.

    갈망님은 아주 맘이 여리고... 여린것 같습니다.
    맘에 상처받지 마시고, 그냥 풀어 버리세요...

    미국에 대한 환상은 버리시는 편이...
    한국보다 법규에 대한 약속이 훨씬 까다롭고, 어길시에는 더한 수모와 댓가를 치루는 나라입니다.

    한번 웃어버리고,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위에 댓글다신분처럼 "나중에 이사회의 룰을 파악하고 나면 내가 과거에 얼마나 쓸데없는 오해로 괴로워 했나 나중에 웃음이 나올겁니다."
    아마... 이러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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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섭 2006-11-16 21:20:23
    갈망님에게!
    갈망님의 글을 읽고 해외에서 얼마간 살아본 경험으로 몇자 글을 올려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댓글을 올립니다. 우리 한국사회는 아무래도 유교적인 사고가 짙은 사회였다고 저는 해외에서 살면서 깨달았습니다.

    우선 우리 아이가 한국에서 몇년간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해외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다니던 학교의 교장선생님이 부모인 저를 좀 보고 싶다는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잘 되지도 않는 영어실력으로 그 교장선생님을 찾아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고는 너무나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이야기인즉 우리 아이가 언제나 선생님 앞에만 서면 얼굴을 숙이고 눈을 아래로 내려 깐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다음이 더 충격적이였습니다. 무슨 정신적인 질병을 가졌거나 잘못을 저지른 적이 있냐는 것이였습니다.

    우리 한국 사회에서는 선생님앞에 가면 다소곳 해야 되는 것이 상식이 아닙니까?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던지 눈을 아래로 내리고 고개를 약간 숙인듯하게 고분고분하게 선생님 말씀을 경청하는 것이 예의가 아닙니까? 한국에 있었던 동안 정말 우리 아이는 모범생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얌전했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였었습니다. 그런데 영어권 지역으로 온 우리 아이는 하루 아침에 정신적인 문제점을 가진 아이로 선생님들이 눈여겨 보는 아이로 비쳐졌던 것이었습니다. 이제 그 아이는 어느덧 혼돈의 세월을 이기고 이 사회에서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서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남의 인권은 아랑곳 하지않고 무조건 큰 힘앞에서 수긍도 안되는 것에 고개를 숙여야 된다면 그것은 분명 인권침해입니다. 해외에서 살면서 깨달은것은 바로 내 인권은 내가 챙겨야 된다는 것이였습니다. 남이 도와주지 않는 다는 것이였습니다.

    우리 아이도 오랜 세월을 지내면서 이것을 꺠달은 것 같았습니다. 이 아이가 이웃과 또 직장에서의 동료들과 또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 우리 사회의 분위기와는 정말 다른 것이 이곳 서양사회이구나를 생각해 봅니다. 우리 아이가 사람과 대화를 나눌때는 눈을 똑바로 응시하고 자기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시 하는 것을 보고는 어떨때는 한국적인 생각에 젖어있는 제가 미안한 생각을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한국 어른이 볼때는 시건방지게 보여질 것 같은 태도가 이 사회에서는 매너있는 태도로 받아들여 지니 정말 의아하기 까지 합니다.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냐하면요 갈망님 갈망님이 그런 어려운일을 당할 때는 그냥 운명이려니하고 굽히고 나가는 것은 좀 그렇게 느껴지는군요. 그럴때는 당당하게 항의를하고 갈망님이 잘못하였으면 사과하고 상대방이 갈망님에게 잘못 했으면 반드시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내 인권이 살고 남의 인권이 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탈북자가 무슨 문제가 됩니까? 끝까지 항의하시고 그냥 넘어 가시면 안됩니다. 사회가 시끄러울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당당해야 남이 얕보지 못합니다. 뭔 규율이 있길래 잘 알지도 못하는 규율을 이해하고 넘어간다는 말입니까? 잘못된 규율은 항의를 하셔서 다음 사람들이 어려움을 받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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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원 2006-11-16 21:33:27
    글쎄요 님 보세요
    여긴 죄를 짓고 교도소에 들어 간 사람들도 마음대로 면회가 되는데
    왜 하나원은 안되는지 님이 한번 설명 좀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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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원님 2006-11-16 22:05:49
    한국군에 입대해도 훈련생 기간일때는 면회가 안돼죠. 설마 훈련병들이 교도소 수감인들 보다 못해서 일까요? 그런 비교는 불필요한 비교입니다. 면회가 안된다면 당연히 뭔가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겠죠. 의문이나 불만이 있다면 그런 문의는 하나원에 입소했을때나 면회를 거부당했을때 그곳에서 문의를 했어야죠. 그럼 거기서 뭔가 답변을 해주겠죠. 여기와서 엉뚱한 분에게 불평을 하는건 조금 사리에 맞지 않은것 같은데요. 저분이 말한건 단지 규범을 지키라는거고 그건 법치주의 국가에서 당연히 옳은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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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요 2006-11-16 22:07:46
    하나원님 그걸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
    서두에 제가 하나원의 법규를 모른다 하지 않았습니까.
    하나원에 물어 보셔야지 저한테 설명하라면 어떡합니까.

    교도소는 면회가 되는데... 하나원은 면회가 안된다...
    하나원에 물어 보십시오.

    비유가 적절치 않네요.

    부당대우라든가 인권침해는 얼마든지 이의제기하고 권리를 찾을수 있지만,
    하나원 면회가 안되는걸가지고... 교도소하고 비교를 하십니까?
    하나원을 아예 없애버리죠.
    교도소보다 못한 곳이 존재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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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함새 2006-11-17 09:13:22
    마음이 아픕니다... 여기 남한 사람들 대부분.. 북에서 오신분을 직접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북에서 오신분들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으리라 생각 되어집니다. 저또한 그랬으니까요... 그리고 탈북자 문제에 관하여 깊이 있게 생각하는 사람조차 몇 안될겁니다. 탈북자 인권 운운 하며 시민단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조차.. 이런 얘기 하면 안되겠지만.. 자신을 위해 그 일을 하는 사람 역시 많습니다. 간단히 말해 체제가 달라서 어쩔수 없이 생긴 그런 현상인 겁니다... 게시판 글 내용중에 보면... "목숨걸고 이렇게 왔는데 환대는 못할 망정 괄시냐..."하는 뉘앙스가 많은 듯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여기 사람들... 그런 일 직접 겪어 보지도 못하였을 뿐 아니라.. 그런 고생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어쩌면.. 목숨걸고 넘어온 그길 보다 여기 평온해 보이는 사회의 거리가 더 무서울수도 있습니다... 군대에서 힘들다고 하면 흔히 듣는 말이 있습니다... 사회 나가봐라 더 무섭고 냉혹하고 견디기 힘들것이다..라고... 예비군도 끝나고 경쟁사회에서 남을 끝없이 밟고 살아오면서 문득문득 그때 생각이 납니다..그래도 군대 있을때가 편하고 천국이었구나...
    차별을 받는 다고 생각하면 더 잘해줘도 차별한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제 글 중에서.. 남한 사람들이 탈북하신분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란.. 곧 탈북자분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얘기 입니다... 어떤 사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데에서 오는 선입견과 오해가 많은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듯 합니다... 저는 여기에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두운 체제속에서 살아왔었지만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씨와 인간다움을요... 위에 글쓰신 분... 먼저오신 선배님 말씀 잘 들으세요... 웃어른을 공경하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그만큼 연륜과 경륜을 무시못한단 얘기죠.. 정착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흐를지 모릅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왔는데.. 이젠 웃으며 살아야 되지 않습니까..? 이제 조금 알게된 제가 주제 넘게 많은 말을 했군요... 힘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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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기여 2006-11-17 11:43:24
    하나원과 교도소 비유가 적절치 않으면 하나원과 한국군 훈련생과는 적절한 비유입니까?
    그런 억지주장을 편견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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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2006-11-17 12:23:32
    저기여님. 댓글다신분이...

    "한국군에 입대해도 훈련생 기간일때는 면회가 안돼죠. 설마 훈련병들이 교도소 수감인들 보다 못해서 일까요? 그런 비교는 불필요한 비교입니다."
    저기여님 도대체 무슨글을 읽은거죠? 글의 문맥파악을 잘하셔야 합니다...
    즉, 하나원과 교도소와의 비유... 하나원과 군훈련소와의 비유는... 불필요한 것이라는 겁니다.
    댓글 다신분중에 억지주장 하신분도 없습니다.
    다시한번 잘 읽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면회 안되는것은 하나원에 문의 해 보시길... 국정원에 항의하고, 면회시켜달라고 하십시오. 이해시키기도 힘들군요...

    국가정보원 홈피에 글을 남기시던지... 전화문의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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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기여 2006-11-17 14:02:16
    참님 제가 문맥을 이해못해서가 아니라 윗글에서 교도소도 면회가 되는데 하나원이 면회가 안된다고 글을 읽었습니다.
    그 아래에 하나원님이 군훈련생을 비유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원님도 적절한 비유가 아니라고 했답니다.
    면회가 안된다면 당연히 필요성이 있겠지요했는데 그럼 부모형제와도 만날수없는 교육기관을 당사자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을 했어야지요?
    그리고 여기와 엉뚱한 불평을 부리는건 사리에 맞지 않으시다고 한말은 님에게 내가 드릴 말인것 같습니다.
    탈북자가 탈북자의 게시판에서 하나원 이야기를 하는것는 당연한 일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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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2006-11-17 15:08:05
    네... 제가 사과 드리겠습니다.

    궁금하신 문의사항은 국정원에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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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2006-11-17 15:42:49
    새로운 사회에 나오기전 교육기간중 면회금지! 전 충분히 납득합니다. 친척이었다는것을 뭘로 증명하죠...! 그러다 시설내에서 외부인 꼬임에 넘어가, 시설에서 나와 그로인해 사기를 당하면 누가 책임지죠.
    면회금지가 인권문제라고요? 말도 안됩니다. 보호와 교육이 우선이라 생각 됩니다.

    교도소면회 : 인권문제죠...! 사회에서 죄 지었다고 해서 외부사람 못 만나게 한다면...안에서 죽도록 맞아도 하소연 할곳 없겠네요.

    군 훈련소면회 : 군인으로 변신중에 면회를 허용한다면...변신의 약발이 제대로 받지 않겠죠. 자대배치후에는 면회 가능하니 인권문제는 패스!

    하나원면회 : 이또한 변신을 위한 과정이라면...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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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함새 2006-11-17 17:40:54
    하나원이 면회가 된다면... 정착금 사기치려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찾아가서 온갖 술수 다 부릴겁니다... 그냥 잠깐 떠오른 제 단편적인 생각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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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기여님 2006-11-17 18:28:23
    정말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제가 하나원님에게 댓글 단 내용에 대해서 아무래도 문맥 파악과 독해가 안되시는것 같습니다. 님 말씀대로 비교가 불필요하다는 예를 든것 뿐입니다. 교도소와 비교해서는 안된다는 예를요. 그리고 탈북자 동지회에 와서 그런말을 하는게 사리에 맞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엉뚱한 님에게 항의하듯 질문하는게 사리에 맞지 않는다는겁니다. 그차이를 모르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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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정 2006-11-20 01:12:42
    안녕하세요
    우에 글들을 보니 좀 맘이 불타 오르네요
    비록 한국이 어떤 국가 인지 하나원이 어떤곳인지 아직 전 잘 모릅니다
    왜냐 하면은 전 중국에 잇으니간요
    만약에 대한민국의 국가 법이 그렇가면은 정말 잘못됏다고 생각해요 ,
    하나원은 말자체로 한민족의 구호를 앞에 걸고 탈북자의 한국첫걸음에 학교 라고 생각해요 ,
    면회나 가족 친구등을 못만나게 한다는것은 잘못댓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하나원은 교도소나 근훈련소와 다르기 때문이에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하나원은 북한 사람들이 한국에서의 언어와 생활법칙등 여러가지 생활에서 필요한것을 가르치는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새터민을 한국사람과 달리 보고 탈북자라고 어떤 사회 활동에 참가 못하는것은 잘못됏다고 생각해요 ,
    글세 제가 아는것이 얼마 없어서 잘못말햇을지도 모르지만 ............
    한국에서는 새터민들도 똑같이 대해 줫으면 해요
    그래야 안정이 되고 정착이 되서 제자리를 잡을수 잇으니간요
    그리고 이글을 보는 한국분들 제 글에 많이 이해 해 주세요
    그리고 주변에 잇는 새터민분들을 많이 이해해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다 자유와 행복 따뜻한 품과 사랑 포부와 희망을 품고 자신의 생명을 걸고 한두개도 아닌 국경을 넘어서 그곳까지 간 분들이니간요
    잘되기를 많이 기도해 주세요
    ^*^ *감기 조심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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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1-20 01:36:41
    하나원은 삶의 전환점에 서신 탈북자분들의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한 재정착교육 기관일 겁니다.
    이러한 성격의 기관/프로그램은 대부분 사사로운 외부와의 접촉을 삼가고 자체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공식적인 절차를 따름을 지향합니다.
    그래야 교육 집중도도 높이고 만약의 불상사도 예방코자 하는 취지겠죠.

    한국분들도 이런 프로그램의 대상이 된다면 대부분 그 취지를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피치못할 사정이 있다면 담당자에게 정식으로 요청하면 사정에 따라 면회절차가 있을겁니다.
    이런 경우는 차별이 아니라 그냥 한국 사회/조직의 규칙입니다.
    거기에는 일일이 다 설명할 필요도 없는 나름대로의 뜻이 숨겨져 있는 것이고요.

    하나원뿐만 아니라 학교/회사 등 여러 조직의 교육기간에는 굳이 가족들이 면회를 갈 필요도 못 느끼므로 그냥 따릅니다.
    물론 탈북자분들은 입장이 꼭 면회하고픈 심정이시겠지만 규칙이라면 일단 따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문제가 있다고 보시면 동지회나 개인적으로 통일부 등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해결하는 합법적인 절차일 겁니다.

    아마도 하나원에서는 개인의 요구를 들어주다가 불미스러운 사고라도 발생하면 국민들로 부터 따가운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기에 탈북자 보호 차원과 기관의 안전을 위해서 취하는 상식적인 규칙일 겁니다.

    대부분 예외 규칙이 있으므로 급하신 경우 특별히 요청하면 면회 가능하겠죠.
    그러나 길지 않은 기간인데 웬만하면 참으세요.
    한편으론 토요일쯤에 하나원 내에서라도 가족끼리 면회를 허용하여 같이 음식도 나눠 먹으며 얘기도 나누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교육의 지루함도 덜고 그리운 가족 얼굴도 보고 외부의 간접적인 소식도 듣고 별무리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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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망 2006-11-22 21:42:38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의견들이었는데 ...
    제가 몇마디 더 말씀드리자면 한국분들이 하나원에 대한 인식을 바로 가지셔야 합니다. 새터민들은 엄연히 국정원심사를 걸쳐서 하나원으로 나옵니다.
    국정원에서 의심되는 사람들은 하나원으로 나올수 없으며 하나원은 한국사회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들을 전수해주고 한국국적을 취득하기위한 기간동안 기다리는 곳이지 결코 어느 교도소나, 군에서의 훈련생기간에 비유할 곳이 아닙니다.
    하나원생들은 대한민국의 국정원에서 사상검토를 걸친 사람들이며, 군인이 아닌 민간인입니다.
    님들의 비유도 적절치 않았고, 하나원규칙이란, 절대적인것이 아닌 상설적인 개념입니다. 통일부의 담당자가 필요하면 만들고 필요치 않으면 없애버려도 좋은 규칙이 아닐까요? 물론 통일부 담당자는 충분한 분석끝에 만든 규칙이겠지요.
    하지만 그 규칙이 옳은지 나쁜지는 후날의 사람들이 평가하겠죠. 저도 여기에서 그 규칙에 대하여 좋지 않게 생각한다고 하였지만 이런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해봐야 논쟁이 될뿐입니다. 역사란 워낙 후세의 분석이 아니겠습니까? 그때의 사람들이 역사를 분석한 사람들처럼 생각했다면 그런일을 하지도 않았겠죠.
    이런 저런 말을 많이 했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특히 요셉님께, 군함새님께.
    그리고 한마다, 댓글을 다신 분들이 너무 시각이 고정되신것 같아요. 다양한 세계에서 다양한 사물,사람,의견을 , 다양한 시각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어떻게 그 상황을 겪어보지 못하신 분들이 그 때의 저의 감정을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럼 저에게 피해의식을 가지게 만든 그 분은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아무렇지 않겠네요. 저의 일방적인 피해의식이니깐요.
    피해의식, 선입견,이젠 들어 신물이 날 정도입니다. 저는 한국에 와서 피해의식을 가져볼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공부하느라고 넘 넘 바쁘구요 사랑도 넘 넘 넘치게 받아서요.
    저는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에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다면 그것은 타인의 피해의식, 선입견의 문제만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새터민들을 참 많이도 대상해오신 그 분이 자신의 그 쯤한 말에 탈북자가 상처를 받는다는 것쯤은 아셨으면 배려를 하셔서 요령있게 대처하심이 마땅치 않나요?
    저는 인간은 귀천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환경과 조건에 따라 귀천이 있는듯 보이기도 하지만 한번 태어났다, 한번 가는것이 인생이라 , 죽을때 포킷이 없는 수의를 입고가기는 피차일반,
    피해의식 , 선입견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실제는 자신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하고 있음을 자각하셨으면 합니다. 그런 행동이 결국 차별이구, 귀천입니다. 자신의 행동하나, 말한마디에 대해서도 성찰해보심이 좋을듯싶습니다. 시건방져보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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