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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수기에 대한 진실여부
동지회 2211 2007-02-01 10:35:10
인터넷 방송순위 1위인 판도라 TV에 한 네티즌이 올린 탈북자의 수기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를 주재로한 동영상이 이번 주 검색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내용에 대한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고 한다. 그래서 어제는 쿠키뉴스의 기자가, 오늘은 판도라 TV에서 인터뷰를 요청해 왔다.

네티즌들은 “북한의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줄 몰랐다.” “이것은 가공된 이야기다. 내용의 반전이 너무 극적이다” 등 진위여부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린다고 한다.

나는 자유북한 방송국 기자로서가 아니라 탈북자의 한사람으로서 인터뷰에 응했다.

그리고 나는 사실여부를 묻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 딸을 100원에 팝니다'의 수기는 탈북자들의 슬픔을 담고 있는 많고 많은 수기들 중 한편에 불과 하다. 그리고 글의 진위여부는 글 쓴 사람만이 알 것이고 글을 쓴 사람이 실화라고 한다면 실화로 믿어야 할 것이다.

다만 네티즌들이 그렇듯 슬프게 그리고 격분을 자아내는 이 수기의 내용보다 더 심각하고 더 가슴 아픈 내용의 수기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철길우에 굶어서 죽은 어린 소녀가 누워있다 몇메터 앞에 사람들이 앉아있지만 북한사람들에게 굶어서 죽은 사람은 이제 놀랄일이 아닌 평범한 일상이 되었다.

그리고 북한이 마음대로 왕래할 수 있는 곳이라면 궁금해 하는 네티즌들에게 지금 당장 북한의 장마당이나 기차역전을 가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그러면 그들은 보게 될 것이다. 굶어서 얼어 죽어가는 동생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기의 모든 옷을 벗어 동생을 덮은 채 동생의 시신에 조용히 잠든 누나도 보게 될 것이고 , 눈도 감지 못하고 꼬부라져 얼어 죽은 할머니도 보게 될 것이다.

한주일, 보름, 한 달 동안 낟알을 구경하지 못해 환각상태에서 자기의 어린자식을 도끼로 토막쳐놓고 토끼를 잡았다고 미쳐 돌아가는 어머니도 보게 될 것이고, 굶어서 죽으면서도 집에 가서 앓고 있는 아버지와 나누어 먹으려고 장마당에서 주은 옥수수 알을 작은 손에 움켜 쥔 채 죽은 어린 소녀도 보게 될 것이다.

[네티즌들이 올린 글]

소라 : 그렇다고 딸을 백원에 판다는것은 이해가 안돼 .......아무리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지만 .... 내가 막 화 나려고한다 ......

세영 : 에혀 슬픔이 불쑥 올라온다. 받아간 100원으로 마지막 밀가루 빵 한봉지 사들고 다시 나타난 모정이라....ㅠㅠ

아침이슬 : 아~~~~이런.... 지금 눈물이 흐른다는 것은...... 아프다, 요기 가슴이....

보 석: 살아 있음에 감사합니다.ㅠ.ㅠ

시작 : ㅠ.ㅠ 넘 슬픕니다..제가 저자리에 서게 된다면...저 두 모녀를 도와줄 수 있는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준비가 된 사람이고 싶습니다..ㅠ.ㅠ

좌우쌍포: 흑,흑...ㅜㅜ;; 슬프당...

일인자: 크........ 정말 이거 너무 슬프네요.......

유경아빠: 참....안된네요...

백설공주: 아...우울한데 더 우울하게 만드시네요..ㅠ.ㅠ
지지리 궁상같은 저 세월이 언제적 얘기래요?

햇살가득 : 아~ 너무 슬프네요

자일: 마음이 무겁습니다.

파트너: 머라 할말이 없네요 ~ 가슴저미는 일들이 북한에선 많이 일어난다죠 !

요한 : 가슴이 아프군요..ㅠ.ㅠ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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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 2007-02-01 11:16:03
    가보지 못한 사람은 잘 모르죠.한번 가보시면 많은 슬픈 광경을 보게 되죠'전기 없는 밤과 굶고 앓아 죽은 시체 먹는 것은
    도토리사루와 통강냉이가루 시래기 섞은 죽 눈물나죠
    집에 와서도 며칠은 그들 모습이 떠올라 밥먹기 힘들구요
    상상도 못하는 광경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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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용욱 2007-02-01 12:08:46
    6.25 전쟁 중에서나 일어났음직한 이런 사연이 실제로?..........자식을 둔 사람으로 너무 가슴이 아프군요. 이 나이에 눈물이 나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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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이 2007-02-01 15:19:48
    진이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2007-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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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또 2007-02-01 17:12:31
    믿을수 없지만 믿어야 하는 현실아닌 현실이에요
    정말 눈뜨고는 차마 볼수없고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그런 생활이에요
    그들이 비참이 죽어가야하는 저 썩어빠진 땅, 정말 믿을래야 믿을수 없는 땅
    하루 빨리 그들에게 광명이 밝아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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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의새 2007-02-01 20:27:29
    이글을 한국인들만 보고 있는것이 아니라 현재 중국에 그리고 한국에 미국에 등 세상어디에든지 숨어사는 모든 탈북자들이 증인 하는 글입니다.
    한국인들이 믿지 못하고 극적이라고 조롷한다는것은 그럴 만도 할일입니다.
    왜냐면 그들은 보지 못했고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
    먼 훗날 역사자료로 꼭 남겨두기 위해 더 진실한 글들 더 많이 남겨주세요
    그러고 우리 자식들대에는 그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
    얼마나 어려웠으면....자기 자식을 팔겠습니까
    돈이 없어서 판것이 아니라 팔려서 아무데나 가서라도 먹고 살아라고 판것인데....ㅠㅠㅠ 넘 가슴아프고 지금도 눈물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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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천강 2007-02-01 20:56:24
    너무나 공감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선 믿기어렵겠지만 그보다 더한 현실이 지금 이북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 있을때 북한 여인 한분이 애기를 낳았었는데 키우기 힘드니까 중국돈 천원에 팔았습니다 일주잀후 그여인이 정신이상이 되여 아기를 찿으며 울부짖던 울음소리가 귓가에ㅣ 쟁쟁합니다 지금어디서 살고 있는지 그 북한 여성에게도 좋은일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너무도 불쌍한 사람들 피맺힌 그 원한을 언제면 풀수 있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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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인 2007-02-03 00:53:23
    북한인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2007-02-0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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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터민 2007-02-03 00:59:47
    이글은 좀 과장인것 같애요. 저도 북한탈북인으로서 도저히 이 수기를 썼다는 사람이 좀 과장을 한것 같네요...94년부터 북한의 기아가 시작되였는데...제일 굶어죽은 년도가 96~99년도 사이거든요...그때 자기자식이 굶어죽으면 굶겨죽었지 북한의 일명 사회주의에서 내딸을 100원에 팝니다. 라고 말하면 나라의 얼굴을 깍는다고 잡아가거나, 또 사람들이 비웃기때문에 그럴세상도 아니거니와, 또 판다고 해도 자기걱정들 하느라고 누가 남의 아이를 사갑니까? 이건 수기에 당첨되기 위해서 많이 가장한것 같네요...

    저는 이런식으로 북한을 동정해달라는 탈북인들의 수기가 좀 우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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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터민님 2007-02-03 19:01:23
    지금 북한 실정을 아세요?
    96년으로 돌아가는북한실정을...우에있는글은 그만큼 북한의 사정이 어려웠다는것을 알리는것이지,,,무엇을 달라고 쓴글은 아니지요.파는것 보다 제딸을 잡아먹었다는사실은 모르지요?먹고나서 정신이들어보니 강아지로 보엿다는것을...사회주의를 좋아도 하시네....북한에서 아마도,잘 나간분인것같아요, 한국에 왜 왔는지요?그 수기보다 더 기막힌 사실들이 얼마나 많아요?
    알고싶으면 메일주소 남기세요 제가 복사해 보낼게요 증인들도 다 있는사실들을,,과장이라고 보지말고 ,,오죽했으면 그랬겠나 하고 생각해 보심이 좋으실듯..사실 북한형제부모들 잘못 될가봐서 모두 혼자서,가슴에만 품고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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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픔 2007-02-04 23:56:57
    아픔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2007-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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